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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 체험을 통해 과학자를 꿈꾸는 4월

대한민국 교육부 2016. 6. 2. 10:43

과학관 체험을 통해 과학자를 꿈꾸는 4월





 



4월은 과학의 달입니다. 4월 21일 진화론의 주창자인 찰스 다윈의 기일에 맞춰 과학의 날이 지정되고, 과학의 날이 있는 4월이 과학의 달로 지정됩니다. 특히 이번 4월은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 대결에서 사람인 이세돌 9단이 1승 4패를 기록하며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기에 더 큰 의미가 있는 과학의 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둑이 인공지능이 도전할 수 있는 최후의 영역이라 믿었던 만큼 이번 대결에서 인간의 패배는 더 큰 충격을 주었고요. 과학이 첨예하게 발달할 미래 사회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가 공존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설립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설립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이 이번 과학의 달을 맞이해 더 큰 포부를 내세운 것 같습니다.




각 학교에서는 과학 발명대회, 에어 로켓 발사대회, 과학 상상화 그리기 대회, 과학 독후감 쓰기 대회 등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립 서울과학관, 과천 과학관, 대전 국립중앙 과학관에서도 과학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과학교육종합계획

작년의 경우 교육부에서는 ‘과학주간’을 두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교육 기부를 펼쳤는데요. 각 분야의 기관, 단체, 전문가들이 유ㆍ초ㆍ중ㆍ고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다양한 실생활 체험교육을 기부하는 교육기부에 과학기술분야 진로ㆍ직업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 대세인 ‘거꾸로 교육’ 도입의 첫 과목이 바로 ‘과학’이었는데요. 교육부는 2018년부터 과학과목에 거꾸로 교실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취지를 닮은 ‘과학교육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과학 교육의 중요성과 그에 대한 교육부의 관심을 나타낸 것인데요. 과학교육종합계획에는 교사와 학생 모두 과학을 즐기고 배우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창의적인 과학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세부 계획은 '아이디어형' 과학교사를 양성하고, 우수 과학교사에게 파견 및 연수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 2016년 500개 과학교사 연구회를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000개의 교사 연구회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고 합니다.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신설되는 '과학탐구실험'과목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가상체험 관련 실험이 가능한 과학실과 다양한 과학교구를 지원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거꾸로 교실’도 계획 중 하나인데요. 학생들이 수업 전 동영상 등으로 미리 학습한 내용을 예습한 뒤 수업시간에는 해당 내용에 대한 과제수행, 문제풀이 등을 하는 것이 거꾸로 교실입니다. 거꾸로 교실은 2016년부터 학습모델을 개발하여 내년 시범운영을 거친 뒤에 2018년부터 일선 학교에 전면 적용할 예정입니다.





과학의 달 과학관으로 체험학습을!




미래 우리나라는 과학 기술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에 4월 과학의 달을 전국 과학관과 관련 기관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전의 국립중앙 과학관을 비롯해 국립 과천 과학관 등 우리나라에는 5곳의 국립과학관을 비롯해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강화도 옥토끼 우주센터, 목포 어린이 바다 과학관 등 알찬 시설과 프로그램이 가득한 과학관이 많습니다. 



국립과학관은 가격도 저렴하고, 하루에 보기도 어려울 만큼 전시물의 양도 많습니다. 

대부분 체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과학의 달을 맞아 ‘사이언스데이’가 4월 9일과 10일 양일간 열렸습니다. 전국의 초․중․고 학생과 가족 등 4만여 명이 참여한 우리나라 대표 체험형 과학축제인 사이언스 데이에는 과학관도 무료 개방을 했습니다. 그리고 국립중앙과학관은 2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뫼비우스 띠 광장에서 시민 1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6 과학 어울림마당 큰 잔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공연과 퍼포먼스, 원하는 것을 만들어 보는 펩트럭, 과학미션, 퀴즈대회, 걷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천체과학관, 특별전 등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과천 과학관(http://www.sciencecenter.go.kr)은 주말이면 아침 일찍 도착해 체험 프로그램의 번호표를 받아두어야 인기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국립과천 과학관의 실외 전시장도 그냥 놀이터 같지만 모든 것이 과학 원리가 적용되어 있으니 하나하나 둘러보는데 하루로는 부족합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의 날' 주간인 4월 19에서 4월 24일까지 '해피 사이언스 데이'로 무료로 개장합니다. 다양한 행사도 열리는데요. 과천시립소년소녀 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로봇 메이킹 행사, 과학공연, 과학쇼 등이 열립니다.





<출처 국립과천 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http://www.dnsm.or.kr)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빛, 소리, 공기와 과학이라는 주제로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활동중심의 체험을 제공하는 ‘빛, 소리, 공기와 과학진로교육체험전’을 오는 19~29일까지 2주간 개최한다




국립광주과학관(www.sciencecenter.or.kr)이 특별기획전 '바이러스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세계', 과학축제 '응답하라 사이언스', 초등학생 과학그림 그리기 대를 과학의 달을 맞아 기획하고 있습니다. 

5월 15일까지 진행되는 과학축제 '응답하라 사이언스'는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처럼 1980년대와 현재의 생활 속 과학기술을 비교하는 것이라 더 흥미를 끄는데요. 국내 과학기술 변천사 및 최신 연구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서울특별시 과학전시관((http://www.ssp.re.kr)이 남산, 동부, 남부 세 곳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과학. 수학 체험교실이 있어 신청을 통해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많은 학교에서는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 수학 교실을 체험하기도 하고요. 직접 과학캠프, 과학 축제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저는 동부분관 창의력 교실에 다녀왔는데요. 입체 영상 체험관에서는 입체영상도 보고, 입체 영상의 원리도 배울 수 있습니다.입체 영화는 왼쪽과 오른쪽을 따로 촬영한 후 편광의 원리를 이용합니다. 편광의 원리가 적용된 안경이 우리 눈의 작용 원리를 이용해 입체감을 느끼도록 하죠. 입체 안경의 경우 오른쪽과 왼쪽 알이 서로 결이 다릅니다. 나중에 입체 영화를 볼 때 그냥 보지 마시고 안경의 결을 한번 확인해 보세요! 옆 사람의 안경과 겹쳐서 보면 오른쪽 눈, 왼쪽 눈끼리 겹칠 경우에는 잘 보이지만 왼쪽 안경알과 오른쪽 입체안경 알을 겹치면 아무것도 안 보인답니다.

 





실제로 한국의 나비 모형부터 다양한 동물 모형을 볼 수 있는 생태 학습실도 있고요. 전문 선생님과 과학 수업도 들을 수 있습니다.







 <미래의 과학자 아이들이 만든 첨성대>


1934년 4월 19일 “생활의 과학화! 과학의 생활화!”를 목표로 시작된 과학의 날. 이러한 국민 계몽 운동은 우리나라를 반도체와 IT 강국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자원도 없고, 땅도 좁은 우리나라에서 인력은 국력이었습니다. 그 인력은 바로 사람의 기술력, 과학 정신입니다. 아이들의 장래희망 중 과학자가 가장 인기가 많고, 과학 기술인이 우대받고, 벤처기업이 존경받는 나라는 미래가 있는 나라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과학자를 가장 존경하고, 과학자를 꿈꾸는 그런 학교, 그런 교육을 위해 교육부와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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