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성남시 청소년주간, 찾아가는 진로특강 현장

2016 성남시 청소년주간, 찾아가는 진로특강 현장

 성남시와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에서는 청소년이 24시간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2016 성남시 청소년주간'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 해 처음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 친화도시 10대 원칙에 적합한 문화예술, 진로, 참여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였는데요, 이 중 '찾아가는 진로특강'은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진로설계를 돕기 위한 강연으로 총 10개 학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습니다.

 

지난 5월 18일(수), 성남 매송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진로특강’ 현장을 찾았는데요, 이 날 강연은 한국고용정보원 김진관 연구원과 함께 ‘직업세계의 이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김진관 연구원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직업 조사 결과 남학생은 운동선수(21%), 과학자(11%), 의사(8%) 

순으로, 여학생은 교사(18%), 연예인(11%), 요리사(9%)로 나타났다”며 초등학생들은 알고 있는 직업의 범위가 제한되고 자신의 재능과 흥미를 정확히 알지 못하기에 직업세계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한 채 장래희망을 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에는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일상 속에서 만나는 여러 직업인들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퀴즈를 통해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직업이란 사람이 돈을 버는 것과 더불어 사회적 발전과 자아실현을 위해서 머리나 몸을 써서 하는 지속적이고 합법적인 활동이다”라고 강조하며 미래 내가 가질 직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항공기 승무원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면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싶은 개인적 바람과 더불어 승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을 돕는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직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기 위해서는 해당 직업인이 하는 일, 필요한 역량, 적성과 흥미 등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데요, 김진관 연구원은 닮고 싶은 직업인이 있다면 책이나 강연 등을 통해 직접 그가 걸어온 길을 살펴본다거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고용정보원 등의 웹사이트에서 직업정보나 동영상을 찾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직업인으로 살아갈 20년 후에는 지금 존재하는 직업의 60%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말하며 미래 사회에서는 직업세계 역시 현재와 크게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 예로 3D 프린팅, 무인자동차, 드론 등 미래 유망 기술에 대한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기도 했는데요, 3D 프린팅의 경우 현재에도 시제품, 의료 및 건축용 제품, 푸드 디자인 등에 이용되고 있는 유망산업으로 3D 프린팅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3D 모델러, 3D 프린팅 소재 전문가, 3D 프린터 잉크 개발자, 3D 음식프린터 요리사, 인공장기 전문가 등의 새로운 직업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 날 강연을 진행한 김진관 연구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은 처음인데 직업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도와 관심이 높아 놀라웠다. 초등학생 때부터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직업세계에 관심을 가진다면 미래 더욱 행복한 직업인으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강연 중에 진행된 퀴즈와 질의응답 시간에도 매우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매송초 5학년 학생들!

이들에게 이번 ‘찾아가는 진로특강’은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