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교육기부단, 어떻게 활동할까?

현재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 기부단이 운영하는 대학생 교육 기부 프로그램은 총 네 가지입니다. 2008년부터 운영된 과학 나눔 봉사단을 시작으로 2012년 쏙쏙캠프, 함성소리,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이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는데요, 작년부터 시작된 이 세 가지 프로그램이 여러 대학생이 힘을 모아 개발하고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매 학기 주중과 주말, 방학마다 몇천 명의 대학생과 초중고학생들이 참여하는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들을 대학생들이 개발하고 기획했다니, 참 놀랍고 신기하더라고요. 대학생들이 어떻게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개발, 기획하고 운영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지금부터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 기부단 집행부가 하는 활동을 통해서 대학생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보아요!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 기부단 집행부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 기부단 집행부>

쏙쏙캠프, 함성소리,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을 개발하고 기획한 대학생들은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 기부단을 이끌어 나가는 집행부로서 활동하는 대학생들이에요.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 기부단 집행부는 전문가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대학생 교육 기부를 지속해서 기획 및 운영하고 대학생 교육 기부 홍보 및 신규 대학생 교육 기부자를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대학생 단체입니다. 2012년 10월 1기를 시작으로 현재는 2기와 3기가 함께 활동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적은 인원으로 시작했었지만 2기, 3기를 거쳐 점점 커지면서 4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지금은 활동인원만 200명이 훨씬 넘을 정도랍니다.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 기부단 조직도>

큰 규모에 맞게 활동을 나누어 역할을 분리해 놓은 것이 보이시죠? 위의 표처럼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 기부단 집행부는 대학생 교육기부단장, 부단장 아래 여러 지부와 국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크게 지역 지부와 중앙집행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역 지부는 지역 현장에서 하는 교육 기부활동을 중심으로 한 현장 밀착형 조직입니다. 서울부터 경기, 강원, 호남, 충청, 경북, 경남지부까지 총 7개로 구성된 지역 지부는 그 특성에 맞게 매주 열리는 정기 회의와 더불어 매주 1회 이상 교육 기부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선택에 따라 학기 중 주중에 하는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이나 주말에 하는 함성소리를 통해 자신의 해당 지역에서 교육 기부활동을 하는 것이죠. 

이와 달리 중앙집행부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기획, 개발, 운영, 홍보, 연수 활동을 하며 전국의 교육 기부 활동을 돕는 지원 조직입니다. 실제로 교육 기부활동을 하기도 하지만 중앙집행부는 매주 정기회의에 참석하면서 집행부 행사에 참여하여 주로 교육 기부활동을 돕는 역할을 담당한답니다.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기 위해 R&D 센터, 중앙운영국, 홍보기획국, 교육기부 아카데미로 이루어진 중앙집행부의 활동을 국별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개발에서 기획, 운영, 홍보, 관리까지

<스토리 북>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어떠한 내용과 방법을 바탕으로 해야 효과적인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개발하는 과정이 첫 번째일 텐데요, 이러한 개발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국이 R&D 센터입니다.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 기부단의 머리라고 불리는 R&D 센터는 프로그램 북팀과 교육과정연구팀으로 나누어 활동을 진행합니다. 프로그램 북팀은 교육 기부 프로그램에서 진행할 창의체험을 개발하여 책으로 만드는 활동을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프로그램 북이나 스토리 북은 나중에 교육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연수 때 모든 대학생에게 배부되는데, 나중에 교육 기부자들이 스스로 창의체험활동을 만들 때 안내책자의 역할을 하기도 한답니다. 교육과정연구팀은 프로그램 북팀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이를 진행하기 위한 효과적인 교수법과 바람직한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활동을 합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프로그램과 방법을 위해 고민하는 과정이 참 어렵고 힘들 것 같네요.

<사전연수 진행하는 모습>

내용과 방법을 개발하고 난 뒤에는 본격적으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의 틀을 짜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는데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계획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국이 중앙운영국입니다. 실질적으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운영국은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 기부단의 핵심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답니다. 중앙운영국은 총 3가지의 팀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컨텐츠 개발팀이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팀이에요. 교육 기부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기획안을 제출하는 것이 주 활동인데요, 여기서 통과된 기획안은 프로그램 경영팀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 하나의 예로 가장 최근에 시행되기 시작한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을 들 수 있겠네요. 프로그램 경영팀은 운영하기로 결정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의 운영 안내서를 만들고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사전연수를 열면서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운영해나갑니다. 이렇게 운영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의 확장과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교류협력팀은 대학, 기업, 사회 등과 접촉하기도 한답니다.

<쏙쏙캠프 3기 모집 포스터 디자인>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전국의 모든 대학생에게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 잘 알려지는 것도 참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 기부단의 목소리라고 불리는 홍보기획국은 2개의 팀으로 나누어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홍보한답니다. 먼저, 영상미디어팀은 교육기부 프로그램 홍보에 필요한 포스터 디자인을 하고 모집영상을 만드는 활동을 해요. PR미디어팀은 영상미디어팀이 만든 홍보자료를 가지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를 이용하여 교육 기부 프로그램 모집을 알리는 활동을 합니다. SNS와 블로그, 카페를 이용하는 온라인 홍보부터 시작해서 몇몇 대학에 직접 나가 홍보를 하기도 한답니다.

<쏙쏙캠프 사전연수 활동사진>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 지속해서 활발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러한 총괄역할을 하는 국이 교육기부 아카데미입니다. 교육기부 아카데미에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행사를 총괄하는 전략기획팀과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 기부단 집행부 내에서의 운영을 총괄하는 운영지원팀, 집행부 외부와 내부 모두에서 강연하는 스피치팀, 이렇게 총 3팀이 각각 역할을 분담하여 수행하고 있답니다.

<2013 대한민국 행복 교육기부 박람회 부스 활동사진>

이렇게 해서 4개의 국의 역할을 통해 교육 기부 프로그램의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니 생각보다 참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저는 올해 여름부터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 기부단 집행부 3기로 홍보기획부 PR미디어팀에서 활동해오면서도 각각의 국마다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그와 동시에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 기부단 집행부로서 제가 맡은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요.

 

뜻이 맞는 다른 학교 친구들과 모여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며 많은 사람도 만나고 보람도 느낄 수 있는 활동,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 기부단 집행부!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 성장을 했다는 것이 저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인지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 기부단 집행부로서 활동하는 남은 한 학기가 더욱 기대되기도 하네요. 이번 겨울방학에 4기를 뽑을 예정이라고 하니 저처럼 꿈꾸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번 기회 놓치지 말고 꼭 지원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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