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꿈을 만나 행복을 만들다!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꿈을 만나 행복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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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와 경기도가 주최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대체로 한가한 박람회 첫날 오전에 방문했는데 아직 시작도 안 한 박람회장 앞에 줄지어 서 있는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10회가 되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청소년들의 장을 만들어준 박람회는 인기가 높았습니다.

다양한 강연과 체험행사가 가득한 박람회에서 청소년들의 즐거움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진행자가 돼서 실험을 보여주거나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친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함께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직접 피켓을 들고 자신이 진행하는 부스를 홍보하는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 매년 하는 박람회가 이제는 친근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청소년들의 관심을 가득 받고 있는 부스를 찾았습니다. 

도예, 특전사, 제과제빵사, 웨딩플래너, 큐레이터 등 특별히 경험하기 힘든 직업들을 경험하는 진로마당입니다. 아무래도 여러 직업을 알아보는 것이 청소년의 공통된 관심사인 듯합니다. 방송국 중계차를 활용해서 직접 뉴스진행자가 된 학생의 진행솜씨는 정말 멋졌습니다. 나중에 그 꿈을 꼭 이뤄 그가 진행하는 뉴스를 보기를 바랍니다.

▶ 상상마당

▶ 진로마당

또 하나 제 눈길을 끈 부스는 청소년에 관련된 과인 청소년 지도과나 미술치료학과에 다니는 대학생들이 운영하는 부스입니다. 졸업 전에 미리 이런 박람회를 통해 청소년을 대하는 태도와 방법 등을 터득해나가는 경험의 장이 되므로 좋고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시범의 장으로 대학생만의 톡톡 튀는 방법으로 즐겁게 이끌어가는 모습이 그 옆을 지나갈 때마다 웃음이 납니다.

그 외에는 환경을 다루는 부스, 청소년들이 꼭 알고 넘어가야 할 안전과 인터넷 이야기, 스포츠와 다양한 게임까지 청소년이 스스로 즐기고 배우고 행복해 할 수 있는 것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박람회로 유익했습니다.

청소년의 의견과 목소리에 귀 기울인 부스도 있었습니다. 본인의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만큼 행복한 게 없지요. 그 의견이 반영된다면 더더욱 좋지요. 이번에 9시 등교가 화두에 올라있지요? 학교에 다니고 있는 친구들에게 직접 물어봤을 때 생각이 궁금했는데 찬성과 반대 의견을 여기서 볼 수 있었습니다.

여성가족부 부스 앞에 있는 '들리는 우체통'에서도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진심이 담겨있는 이 메모가 잘 전달되어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더욱더 자신의 꿈을 맘껏 펼치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해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그 동안 2005년에 시작한 1회부터 10회까지의 슬로건을 볼까요?

 

1회 - 청소년이 참여하는 체험하는 박람회

2회 - 대한민국 청소년을 세계의 주역으로

3회 - 청소년 미래비전

4회 - 희망, 기회, 성취의 빛

5회 - 대한민국 청소년, 세계를 디자인하다

6회 - 청소년의 꿈을 찾아! 대한민국의 희망을 찾아!

7회 - 웃어라, 청소년! 빛나라, 내일아!

8회 -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 함께 만들어요!

9회 - 건강한 청소년, 함께하는 열린세상

10회 - 꿈을 만나 행복을 만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