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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되나?

대한민국 교육부 2016. 5. 23. 13:54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되나?




우리나라 교육정책은 기본적으로 수월성과 형평성의 원리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예전에는 형평성의 원리만을 강조했었습니다. 그래서 영재교육이라는 것이 시행되지 않았고 그 필요성에 대하여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영재교육이 싹트기 시작한 것은 1995년입니다. 이후 1997년에 영재교육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교육기본법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과학고등학교가 설치 및 운영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영재교육진흥법이 제정되고 이에 기반하여 제1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이 시행되었고 현재는 제3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이 시행중입니다.

제3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의 주요 내용 중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 http://edzine.kedi.re.kr/winter/2013/article/special_02.jsp)



우선 영재교육 소외자의 영재교육 기회 및 지원 확대입니다.

2012년 2.46%가 전체 영재교육 대상자 중 소외계층의 비율이었는데, 이를 2017년에는 10%로 향상시킬 계획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사 관찰 추천제를 내실화하는 것입니다. 관찰 추천제 실시기관 비율을 2012년 48.35%에서 2017년에는 70%로 향상시킬 계획에 있습니다.

영재교육기관과 관련된 내용에는 대학 영재교육 연계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과기특성화 대학과 공동 AP를 운영하는 학교수가 2013년 영재학교 4개교였지만 2017년에는 영재학교 8개교, 과학고 21개교로 대폭 확장시킬 계획입니다.

영재교육기관을 특성화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정보보호 아카데미 1개를 시범운영하였으나 2017년까지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을 전체 시도에 확대하려는 계획입니다.

수요자 중심의 영재교육과정을 제공합니다. 국가표준 영재교육 프로그램기준 2013년에는 전무하였지만 2017년에는 전체 기관에 보급후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사이버 융합형 컨텐츠의 경우 2013년에 부족했지만 17년에는 보급하여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영재교육과 관련된 우수 교원 확보 및 지원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영재교육 교원연수 이수자수가 2012년에는 6,630명에서 2017년 9,000명으로 확대할 전망입니다.

기본적으로 국가 차원의 영재교육은 교육부가 총괄하고 타 정부부처는 특정한 분야의 영재교육정책을 수립하여 시행합니다.

대표적으로 영재교육을 진행하는 부처는 미래창조과학부입니다. 미래부의 경우 과학기술기본법에 근거하여 과학영재발굴 육성 종합계획(2013~2017)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미래부 산하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도적으로 영재교육을 이끌고 있는데 이는 3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 영재교육 연구입니다.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 등에서 영재교육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두번째 영재교육기관을 설치하여 미래 영재를 육성합니다.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또는 과학영재학교, 과학고등학교 등이 그것입니다. 세번째로 영재교육 국제화를 책임집니다. 국제과학 올림피아드 등의 대회를 구준히 개최하여 영재 교육의 수준을 올리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예술 영재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또는 인프라가 갖춰진 예술중고등학교, 예술중점학교 및 예술교과교실 등 일반 학교라도 운영 여건이 구비되면 예술 영재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예술영재교육을 실시하는 곳이 교육부 산하 학교라는 점과 교사 또한 교육부 소속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예술영재교육의 경우는 교육부가 학교라는 공교육의 체계를 담당하고 문광부는 이를 내용적으로 지원하는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특허청도 발명관련 영재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명진흥법에 근거하여 발명영재교육 분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발명영재교육연구원이 2012년에 개원하여 영재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1995년부터 특허청은 발명교실을 운영하여 발명교육 및 발명영재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발명분야에 재능이 뛰어난 초등, 중등, 고등학생입니다. 1학급에서 시작하여 237개 발명영재학급 4,568명을 지원하고 있는 실정(2014년 통계)입니다. 또 이렇게 영재학급을 수료한 학생 및 수학 과학 분야 영재 들을 통합하여 차세대 영재기업인 육성 프로그램을 KAIST와 POSTECH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략 매년 160명의 중고생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우리나라 영재교육은 교육부가 총괄하고 각 분야별로 정부부처간에 영재교육을 지원합니다. 수과학 영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영재학교, 과학고 등을 통하여 지원하며, 문화예술 영재는 한예종의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비롯하여 예술영재교육기관을 지원하며, 발명 영재는 발명교실, 발명영재학급, 차세대영재기업인 교육원 등을 통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부처별 영재교육을 포괄하는 것이 교육부의 "영재교육진흥위원회"이지만, 각 정부부처 간 사업과 예산의 효율적 투자와 활용을 위해서는 해당 위원회에게 적어도 심의 의결권을 보장하던가 아니면 별도의 수행 기관을 두는 편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또한 영재교육이 성공은 이를 교육할 교사의 역량이 중요하므로 보다 우수한 전문성과 자질을 갖춘 영재교육 담당 교사를 양성하여 배치하는 '영재교사 자격증' 제도의 도입을 논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현주소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영재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그 필요성에 공감한다면 분명 더 나은 형태로 영재교육은 선순환되어 국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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