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과 배움이 곁들여진 색다른 봉사활동

즐거움과 배움이 곁들여진 색다른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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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아, 봉사시간 다 채웠니?”

“아니, 아직 5시간이나 남았어.”

겨울방학이 되면 학교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대화입니다. 초등학생과는 달리 중·고등학생은 의무적으로 봉사활동 20시간을 채워야 합니다. 보통 10시간~12시간은 학교에서 봉사를 하게 되고, 나머지 8시간~10시간은 외부에서 스스로 봉사 활동을 하며 채워야합니다. 자원봉사는 말 그대로 강요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 결정해서 남을 위해 순수한 목적으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하는 활동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의 강요에 의해서 혹은 단지 봉사점수를 받기 위해서 대충 눈치를 보며 시간만 때우고 가기 일쑤입니다.

이것이 과연 진정한 봉사활동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진정한 봉사활동은 봉사를 하는 사람과 봉사의 수혜자 모두 즐거워하면서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닐까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봉사활동은 '즐거움과 배움이 곁들여진 색다른 봉사'입니다. 이런 봉사활동은 봉사를 하는 사람과 봉사의 수혜자 모두 즐거워하면서 배움이 곁들여서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체험해 본 즐거움과 배움이 곁들여진 색다른 봉사활동 2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 이웃의 안전, 내가 책임진다! - 119 소방안전체험

안전교육, 많이 접해보았지만 어려운 교육 중 하나입니다. 글로만 배운 안전교육, 과연 실제 현장에서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119 소방안전체험을 통해 실제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교육과 실습을 통해 평소에 동영상으로 보았던 내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일요일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위해 강의실에 모였습니다. 심폐소생술, 완강기, 화재 진압 및 대피 교육 및 체험을 받는 내내 딴 짓을 하거나 시간을 때우는 학생 없이 적극적으로 체험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교육과 실습이 끝난 후 한 중학생을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Q. 지금까지 해왔던 봉사활동과 소방안전체험을 통한 봉사활동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A. 제가 현재까지 해왔던 봉사활동은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줍거나 지하철역에서 도우미 역할을 했었는데 솔직히 딴 짓도 많이 하고 재미도 없어서 봉사활동을 미루게 되더라고요. 근데 이번에 소방안전체험을 하면서 제가 몰랐던 내용도 많이 알게 되고 실제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현장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봉사활동은 재미와 배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네요.

2. 기억하겠습니다, 그날을 – 3·1절 캠페인 활동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인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린 날입니다. 3월 1일이 되면 태극기를 달고 순국선열들을 추모·애도하는 묵념을 올리며, 민족정신을 앙양하는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합니다.

3·1절 캠페인 활동을 통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독립 운동이나 독립 운동가, 3·1절과 관련된 피켓을 제작한 후 캠페인 활동을 한 후 자신의 SNS에 게시한 후 활동후기를 작성하면 끝! 간단하죠? 3·1절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독립 운동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으며 독립 운동가들의 열정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봉사활동이 힘들고 지겹다고요?, 봉사활동을 하면서 시간만 때운다고요?

재미와 배움을 곁들인 색다른 봉사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