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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학교를 위해~창의경영학교포럼 본문
1. 행복한 학교를 위한 고민 - 창의경영학교
행복한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학교장과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학생들, 학부모와 심지어는 지역사회의 사람들까지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집니다. 가장 대표적 공교육기관인 학교가 행복하고 건강해야 학생들도 행복해지고 폭넓게는 지역사회에도 영향을 끼쳐 많은 사람의 행복감이 높아집니다. 창의경영학교 사업은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큰 목적을 가지고 개최되었으며, 단위학교별로 주체적인 노력을 통해 더 좋은 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단위학교마다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된 제7회 창의경영학교 포럼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창의경영학교 포럼’은 창의적인 교육과 학교 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교 운영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여 학교 간에 우수한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장입니다. 창의경영에 대한 이러한 노력을 통해 모든 학교가 더욱 행복하고 좋은 학교가 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전국각지에서 각자 학교의 교육과 경영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대안을 탐구하려는 다양한 교사들이 포럼에 참가하였으며, 실제 학교 현장에서 마주치는 상황들을 능동적으로 해결하려는 열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7회 창의경영학교 포럼의 주제는 [학교조직문화개선]입니다. 창의적인 교육과 학교 경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교 내에 자체적인 건강한 조직문화가 자리를 잡아야 하며 지속·유지되어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들이 모여 참여와 협력을 해야만 건강한 사회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럼을 구성하는 다양한 특강과 분과 워크숍들은 학교조직 내의 구성원들(특히 교사)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더 나은 학교조직을 만들기 위한 주제를 바탕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2. 어떻게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을까?
첫 번째 순서로 한국교원교육학회장인 김성열 경남대학교 교수의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특강의 주제는 ‘어떻게 좋은 학교를 만들 것인가?’였습니다. 모든 학교의 학교장과 많은 교사는 스스로 소속되어있는 학교를 ‘어떻게 더 좋은 모습으로 변화시킬 것인가?’에 관한 공통된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좋은 학교가 갖추어져야 좋은 교육이 발생하며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사범대에 속해있는 대학생으로서 교육 현장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에서 다양한 주체들이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서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정말 좋은 학교라면 정말 좋은 교육이 이루어지기에 좀 더 수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회적인 입장에서 학교를 다루는 많은 문제들(특히 학교폭력이나 입시 위주의 교육, 형식적인 진로교육, 교사들의 과도한 행정업무 등)은 좋은 학교로 변화하는 길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입니다. 이러한 장애물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해보면, 대게 학교의 존재 이유가 학교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특정한 구성원만을 위한 것이라는데 있습니다.
좋은 학교를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은 ‘교육적인 성취가 높은 학교’를 좋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육적 성취가 높은 학교가 반드시 좋은 학교는 아닙니다. 교육적인 성취가 높다는 것은 결과적인 측면에서 학교 측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세우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구성원들의 상황이 반영이 되어야 합니다. 학교 구성원에 따라 학부모, 학생, 선생님의 입장에서 좋은 학교에 대한 기준이 모두 다르므로, 모든 구성원 간에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뚜렷한 목표가 공유되어야 합니다.
흔히 좋은 학교의 사례로 언급되는 학교들을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자율적 경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며 교사의 헌신성과 전문성도 높고,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가지는 기준을 만족하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단순히 학교를 학생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좋은 학교는 창의적인 교육과 경영에 대한 노력을 통해 구성원들이 모두 만족하는 긍정적인 공동체입니다.
3. 교사가 성장하면 학교가 행복해져요
두 번째 특강은 한국학교컨설팅연구회의 서성원 이사님이 진행하셨습니다. ‘학교 컨설턴트가 바라본 창의경영의 현실과 과제’가 주제였는데, 창의적인 교육과 경영에 대한 현실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특강을 들으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더는 학교가 현실이 안주하고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되는구나’하는 것이었습니다. 앞서 들었던 특강과 같은 맥락으로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행을 유지하는 것보다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예로 수업방법과 평가방법을 개선하고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거나 자체적인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의 크고 작은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두 번의 특강이 끝난 후에 포럼에 참석한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분과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특강을 통해 행복한 학교에 대한 이상적인 청사진을 그려보았다면 분과 워크숍을 통해서는 더욱 구체적인 교사들 사이의 관계와 참여, 수업개선에 대한 제안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접할 수 있던 워크숍은 ‘수업 코칭을 통한 집단적 역량 계발’ (박윤환, 좋은교사수업코칭 연구소 연구원), ‘학습공동체를 통한 학교 변화 전략’ (김성천, 경기도교육연구원 교사), ‘참여하는 학교를 위한 퍼실리테이션’ (구기욱, 쿠 퍼실리테이션 대표)였습니다.
3-1. 수업코칭이 교사를 성장시킨다.
3-2. 수업 공동체가 교사를 성장시킨다.
3-3.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조언자 : 퍼실리테이션
4. 모두에게 행복한 학교
거의 대부분의 성장기 아이들은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학생들의 삶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의 삶이 행복해야할 것입니다. 학생뿐만이 아닙니다.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며 교직 생활을 하는 교사들 또한 직장으로서의 학교를 행복한 공간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매일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는 부모들 또한 학교에 대한 행복감을 느껴야할 것이며, 지역사회의 사람들도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때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포럼을 통해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하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위학교를 벗어나 정부와 시·도 교육청도 함께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넓게는 수직적인 행정적 기반을 벗어나 교장, 교사, 학생, 학부모와 지역사회 그리고 심지어는 언론과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체가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능동적인 주체성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쉽게 말해서 학교를 구성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학교에 대해 큰 만족감을 느낄 때에 그 학교는 행복하고 좋은 학교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5. 제 8회 창의경영학교포럼 안내 (2014. 02. 17(월))
마지막 포럼인 2013년 제8회 창의경영학교 포럼이 2월 17일 제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창의경영학교 교원의 운영 전문성 강화 및 역량 함양을 위해 창의경영학교에 관심 있는 많은 교원의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 일시/장소 : 2014. 2. 17(월) 10:20 ~ 16:20 /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
- 참가 대상 : 창의경영학교 소속 교원 및 전문직, 또는 창의경영학교에 관심 있는 교원
- 참가비 : 무료
- 참가 문의 : 창의경영학교 포럼 운영위원회 (070-8624-3389, 042-821-8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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