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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꼭 하고, 의문을 많이 가져라”

대한민국 교육부 2009. 2. 5. 18:55

창의적인 영재가 되기 위한 6가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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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고전 물리학 이론을 뒤엎고 20세기 새로운 물리학 양자역학의 기초가 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물리학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비중이지만 가장 창의적인 산물로 꼽힌다.

그 또한 과학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상상력과 창의성이라는 것을 줄곧 강조한다. 사실 그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 상상이란 우리가 접하지 못한 것이며 창의성 또한 우리가 맛보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다.

아인슈타인은 또한 노벨상이나 새로운 획기적인 발견은 지식의 축적이나 그에 따른 노력의 산물이기보다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는 사석에서 노벨상 수상 가능성은 이미 대학 입학 전에 나타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다시 말해서 어릴 때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아니라 상상력이 풍부하고 ‘엉뚱한’ 학생이 커서 노벨상을 탈 가능성이 많다는 이야기다. 획일적인 교육에서 축적한 지식만을 바탕으로 해서는 노벨상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자주 했다.
소립자 이론과 중성미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고등과학원 초대 및 2대 원장 김정욱 명예교수도 베끼기와 주입식으로 얼룩진 우리의 교육제도를 아쉬워하며 “그동안 우리나라가 과학기술은 많이 발전했지만 노벨상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본지와의 회견에서 들려준 적이 있다.

과학기술이 발전하고는 있지만 정작 과학의 기초가 되는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별 발전이 없다는 쓴 소리다. 또 기초과학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나 투자가 적다는 일침이기도 하다.

어쨌든 창의성은 응용과학이 아니라 기초과학에서 나오는 것은 사실이다. 또 기초과학은 창의성을 요구하는 21세기에 새롭게 평가 받는 과학이기도 하다.

 
“기초과학이 바로 창의력의 생산지”
아인슈타인은 과학에서 중요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어린아이에 곧잘 비유한다. 왜 어린이에게는 상상력이 그렇게 많은데 어른이 될수록 사라져 가느냐는 것이다. 그에 따라 창의성 또한 점차 우리 곁에서 멀어져 간다고 아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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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알려진 그의 명언이다. “When we measure the creativity of young children, virtually all of them will record as being ‘highly creative’. However, only a small percentage of adults register as being ‘highly creative’”

해석해 보면 “우리가 어린아이들의 창의력을 측정해 보면 실제로 그들 모두가 ‘대단히 창의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대단히 창의적인’ 것으로 나타나는 어른은 불과 몇 %에 불과할 뿐이다.”

미국의 한 재능개발 기관은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 ‘Stepcase Lifehack’을 통해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영재가 될 수 있는가? How to Become a Creative Genius?”에 대해 6가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영재가 그렇듯이 그야말로 톡톡 튀는 새로운 창의력이 선천적인지, 아니면 후천적으로도 습득이 가능한지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또한 당사자의 습관과 그에 따른 행동이 중요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


첫째, '항상 노트와 연필을 갖고 다녀라'

아이디어란 외가(外家) 쪽의 친척들(in-laws)과 마찬가지다. 다시 말해서 아이디어들이 예고도 없이 언제 불쑥 당신을 방문할지 모른다. 그래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당장 적어 넣을 필기도구를 항상 지참해야 한다.

‘나중에 적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는 언제 당신 곁을 떠날지 모른다. 언제든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만 하면 잡아넣을(capture)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어야 한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듯이 항상 준비된 자가 아이디어 덕을 보게 돼 있다.

천재 화가이자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항상 노트와 연필을 들고 다녔다. 그의 유품 가운데는 너저분한 노트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생각날 때마다 적어 넣고 그렸다.

특히 그가 고안한 각종 기술이나 기계들은 노트에 기입해 두었던 것들이다. 아무리 IQ가 좋고 기억력이 좋다 해도 아이디어란 예고 없이 불쑥 찾아 왔다가 간다는 인사 한마디 없이 떠나버린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경매시장에서 엄청난 가격에 팔리는 그의 지저분한 노트들을 보면 그의 필기 습관이 얼마나 철두철미했는지를 알 수 있다. 항상 필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필기 습관이 그의 창의력을 일구는 중요한 동기가 됐으며, 그로 인해서 화가, 발명가, 그리고 사상가로서의 명성을 날리게 된 것이다.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다. 그의 노트에는 이미 400년이나 앞서 비행기를 고안해 낸 흔적이 역력히 배어 있다. 이뿐만 아니다. 낙하산을 이미 구체적으로 계획했고 헬리콥터, 자전거, 그리고 각종 자동화 기기들을 설계했다. 

아무 것도 적히지 않은 노트의 하얀 페이지는 당신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기다라고 있다. 필기 습관을 가져라. 특별하게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도 괜찮다. 단순히 써 넣는다는 것만으로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창의성이 당신의 마음 속에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둘째, '항상 의문(질문)하는 습관을 가져라'

의문은 모든 지식과 창의성의 뿌리(root)다. 다시 말해서 새롭고 신선한 지식과 창의성은 바로 왜(why)라는 의문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아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 대해 계속해서 의문을 해나가다 보면 나중에는 결국 우리의 창의성에 활활 불이 붙을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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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마음과 정신은 바로 위대한 의문들에서 나온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다빈치는 이런 의문을 자주 가졌다. “Why does the thunder last a longer time than that which causes it? Why is the sky blue? 천둥은 천둥을 일으키는 것(번개)보다 왜 더 오랫동안 지속되는가? 하늘은 왜 푸른가?” 따위들이다.

서양철학의 원조로 불리는 철학자 소크라테스도 의문에 대해서라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그는 항상 진리를 추구하기 위해 이런 의문을 가졌다. ♦ What is the wisdom? (지혜란 무엇인가?) ♦What is piety? (경건함이란 무엇인가?) 또 ♦ What is beauty?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의문을 계속하면서 이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어렸을  때 아인슈타인은 스스로 이런 질문을 자주 던졌다. “What would it be like beside a light beam at the speed of light? 빛과 같은 속도로 빛 줄기(광선)를 따라 달리면 어떻게 될까?”

어쨌든 수없이 많은 발견과 발명품들이 바로 의문에서 시작됐다. 다시 말해서 “What if…이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의문들이 바로 새로운 아이디어, 즉 창의성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기초가 됐다는 것이다. 의문을 많이 가져야 한다. 그래야 창의적인 영재가 될 수 있다.

  

<출처: 사이언스타임즈>

http://www.sciencetimes.co.kr/article.do?todo=view&atidx=0000029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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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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