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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닝, 21세기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본문
이 기사는 지난 9월 2일 부터 9월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9 이러닝 국제박람회에 아이디어 팩토리 대학생 기자단 손병희 기자가 참가하여 취재한 내용입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2009 이러닝국제박람회(e-Learning Expo Korea 2009)’ 행사는 2006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하였다. 공교롭게도 2006년 전 세계 지도자들의 화두는 ‘지식’이었다.
‘코드그린,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의 저자로 유명한 국제문제 전문가 토머스 프리드먼은 2006년 자신의 칼럼 ‘지식의 엔진’에서 앞으로는 ‘선진국, 개도국, 후진국’이라는 표현을 대체할 단어로 ‘지식국가, 지식우위국가, 최고지식국가’를 꼽았다. 또한 핵무기보다 학생들의 창의력이 전략적으로 더 중요한 자산이 되는 시대가 왔음을 주장하였다.
세계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나라, 다국적기업의 지도자들이 현재 그리고 미래의 상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최우선 사항으로 지식의 활용과 지식이 급속하게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창조적 지식과 다양한 정보가 기술과 산업을 이끄는 지식정보사회에서 더 빠른 속도로 배우는 나라 혹은 기업들이 번영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번영의 지속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지식이 아닌 지식을 활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치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IT강국답게 이러닝 산업을 국가적 차원의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왔다. 디지털화된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사회에 끼치는 변화의 힘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창의적인 지적재산 활용의 방법으로써 이러닝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자리 잡고 있다.
대규모 국제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언론의 표현에 무색하지 않게 기업인이나 각 국의 교육 전문가들로 보이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국의 이러닝 기업들만이 전시회와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 기업들도 상당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닝(e-Learning) 강국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이러닝 산업은 시장 규모가 1조 9천억원에 이르고 매년 10%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으로도 2005년 이후, 우리나라의 선진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간 해외 관계자가 약 45개국의 2,758여명에 이를 정도로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이러닝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2009 이러닝국제박람회(e-Learning Expo Korea 2009)는 글로벌 브랜드화 및 이러닝 수출화를 목표로 전세계 15개국에서 100여개 기업 및 2만여명의 참관객이 참가하였다.
이러닝 정책의 추진성과와 미래 비젼을 홍보하고, 국내 이러닝 기업의 해외수출을 촉진하고자 마련되는 “2009 이러닝국제박람회(e-Learning Expo Korea 2009)”는 특히 우리기업의 판매시장을 해외로 넓힘으로서 이러닝 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다양한 부스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지만 단연 압도적인 곳은 시각적인 요소를 이용하여 학습효과를 높이는 체험형 이러닝 부스였다. 컴퓨터와 다양한 도구들을 접목시킨 시스템들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부스였다. 할리우드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주연한 영화 ‘마이러니티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가 손으로 컴퓨터 스크린을 조작하는 모습을 똑같이 재현할 수 있는 컴퓨터 스크린이 있었다. 체스게임부터 시작해서 음악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 세계 주요도시의 교통정체률, 범죄율, 날씨 등의 종합적인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 등외에도 교육관련 프로그램들이 시스템 안에 탑재되어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마우스를 대신하여 손으로 직접 파일을 자유자재로 넘기고 스크린 상의 시각적인 모습들을 3차원적으로 크고 작게 조절하는 기능이었다.
물론 상용화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러한 기능을 가진 컴퓨터가 보급된다면 우리 생활에 엄청난 편리함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자기 주도적 학습 지원을 위한 디지털교과서 및 사이버가정학습을 홍보하는 부스, 고등교육 활성화를 위한 대학이러닝지원센터 부스 등 다양한 종류의 부스들을 다녀왔다.
머지않아 우리나라 교육환경이 크게 바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한정된 공간에서만 이루어지는 교육환경이 아닌 인터넷과 e러닝 시스템을 활용하는 첨단 교육환경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면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에 크게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5년 뒤 즈음이면 책이나 필기구를 대신해 노트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화상통신 장비를 이용하여 다른 나라의 친구들과 실시간 대화하는 외국어 수업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만 공부하고 실생활에 사용하지 않으면 유창한 영어실력을 쌓을 수 없는 문제점도 이러닝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리라 본다. 현지 영어에 노출되어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한국 학생들의 고질병으로 여겨지는 영어실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가 부상하고 있는 현재 트랜드를 볼 때 이러닝이 지닌 잠재력이 더욱더 커질 것이다. 배움에 대한 강한 열정과 다양한 견해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분위기를 사회 전반에 조성하는 한편 창조적 지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이러닝 산업을 계속 선도해나갈 때,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인재 양성을 위한 학습 패러다임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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