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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수교 130주년, 현재와 미래가 만나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6. 5. 26. 15:41

한불수교 130주년, 현재와 미래가 만나다.





 

프랑스 극동함대를 이끌었던 로즈 제독이 강화도를 침범한 병인양요. 이로부터 20년 후인 1886년, 프랑스와 조선은 역사적인 한불수호통상조약을 맺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4년 뒤인 1900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박람회에서 프랑스는 당시 약소국에 불과했던 조선을 자주 국가로서 유럽 전역에 소개하는 중간자이자 우방국으로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제에 의해 강압적으로 맺은 일사조약 이후, 잠시 외교관계가 단절되었다가 지난 1949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양국 간 외교관계가 다시 회복합니다. 그리고 동족상잔의 아픔이 있었던 6.25전쟁 당시, 프랑스 군은 UN군 중 하나로 참전하여 우리나라의 자유평화를 지키는데 크게 기여한 형제국 중 하나가 됩니다




행사가 진행된 서울고등학교 전경




지난 3월 24일, 서울고등학교에서는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프랑스의 날'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 서울고등학교와 프랑스의 클로드모네고등학교 간의 실시간 화상연결을 통해 개막식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준식 교육부장관, 장-마크 에호 프랑스 외교장관, 페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 모철민 주프랑스 한국대사 등이 서울고등학교에서 자리를 빛냈습니다. 그리고 지구 반대편 프랑스 현지에서는 프랑스아 베이 파리시교육감 등 150여명이 클로드모네고에서 역시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프랑스 장-마크 에호 외교장관은 서울고등학교 학생들의 체육수업과 프랑스어수업 시간을 참관하여 본 개막식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준식 교육부장관(사진협조 : 서울고)



 

장-마크 에호 프랑스 외교장관(사진협조 : 서울고)





 

자리를 빛낸 내빈 분들

(맨 좌측 순으로 이준식 교육부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맨 우측 오석규 서울고등학교 교장) 

(사진협조 : 서울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곡인 '샹송'을 합주한 덕성여자중학교 학생들 

(사진협조 : 서울고) 



이번 개막식 행사를 준비한 서울고등학교 조명일 국제교육부장은 "본교에 프랑스어를 제2외국어로 전공하는 학급이 있어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이번 행사로 재학생들이 프랑스에 대한 관심이나 진학으로 연결될 걸로 기대한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행자부 강상희 통역관은 "이번 행사는 장-마크 에호 프랑스 외교장관의 제안으로 진행된 행사로 양국 학생들이 실시간 화상채팅으로 문화와 언어 교류 증진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양국 학생들이 상대국가의 언어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들을 보고 전공자(프랑스어)로서 큰 자긍심을 느꼈다."라고 말했습니다.





 

행자부 강상희 통역관




이외에도 이번 개막식 행사에서는 덕성여자중학교 학생들의 '샹송'과 프랑스 학생들의 '아리랑' 합창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교 교장 선생님들의 짧은 마무리 말씀도 더해져 훈훈한 분위기가 더해졌습니다. '프랑스의 날' 행사에 참여한 국내 141개 학교에서는 프랑스 관련 특강, 전시회, 토론회, 요리체험, 영화감상 및 교과 연계수업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약 4,700여명의 학생들이 프랑스 문화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현지에서는 역시 '한국의 날' 행사에서 우리나라 관련 방과후 수업(아뜰리에)을 하는 30여개 학교를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교육부는 이외에도 다양한 교육분야 협력방안을 프랑스 측과 협의하여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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