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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선진형 교과교실제, 색다른 매력 속으로

대한민국 교육부 2016. 5. 23. 10:24

선진형 교과교실제, 색다른 매력 속으로








“3교시 국어지? 국어 교실이 어디에 있었지?

“3층 본동 국어 3실이야.”

“4교시는 뭐야?”

“역사야! 2층 A동 역사 2실이야.”

“어! 잠깐만 나 홈베이스에 가서 국어 교과서랑 역사 교과서 챙겨서 가자.”

 

이 대화에서 생소한 단어나 문장이 있으셨나요?

예를 들어 '3층 본동 국어 3실이야', '홈베이스' 등 처음 들어보는 단어나 문장이 궁금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 대화에서 매 교시 각각 다른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을 ‘선진형 교과교실제’라고 합니다. 선진형 교과교실제, 알고 계시나요?

'선진형 교과교실제'는 모든 교과에 전용교실을 각각 갖추고, 학생들이 각 교과 시간에 해당 교과교실로 이동하여 수업을 듣는 방식입니다. 





매 교시마다 교실을 옮겨 다니며 수업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유성중학교에서는 매년 초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여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 3월 3일, 2016학년도 유성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과교실제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새로운 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교과교실을 돌아보고, 보건실 이용 등 학교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과교실제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한 신입생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Q. 교과교실제 오리엔테이션을 들으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A. ‘교과교실제’가 어떤 것인지도 몰랐는데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나서 ‘교과교실제가 이런 것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오리엔테이션을 하면서 층별 교실 배치도를 나누어 주셨는데 몇 달 동안 주머니에 배치도를 넣어가지고 다녀야할 것 같아요. 아직 교실 위치를 다 못 외워서 배치도를 보면서 찾아다니고 있어요.

  위의 학생의 말처럼 신입생들은 ‘층별 교실 배치도’를 들고 다니며 교실을 찾아다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신입생들에게 각각 나누어준 것은 물론 각 층마다 ‘층별 교실 배치도’가 벽에 붙어있습니다.

‘층별 교실 배치도’에는 각 층마다 교과 교실의 이름과 담당 선생님이 적혀져 있습니다. 2학년과 저를 포함한 3학년 학생들에게는 교과교실제가 이미 적응되어 배치도 없이 교과 교실을 잘 찾아다니지만 신입생들에게는 ‘층별 교실 배치도’가 없어서는 안 되는 보물처럼 소중한 존재라고 합니다.

 쉬는 시간이 되면 1학년, 2학년, 3학년 학생들이 다음 수업을 위해 해당 교과 교실로 이동합니다.

각 교과 교실마다 해당 과목에 관련된 학생들의 과제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해당 과목에 필요한 준비물이 비치되어 있어 수업이 재미있고 집중이 더 잘되는 장점이 있지만 만약 시간표가 바뀔 경우 변경된 시간표에 대해서 각 층 동마다 있는 스크린을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조례시간에 담임선생님께서 변동된 시간표를 설명해주시고, 만약 담임선생님께서 변동된 시간표를 전달해주시지 못할 경우 반장이나 부반장을 통해 변동된 시간표를 알 수 있었습니다.

신입생들이 입학한지 어느덧 3주가 지나가고 신입생들의 얼굴에는 여유가 보였습니다. 신입생 중 한 명은 “이제는 교과교실제에 적응이 돼서 ‘층별 교실 배치도’ 없이도 교실을 잘 찾아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교과 교실을 사용하니까 수업이 더 재미있고 집중이 더 잘 되는 것 같아요.”라는 여유 있는 답변을 해왔습니다. 중3인 현재,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통해 많은 선생님들과 더 친밀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교과에 관해 교과 담당 선생님께 자세한 질문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통해 즐거운 학교, 화목한 학교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지식과 재미를 모두 챙기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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