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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사회적 기업의 메카, 셰필드를 다녀와서
대다수의 중,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이 되면 아마 꼭 해보고 싶은 버킷 리스트 중에 배낭여행이 순위권에 들 것입니다. 배낭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열정을 느끼게 해 주고 무한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중요한 "교육, 체험"활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아마 영국은 많은 대학생들의 버킷 리스트에 속한 배낭여행의 선택지 중 또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사진: 직접촬영, 전형적인 런던의 분주한 거리
본 기자는 지난 8월 2일부터 8월 11일까지 영국의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하는 대학으로 유명한 셰필드 대학에서의 연수를 마치고 귀국하였습니다. 생생한 현지의 소식을 전달할 겸 이번 기사는 영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먼저 영국은요, 많은 배낭여행객들에게 필수적인 여행코스로 선정될 만큼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방문할 가치가 높은 곳이죠. 인구는 6천3백만 명 정도인데요, GDP로는 현재는 세계 5위 정도에 해당한다고 해요.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영국은 한때 전 세계의 다양한 식민지를 바탕으로 산업이 융성했던 곳이에요. 그렇지만 미국의 독립, 오스트레일리아 독립, 인도 독립 아프리카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독립을 이후로 많은 식민지를 잃게 되죠? 그래서 지금은 해가 지지 않는 영국이란 말이 맞지 않다고 볼 수 있어요^^ 오늘 소개할 영국의 셰필드 지역도 바로 이러한 영국의 흥망 성쇠 역사와 관련이 제법 깊어요.
-사진: 직접촬영, 셰필드 대학 중앙도서관에서 바라본 셰필드의 주택가
제가 셰필드 지역을 방문했던 이유는 셰필드 지역의 사회문제 등이 사회적 기업이라는 최근에 두각
되고 있는 소셜 벤처로 해결되고 있는 모델들을 발견하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어요. 셰필드 대학을 통해서 방문을 했는데요, 셰필드 특유의 영국스런 날씨(변덕스러운)와 고풍스러운 중세 고딕 양식들의 건물에 매료되고 돌아왔지요. 런던과 버밍햄, 멘체스터와 같은 대도시에서 느껴보지 못한 영국 중소도시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참 매력적인 방문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특별 기사를 통해 셰필드 지역에 대한 안내를 드리고자 합니다.
-사진: 직접촬영, 인구 52만여명의 한적한 셰필드 지역
영국 하면 우리는 빨간 택시와 제복을 입은 런던 거리를 자로 잰듯한 폼으로 걸어 가로진 호위병들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때로는 한강보다 조금 덜 이쁜^^ 템즈 강변을 떠올리기도 하죠.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셰필드 지역은 많은 이들이 영국 하면 떠오르는 그런 전형적인 영국의 모습과는 거리가 조금은 멀지도 모르겠어요. 관광으로 유명하지도 않고, 관광객이 많은 곳은 더더욱 아닌 곳이거든요.
-사진: 직접촬영, 한 때 철강 산업으로 분주했던 셰필드 시가지
이 이야기를 현지의 관계자에게 들을 때 전 다시 한번 정말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구나 체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온라인의 발달로 우리는 매 순간 전 세계인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댓글로, 또 때로는 영상으로 우리는 아주 가까이 지구 반대편을 느끼고 있어요. 사실 셰필드 지역은 관광으로 유명하진 않은데요, 소소한 영국 그중에서도 north yorkshire의 전통과 매력을 느끼려면 방문해볼 만한 도시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회의 문제를 소셜벤처(사회적 기업)의 방식으로 해결해가는 사회적 기업의 활동이 유명한 셰필드 지역을 사회혁신기업 탐방이라는 주제로 방문을 하게 되었어요.
-사진: 직접촬영, 본 기자가 현지 사회적 기업 전문가들과 카이스트 동기생들과 함께 참석한
워크샵에서 발표 중인 모습
사회적 기업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경제적인 지속성을 확보해서 기업 경영활동 그 자체가 사회문제 해결로 연결이 되는 경영활동을 하는 회사인데요,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셰필드 지역이 공장이 많고 철강산업으로 흥하다가 세계 경쟁에서 그런 품목들이 경쟁 열위에 처하면서 현지의 공장들이 문을 닫게 돼요. 그로 인해서 도시에서 일자리를 잃은 많은 시민들과 경제력의 상실로 인해서 생긴 여러 가정 문제들 때문에 범죄율이 치솟게 되지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역 정부와 지역단체, 정부 등이 합심하여 여러 시도들을 했는데요, 셰필드 대학에서는 학문적 지원과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하고 지역단체와 기관들에서는 적절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지금 현재는 모범적인 사회적 기업들이 많이
주거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곳으로 이름을 떨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일전에는 관광지로 유명하진
않았는데요, 최근에는 이러한 이슈들을 연구하고 관심을 가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행의 목적지로
부각이 되게 돼요.
-사진: 직접촬영, 사회적 기업가 육성의 코어를 담당하고 있는 셰필드 대학 도서관의 전경
보통 여행의 목적지 그러면 이전까지 살펴본 다른 목적지처럼 자연환경이 아름답다거나, 문화적 유산이 많다던가 그런데, 셰필드 지역은 지역의 그런 환경이 변화해 가는 과정에서 여행 목적지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셰필드는 그 지역만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지역 명소들만큼이나 도시가 처한 문제와 그 문제를 해결해가는 방식들을 살펴보고 한국의 사회적 기업들과 비교해보는 것도 참 흥미로운 시간이었어요. 총 10일을 셰필드 지역에서 보내면서 크지 않은 셰필드의 곳곳을 둘러보았는데요, 주목할 만한
곳을 몇 군데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세필드 지역이 일전에는 공업도시로 유명했다가 이후에는 교육도시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는데 그 중심에는 셰필드 대학이 있어요, 세계 100위권에 들고, 영국 내에서는 12위권 정도에 해당하는 대학인데요, 이 대학에서 가장 멋진 건물이 바로 중앙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형태의 도서관이에요. 도서관 안이 워낙 독특해서 안에 들어가면 바닥부터 천장까지가 베베 꼬인 형태로 다 보이는데요, 도서관의 창 밖에는 저 멀리 펼쳐진 북 요크셔 지방의 산들과 그 아래 빽빽하게 들어찬 영국 집들이 눈에 들어와요.
아침 8시에 문을 열어 밤 8시까지 운영이 되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거대한 정원도 유명한데요, 이
정원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유리 성처럼 지어진 건물 안에 전 세계로부터 온 약 2500개의 식물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에요. 영국에서 지난 수백 년 동안 지어진 온실 정원중에 가장 큰 규모라고 하는데요, 실내로 들어서면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부는 셰필드에서 청량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요. 8월의
한국은 정말 더웠죠? 8월의 셰필드는 산산한 가을바람이 부는 곳이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여름을 참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밀레니엄 갤러리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21세기 동안 셰필드 지역에서 만들어져서 국제적으로 널리 이름을 떨친 많은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있어요. 참고해야 할 사항은 2017년 1월 8일까지 오픈이 예정되어있기 때문에 방문 시에는 미리 체크를 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셰필드에는 볼만한 장소도 많지만, 도시 전체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벤트가 주목할 만한데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부모님들이라면 주목할 만한 소담 소담한 이벤트들이 현지에서 자주 개최되고 있기
때문에 방문 전에 일정을 미리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셰필드로 이동하는 방법은 조금 번거롭지만 런던에서 지하철을 타고 Saint Pancrass역으로 이동 후 기차로 갈아타고 맨체스터에 도착한 후
다시 한번 갈아타고 셰필드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어요. 자동차 여행도, 기차 여행도 둘 다 나름의
운치가 있는 것이 영국 여행이기 때문에 오실 때는 기차로, 가실 때는 버스나 렌터카로 이동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4시간 이동하는 동안 보통 버스는 중간의 작은 휴게소에서 한번 휴식을 취하고
이동을 하구요, 셰필드 지역은 보통 며칠을 머물기 위해서 여행하기보다는 하루정도 머물다가 이동하며 보는 것도 좋은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진: 직접 촬영, 셰필드에서 2시간 떨어진 리버풀에서 바라본 바닷가 풍경
셰필드 근방에도 가볼만한 곳이 제법 있는데요, 요크셔 동상 공원이라고 서쪽 요크셔 지역에 있는 이
공원은 자연이 개방된 공원인데요, 영국과 유럽지역에서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Henry Moore와 Babara Hepworth의 동상들이 대거 전시되어있어요. 먼저 기차로 셰필드 지역에서 Wakefield지역으로 이동하신 후에 택시를 이용하시면 10파운드 정도에 동상 공원에 도착하실 수 있어요. 쉐필드 지역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돈캐스터로 이동하신 후에 버스를 이용하시면 요크셔 야생동물 공원으로 가실 수도 있는데요, 동물을 보기보다는 영국의 자연환경을 만끽하시려면 방문해보실 권해드리고 싶어요.
이 밖에도 conisbrough라는 멋진 성이 있는데요, 쉐필드에서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이곳은 노르망 침략 때 공을 세운 덕으로 요크셔 지방에 막대한 부를 얻은 william에 의해서 세워진 성이라고 해요. 고즈넉한 요크셔 지방의 성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꼭 한번 또 방문할 만한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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