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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8일, 진주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행사를 열었습니다. 진주외국어고등학교는 매년 11월 이맘때쯤이면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의 의미를 다지기 위해 이런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11월 3일이었던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되새기며 교장 선생님의 학생독립운동기념일 유래에 대한 설명과 학생회 간부 학생 표창장과 장학금, 그리고 학업 성적 우수자에 대한 표창장 및 장학금, 모범학생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차례대로 있었습니다. 교장 선생님 말씀으로는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은 1929년 11월 광주역 앞에서 우리나라 학생과 일본 학생들 간에 일어났던 큰 싸움에 일제가 10일간의 휴교령을 내렸던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11월 3일은 광복 이후에는 독립을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의 기념일이 되어 다양한 ..
늦가을, 바다가 보고 싶을 때 남으로 남으로 내려오다 보면 보물섬 남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보리암, 독일 마을을 둘러보고 아쉽다 싶을 때 찾아갈 수 있는 곳을 오늘 소개합니다. 바로 남해 국제 탈 공연예술촌인데요. 경남 남해군 이동면 초음리에 있는 이곳은 남해군이 설립 운영하고 전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장 김흥우 교수께서 촌장으로 취임하여 평생 모아온 공연예술 관련 자료들을 기증함으로써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국내, 국외에서 발간된 2만여 점의 탈 전문서적, 세계 탈 700여 점, 영상자료 3,000여 점, 팸플릿 4,000여 점, 포스터 3,000여 점, 각종 미술품 500여 점 등 총 25만여 점의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는 국제 탈 공연 예술촌으로 탈 전시실, 공연예술전문도서관, 다초 실험극장, 기획전시실..
2011년, 문화예술 소외·취약 지역, 학교폭력 심각 지역 등을 대상으로 학생 오케스트라가 선정·발표되었습니다. 그 후 각 지역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관내 학교 등에서 운영되는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을 총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 오케스트라 사업은 학교 내 음악 활동을 통해 예술교육 활동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학생들의 음악적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는 것을 도울 뿐 아니라, 합주를 통해 자연스럽게 상호배려와 협동심, 자신감, 성취감 등을 경험하면서 학교와 학생들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기 위함입니다. 그 결과, 2012년 예술교육 참여를 통한 학생들의 인성․사회성․또래 관계 등 모든 항목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진주외국어고등학교는 2013년 하반기 학생오케..
열대야가 기승하는 여름, 더위에 녹초가 된 몸이지만 8․15 광복을 맞아 의미 있는 일을 찾아 나섰습니다. 나라와 민족과 지역, 나에 대한 뿌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해보고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자 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거창하긴 하지만 내가 몸담고 살아가는 동네, 경상남도의 도청소재지 창원부터 따져보기로 했습니다.‘빛나는 언덕’으로 불리었던 창원은 한반도 남단에 위치하여 바다와 강을 통한 교역과 문화 교류로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삼한시대에는 철을 생산하여 중국과 일본에 수출하였고 고려 시대에는 석두창이 설치되어 인근 지역의 생산물이 모여들었습니다. 창원대도호부로 승격된 조선 시대에는 영남 남부의 군사 및 경제의 중심이었으며 광복 이후에는 한국산업화의 중심기지역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7월 ..
찬물로 등물하고 가만히 있어도 곧 무더워지는 한여름, 아이들도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마다 더위를 피하고자 산으로 들로 향하지만, 그런 즐거움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도서관으로 향해 보았습니다. 책으로 기적을 만들고 그 기적이 또 다른 기적을 낳게 하는 '진해 기적의 도서관'이 바로 그곳입니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 진해 기적의 도서관은 2004년 2월 2일 개관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원하기만 하면 누구나 책을 접할 기회의 평등 위에서 각자 자신의 꿈과 희망에 따라 재능을 꽃피우는 어린이로 자랄 수 있게 돕고자 만들어졌는데요, 괴나리봇짐, 얼라들방, 보늬방, 지혜의 다락방, 독서의 숲, 지혜의 샘 등 13개의 특이한 방 이름으로 알아가며 이용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얼라들방은 영, 유아실로 5세..
6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매년 6월이 되면 이곳저곳에서 나라 사랑을 이야기하곤 하지만 이런 기회에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을 직접 찾아보는 것이 진정한 나라 사랑의 길인 것 같아 길을 떠나 보았습니다. 오늘은 남해군 고현면 차면리에 있는 이순신 영상관을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1592년 임진년, 일본의 침략으로 시작되어 7년에 걸친 전쟁은 16세기 동북아시아 최대의 국제전쟁으로 결국은 조선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는 조선 조정과 관군의 줄기찬 전쟁수행, 그리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의병의 조직적인 활동이 이끌어낸 값진 승리라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이순신 장군은 병력과 무기의 절대적 부족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임진년 5월을 시작으로 총 23회에 걸쳐 출격하여 단 한 번도 패하지 ..
눈 부신 햇살 아래 연둣빛 잎사귀들이 싱그러운 날, 우포 생태교육원의 토요일 교육 기부프로그램 현장을 찾아보았습니다. 주위의 나무를 바라볼 틈도 없이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아이들에게 잿빛 시멘트 대신 흙을 밟고 살아있는 생태환경을 오롯이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발견한 곳이 바로 우포 생태교육원이었습니다. 우포 생태교육원은 나무들이 내뿜는 산소만큼이나 신선한 곳이었습니다. 생태체험 교육프로그램 우포 생태교육원은 생태체험학습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환경교육 기반 조성으로, 신 나는 우포 체험학습의 지원 강화 및 생태체험학습 전개를 위한 교육기관의 역할을 높이는 체험환경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생태교육프로그램은 상설프로그램과 계절별 프로그램 및 교육 기부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취재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