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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연구기관과 연계한 메이커교육

대한민국 교육부 2016. 11. 1. 21:16


대전지역 중학교들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과학도시의 장점을 살려 전국 메이커교육 확산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메이커교육이란 무언가를 만드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짐으로써 만드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형성하고 창의력을 키우며 과학과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그리고 예술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연구기관과 연계, 메이커교육 활성화


  지난 1학기 이미 자유학기를 통해 메이커 프로그램을 경험한 대전 우송중 학생들은 ‘메이커’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우송중학교(교장 최순주)는 메이커교육의 일환으로 아두이노(arduind) 프로그램을 진행, 아두이노와 컴퓨터를 연결해 자신만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두이노는 기기를 제어하기 위한 제어용 기판으로 센서나 부품 등의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으며, 물리적 차원의 신호를 감지해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학생들은 그동안의 정적인 수업환경에서 벗어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서로 협력·토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메이커교육의 주요 프로그램은 아두이노, 3D 모델링 및 3D 프린팅, 스크래치 기반 SW 프로그램, 드론, 앱개발 등입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책임연구원과 ETRI 창업공작소 전문가들이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커리큘럼과 강사양성과 지원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문교육을 받은 자원봉사 연구원 및 대학생, 대학원생이 메이커교육 주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생, 마이스터고 학습자를 보조강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여름방학동안 ∆아두이노 ∆소프트웨어 ∆3D 모델링·프린팅 ∆디자인씽킹 ∆기업가정신 분야의 강사양성 연수를 진행하여 전문 강사인력을 확보해 두었습니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2학기 자유학기제 시작과 함께 프로그램과 전문 강사를 파견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끝낸 상태이며, 2016학년도 자유학기제 대상학교는 모두 88곳으로 희망학교에 우선적으로 프로그램과 강사를 파견할 예정입니다.

  ETRI 박영호 책임연구원은 "메이커 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며, 미래 제조업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운동이다. 메이커 운동의 초석을 다진다는 의미로 자유학기제를 지원하게 됐다. 아두이노와 같은 소형컴퓨터로 물체를 움직이고 3D프린터로 상상한 작품을 만들어 보는 과정에서 창의력도 함께 자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ETRI 창업공작소 이충일 소장은 "미래 사회에는 유연한 사고, 융합적 사고가 필요한데 메이커교육이 이런 점을 잘 보완해 준다. 생각을 실물로 구현해 보는 게 중요한데, 많은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통해서 메이커교육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생각을 실물로 구현하는 창작 활동


  대전광역시교육청은 그동안 자유학기에 보다 많은 학생들이 메이커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메이커교육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해서 꾸준히 힘써왔습니다. 교육청, ETRI, 학부모, 교원 위원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중학교 학교장 및 자유학기 업무담당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메이커 운동과 창의력 교육, 자유학기제와 메이커교육 운영 사례, 드론과 3D프린터 동아리 운영사례 등의 연수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밖에도 중학교 교원들의 ‘메이커교육’ 역량강화를 위해 강사양성 연수와 동일한 내용의 연수를 실시하였습니다.

  명달호 장학사는 “자유학기제의 열린 교육과정에서 메이커교육을 도입하기 용이한 측면이 있다. 주제선택활동이나 동아리활동으로 편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메이커교육을 통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창의력을 키우며 창작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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