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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혁신학교에서 학교혁신으로

대한민국 교육부 2016. 7. 18. 09:52
혁신학교에서 학교혁신으로

 

 

오늘날 공교육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입시위주의 교육이나 천편일률적 커리큘럼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이에 대응해 다양한 요구와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혁신학교가 지정·운영되고 있습니다.
 
혁신학교에서 혁신하고자 하는 대상은 학교장, 교사, 학부모, 학생 등 구성원 모두 입니다. 평가 같은 겉치레 보다는 내실있는 교육을, 획일적 교육 보다는 다양한 교육을, 학교중심이기 보다는 학생중심 교육을, 또한 타율 보다는 자율적 교육을 실천하는 혁신학교를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혁신이 필요한 셈이지요.
 

 


이들의 노력은 벌써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시도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국 578개의 초등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었고, 지정 학교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두 줄로 나란한 책상이 아닌, □ 모양으로 책상을 배치해 토론과 토의로 수업을 진행하는가 하면, 기존 정규교육과정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체험과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2개 이상의 교과를 통합해 교육하는가 하면, 학부모 학교참여지원 사업을 통해 학부모와 연대하는 교육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다소 딱딱한 정규교육과정을 벗어나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며, 평소 아이들의 수업에 대해 궁금했던 학부모들의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어 반응이 좋은데요, 교사나 학교장 입장에서는 신경 쓸 부분이 많지만 교직자로서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1. 혁신학교의 시작.
 
혁신학교는 09년 경기도 김상곤 교육감이 도입한 것이 처음이고 현재는 전국 11,700개의 초등고등학교 중 약 10%에 육박하는 혁신학교가 있습니다.
 
이렇게 혁신학교가 등장하고, 성장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1) 학교평준화 유지의 한계와
2) 교육 다양화에 대한 요구
3) 또한 입시위주 획일적 교육을 탈피하고, 학생중심의 교육활동과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러한 의견들이 완전히 새로운 내용은 아닙니다.오히려 기존의 의견과 목소리가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겠지요.

 
 

 


(교원들끼리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모습)

 


2. 혁신학교의 의의

혁신학교는 입시위주 획일적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발휘해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고 다양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교원들은 새로운 수업모형을 연구, 개발하며 이 과정에서 보다 다양한 교육과정이 편성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정규수업이 등한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과다한 체험활동이나 다른 보조교육과정에 매몰되지 않도록 정규수업과 기존의 교육과정에도 집중하며 동시에 불필요한 업무나 프로그램, 행사는 덜어내 의미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아끼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3. 앞으로의 혁신학교, 그리고 학교혁신
 
변화에는 불안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혁신학교 역시 입시경쟁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의 거부감에 부딫히고 혹은 혁신적이지 않은 교육주체들과 혁신학교가 가진 비전과 전략을 공유해야 되는 고민과 또한 관행적이지 않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해야 하는 고충도 따르고 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다음과 같습니다.
"혁신학교에 대한 선호가 있다고 해도, 시험준비 교육에 대한 요구를 극복할 수 있는가?"
물론 쉽게 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교육과 학교는 이에 대해 충분히 고민했으며, 답을 내기 위해 지금도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과연 성공적인 학교혁신이 이루어질까요? 그렇다면 그건 어떤 형태일까요.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 더 나은 혁신과 더 좋은 학교가 만들어지길 기다려봅니다.
 

사진 출처 1) pixabay.com (저작권 없는 이미지)
사진 출처 2) 전주 덕일혁신초등학교 협조
참고 문서 1) 학교학션의 비전과 버전(성열관, 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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