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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앞서 미래를 고민하는 ‘영재’-’Strong Korea 창조포럼에서 영재들을 만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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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앞서 미래를 고민하는 ‘영재’-’Strong Korea 창조포럼에서 영재들을 만나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6. 8. 25. 16:02

한 단계 앞서 미래를 고민하는 ‘영재’

- ’Strong Korea 창조포럼'에서 영재들을 만나다 -


아직도 영재들의 꿈은 의사와 약사?


(사진1. 2015 과학영재 창의 학술대회, 출처 :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

 

2014~2016년 영재학교 및 과학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4000명)으로 한 진학 결과에서 과학고는 94.1(3763명)%가 이공계로 진학했으며 의학계열 진학자는 2.2%(89명)에 불고하였고, 영재학교 졸업생 대상(1500명) 86.1%(1292명)가 이공계 진학, 8.7%(130명)이 의학계열로 진학 했다는 통계 결과가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2000년대 후반,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과학영재의 20~30%가 의학계열로 진로를 선택한다는 많은 통계자료와는 다르게 많은 학생들이 자연과학과 공학계열로 진로 결정하는 현실을 볼 수 있는데요. 대한민국 대표 사회적 문제였던 ‘이공계 기피현상’과 멀어지게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래 과학기술 방향을 위해 모인 과학기술 전문인들


(사진2. Strong Korea 안내문, 출처 : http://www.strongkorea.or.kr/ 공식홈페이지)

 

최근 가장 이슈가 되었던 알파고(인공지능)의 출현은 우리에게 과학기술의 엄청난 발전을 몸소 느끼게 한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빠르고 고도화되는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 흐름에 뒤지지 않게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포럼 등을 개최하여, 세계적인 석학들과 기업인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들에서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데요.

지난 2016년 6월 1일 한국경제신문과 미래창조과학부과 공동으로 주관한 ‘Strong Korea 창조포럼 2016’에서 우리나라 미래 과학기술과 미래 인재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한다고 하여 그 현장에 가보았습니다. 그 곳에서 나누었던 과학기술‧교육의 방향성,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차세대기업인의 타이틀을 가진 아이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결국은 ‘과학기술, 아이디어’가 답


(사진3. 국무총리 축사, 출처 : 국무총리실 공식홈페이지)


오랫동안 준비했던 포럼인 만큼 현장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먼저, ‘과학기술이 경제 재도약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그 안에서 정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축사를 시작으로, 코드카데미 창립자인 자크 심즈의 기조강연이 이어졌습니다.

그는, 기조강연에서 SW교육을 포함한 평생교육의 필요성을 시사하며, 급격한 기술의 발전으로 변화하는 세상을 이해하는 것은 프로그래밍이 KEY Point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사진4. 창조포럼 연사, 출처 : http://www.strongkorea.or.kr/ 공식홈페이지)

 

그 뒤 특별강연을 맡았던 프라딥 두베이(인텔 병렬컴퓨팅랩) 소장은 기계학습으로 인한 인공지능의 발달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며 미래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시사하였고, 짐 뉴튼(테크숍) 회장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며 실패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아이디어를 실현할 메이커 운동을 선도할 기반 마련을 위해 계속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렇게 오전 강연을 마친 후 식사시간을 갖는데 제 옆에 앳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전에 포럼 신청은 성인을 대상으로 일정 인원에 한정하여 받은 줄 알았는데 어떻게 된 일이었을까요?

 

세계적인 과학 기술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사진5. 창조포럼에 참석한 영재학생, 출처 : 직접촬영)

 

학생들은 차세대영재기업인 소속으로 행사장에서 시작부터 진지하게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경로로 참석하게 되었는지부터, 이런 포럼이 어떤 의미가 있으며, 무엇을 배워갈 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부산에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채송아 학생과의 인터뷰입니다.)

 

Q. 같은 학교 학생은 아닌 것 같은데 소속이 어떻게 되나요?

A. 저는 부산에서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고, 옆에 있는 두 학생은 경기도에 중학교에 재학중이에요. 저희의 공통점이라면, 각 지역 영재교육원에 소속되어 있다는 점이 있겠네요.

 

Q. 이 포럼은 학생이 알기 어려운 자리인 것 같은데, 어떻게 알고 참석하게 되었나요?

A. 저희는 영재교육원에서 별도로 신청해서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어요. 담당하신 영재교육원 선생님은 발명진흥원 같은 기관에서 신청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도 이렇게 세계적인 기업인들을 직접 접할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에 바로 신청하게 되었어요.

 

Q. 이런 과학 기술인들의 포럼이 어떤 영향이 있나요?

A. 학교에서 하는 공부만으로는 시험 성적에 맞춰 고등학교와 대학 진학하는 것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그래도 저 같은 경우에는 미래에 어떤 길로 가야할지,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 좋을지에 대해 선생님 및 주변에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요. 직업체험이나 대학교 탐방도 좋지만 이렇게 과학기술분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미래 사회를 예측해보고 진로를 설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아요. 이런 포럼 말고도 박람회 같은 것도 참여하기도 해요.


영재들의 진로설정을 위한 또 하나의 방법


(사진6. 연구원에게 멘토링 받는 학생, 출처 : KTV 화면 캡쳐)

 

과학 영재들은 국가 경쟁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정부 및 관련 기관에서 이공계 분야의 전문 인

력으로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 국내 최고 과학기술분야 석학들로 구성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올해 4월 8일부터 청소년 과학영재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사진인데요.

영재들에게 단순히 과학지식을 많이 습득하게 하고,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도록 진학중심의 진로설정을 돕는 것이 아닌, 과학‧기술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경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앞으로 영재들에게 이런 기회가 더 많아져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과학‧기술인이 많아지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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