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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드라마를 기록하다’ 로이터 사진전을 다녀와서

대한민국 교육부 2016. 9. 29. 14:30

'세상의 드라마를 기록하다로이터 사진전을 다녀와서


6개월가량 교육부 학생기자 활동을 하면서 체험, 관람, 소개 등 다양한 기사를 써왔습니다. 그중에서도 현장을 취재하는 기사는 현장의 생생함을 사실 그대로 전해야 할 기자의 의무가 있기에 더욱 책임감이 있음을 기자 활동을 경험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학생 기자로서 신체에 위협적이거나 목숨을 건 위험에 노출되는 극한의 현장을 취재한 경험은 없지만 이번 로이터 사진전을 보고 나니 기자로서의 책임과 의무가 얼마나 중요하고 무거운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2106625~925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층에서 열리는 로이터 사진전이 열리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대규모 사진전입니다. 로이터 통신사는 보도사진 역사와 함께 1851년 폴 율리우스 로이터가 설립한 영국의 뉴스, 정보 제공 기업으로 시작한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입니다. 당시의 현대 기술을 도입하여 보다 빠르고 정확한 뉴스를 전달하였습니다. 냉전 시기인 1941년에 

영국의 통신사에 편입되어 언론의 독립성과 진실성을 추구하였고, 1970년대에 뉴스 제공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금융 정보 서비스로도 활동의 폭을 넓었습니다. 2007년에는 캐나다의 정보 서비스 기업인 

톰슨사에 합병되어 150개국 230개 도시에 지국을 두고 19개국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럼, 로이터가 선보이는 그 생생한 현장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출처: 한겨례GALLERY

 

먼저, 일부 공간 외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기에 기재에 한계가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입구에는 전시를 홍보하는 벽부와 포토존이 있었고, 그 옆에는 관람 후 관련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기념 숍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촬영=김다빈

    

로이터 사진전은 Recutersclassic - 로이터의 역사를 함께한 기념비적인 사진들, Emotion - 인간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감정의 기록, Unique - 색의 그라데이션으로 완성한 유쾌한 세상의 칼라로 칩, Travel on Earth - 자연의 아름다움, 동물의 세계, 그리고 인간의 문화가 있는 삶, Reality - 세계 곳곳의 사건, 사고를 기록한 현장의 사, Spotlight -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공통적으로 겪는 사회 문제들과 휴머니즘, 이렇게 5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배우 진구 씨가 오디오 가이드의 목소리 재능기부에 참여하였습니다

전시규모도 크지만, 다양한 사진들 속에 담긴 현장과 사건 이 이상의 것들이 보였습니다. 예컨대

전쟁터에서 동료 또는 가족을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의 표정과 절규, 그 절박한 상황에서 한 장의 

사진을 기록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위험 속에 노출한 채 그 시간과 공간에서 함께 했던 기자 정신을 상상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 , , 락을 한 장의 사진으로 보여 줄 수 있다는 것도 이번 전시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자연의 

신비함과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고귀함 등 아름다운 광경에 보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클로즈업 사진촬영=김다빈

     

이번 사진전은 로이터 소속 600여 명의 기자들이 매일 1600여 장씩 제공하고 있는 사진들과 로이터사가 보유한 1300만 장 이상의 아카이브 중에서 400여 점을 선정하여 소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기자들 중에 한국기자들도 2명이 있었습니다. 매우 자랑스러웠습니다.

 

단 한자의 글씨도 메시지도 없지만 한 장의 사진에 많은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것은 이 작은 한 장의 

사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 사건을 그 현장을 간접적으로 함께하며 시공간을 뛰어넘어 공감하게 

된다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동시에 사진들 중에는 사실과 감성이 혼재한 독특한 사진들도 있었고, 그 다양함 속에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다양한 관점들이 있고, 그 때문에 하나의 사건으로도 여러 다른 관점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해 주는 관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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