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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티켓 구하기보다 어려운 신한은행 금융교육 신청!

대한민국 교육부 2016. 11. 3. 22:21


 "가수 '엑소' 티켓 구하는 것만큼 신청이 어려워요. 신청시작 30초면 마감이 되는데, 엄마들은 시간 정각에 맞춰 무한 클릭을 한다고들 하더라구요.(웃음)"

  콘서트 예매 이야기냐고? 아니다. 신한은행이 진행하는 금융체험교실의 참가 신청 이야기입니다.

  신윤진 신한은행 사회공헌부 부부장은 "엄마들 사이에 인기가 대단하다"며 "신한은행 현직 직원들도 배우자로부터 '우리 아이도 좀 넣어봐라'는 말을 듣지만 무조건 선착순이라 한숨만 짓더라"고 체험교실의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신한은행은 2013년 서울 광화문 지역에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별도로 개관할 정도로 청소년 대상 무료 금융교육 보급에 열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2012년부터 직원들의 교육기부로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엄마들의 '광클릭'…"금융체험교실 신청, 꼭 성공해야 돼"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 신청은 이미 8월 중순까지 전부 마감된 상태입니다. 엄마들은 달력에 체험교실 신청이 열리는 날을 체크해 두고 인터넷으로 진행되는 신청 가능시간이 되면 마우스를 '광클릭'해 신청에 도전합니다. 엄마들 사이에는 "명절 KTX 티켓 구하는 것만큼 힘들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체험교실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가 뭘까요? 신윤진 부부장은 "철저한 '체험' 위주의 금융교실 진행"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전했습니다.

  광화문 캠퍼스와 부산 캠퍼스 2곳에서 운영 중인 체험관은 실제 은행창구를 고스란히 옮겨와 아이들이 금융교육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계좌개설에서부터 증권, 보험, 주식거래까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은행에 들어와 번호표를 뽑고 개설한 통장과 카드를 들고 ATM기기에서 금융거래를 해봅니다.

  금융교육에 흥미 없던 아이들도 자리에 앉아 '강의'만 듣는 교육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자 눈을 반짝입니다. 직접 몸을 움직여 비밀번호를 눌러보고 교육용 통장을 열어보며 성인이 되면 할 수 있는 남다른 경험을 맛보자 숨을 죽이고 강사의 목소리에 집중합니다.




◇직원이 즐거워야 아이들도 즐거워

  체험교실을 다녀온 엄마들이 큰 만족을 표하는 이유 중 하나로 '직원들의 열정'을 꼽았습니다. 체험교실은 신한은행 현직직원들의 무료 봉사로 진행됩니다. 전국 300여명의 직원들이 강사로 나섰습니다. 직원들이 열정을 다해 가르치니 당연히 교육의 재미도 뒤따랐습니다.

 

  신 부부장은 "강의하는 직원들도 굉장히 좋아한다"며 "저마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오히려 본인이 '힐링'된다고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진로·금융교육의 전문성도 다 잡는다


  현직 직원들이 대다수 진행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우려할 지도 모릅니다. 신한은행 측은 사회기여부에 금융교육만 전담하는 직원 11명을 배치해 교육의 질도 살렸습니다. 금융교육만 담당하는 전담직원이 있는 것은 신한은행이 유일합니다.

  실제 은행 영업점과 동일한 환경에서 행원이 하는 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상했습니다. 신 부부장은 "진로교육을 받는다고 금융인이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금융의 씨앗을 심어주면 성장해 금융생활을 할 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규칙 정도는 아이들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14년 11월부터는 청소년 진로직업 현장체험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은행원 직업체험과 심화과제 수행으로 학생들이 진로·적성을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히, 이동식 은행(뱅버드)을 활용한 '찾아가는 금융 체험 교육'이 눈에 띕니다. 지난 5월 강원지역에서부터 시작된 '우리 학교에 신기한 은행이 왔어요' 프로그램은 금융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교육 활동입니다. 금융회사 지점이 전혀 없는 농어촌 등의 금융소외 지역의 아이들에게 은행 방문은 도심지 아이들보다 체험하기 어려운 경험. 신한은행은 뱅버드를 활용해 1년에 금융소외 지역 총 30개 초등학교를 찾아가 아이들에게 은행의 문을 열어 보일 예정입니다.


  이 밖에 신한은행은 북한 이탈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새터민금융교육',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인 교육에 더욱 초점을 맞춘 '실무체험 교육' 등 다양한 금융교육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 부부장은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사회공헌 활동 중 기업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 볼 때, 바로 인재의 재능 기부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신한은행의 기조에 맞춰 미래 세대에게 금융교육을 전하는 것이 금융기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세대인 우리 청소년들이 보다 슬기롭게 금융생활을 하면 결국 세상이 널리 이롭게 되는 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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