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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한국 청소년들이 북극에 가는 2가지 방법

대한민국 교육부 2010. 4. 21. 07:00
호젓할 정도로 한적한 거리를 성큼성큼 걸었다. 그동안 익숙했던 풍경과는 거리가 멀었다. 빽빽이 서있던 고층 아파트, 다닥다닥 붙어있어 달빛이 훤히 비춰지던 주택가…. 사람 많아 북적이던 한국과 달리 이곳의 한적한 거리가 인상적이다. 눈높이에 맞는 2층짜리 빨간 지붕 집들, 스키누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가끔 보인다.
  

▲ 니알슨으로 가는 중간기착지인 스발바드 군도의 롱이어빈 중심거리


천연 자연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거리에 펼쳐진 눈 덮인 산, 그 밑에 두꺼운 땅을 뚫고 올라와 얼굴을 환히 내미는 노란 꽃은 이곳도 지구의 일부분이란 것을 느끼게 한다. 거의 하루 종일 해가 떠 있다가 가끔 온 세상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백야현상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 보지 못한 자연현상이 있는 이곳에서의 연구체험활동도 기대된다.

이동수단인 스키누

백야 현상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북극입니다. 흔히 북극하면, 빙하와 빙산, 북극곰이 떠오르는데요. 이런 북극에도 우리나라 연구기지가 있답니다. 노르웨이령 스발바드 군도(Svalbard Islands), 스피츠베르겐섬(Spitsbergen Island)의 니알슨(Ny-Alesund)에는 우리나라 북극다산과학기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 북극다산과학기지가 있는 노르웨이령 스피츠베르겐섬의 니알슨(Ny-Alesund)


북극의 환경과 자원 연구를 위해 지난 2002년 4월에 개설되었는데요, 연구원들이 연구 목적상 원하는 기간동안 체류하며 현장 조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북극에 대한 연구로는 북극의 기후변화와 빙하, 생물종, 해류, 자원 등에 대한 연구를 합니다. 기지는 서울에서 약 6,400km 떨어져 있으며, 서울에서 니알슨까지 교통시간만 18시간 25분이 소요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보니 막연히 멀게만 느껴졌던 북극이 조금은 가까워진 것 같네요.  

북극다산과학기지 전경

북극다산과학기지 현판




   북극연구체험단이란?
 

교육과학기술부는 극지연구소-국립중앙과학관-국립과천과학관 3개 기관 공동으로 ‘2010 Pole to Pole Korea 북극연구체험단’을 모집합니다. 만 13세~18세 청소년에 한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저도 지원해보고 싶지만 대학생인지라 어서 동생들에게 알려줘야겠네요. 북극연구체험단이란 청소년들이 직접 북극을 체험하며, 극지 연구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이끄는 활동입니다. 



   북극연구체험단이 되면
 
 
오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9박 10일의 일정이지만, 북극에 체류하는 3박 4일 동안 다음과 같은 활동들을 하게 됩니다. 북극 빙하를 탐사하며, 북극 시료 전처리 실험과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타국의 연구현황 학습은 물론 북극박물관 견학도 가능합니다. 북극다산과학기지 시설과 외국 기지까지 방문하여 볼 수 있습니다. 체험단의 활동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토론도 있을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체험활동에 필요한 경비(항공료, 체재비, 피복 등)는 극지연구소가 전액 부담합니다. TV나 인터넷에서나 봤던 북극 땅을 직접 탐방할 수 있는 기회이니 놓치지 마세요.
 
 

   북극연구체험단에 지원하는 두 가지 방법
 
 
첫째, 과학글쓰기 대회에 참여하세요.


동아사이언스 논술대회에서 두 명을 선발합니다. 지정된 과학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과학독후감, 과학이 주제인 지정논제로 작성한 과학논술 두 가지 부문으로 응모할 수 있습니다. 단, 응모기간은 오는 23일 금요일 오후 2시까지이며, 온라인으로 접수받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해당 홈페이지(http://essay.dongascience.com/essay/index.asp)를 참조하세요. 응모기간이 얼마 안 남았고, 글쓰기에 자신 없다면 다음 단계에 도전하세요.
 

둘째, '골든벨'을 울리세요


1차 선발 : 먼저 중앙과학관과 과천과학관을 방문하세요. 자격조건은 4월 10일부터 5월 30일까지 중앙과학관과 과천과학관을 방문한 중·고 청소년들입니다. 두 국립과학관을 관람한 후 과학관 안에 비치된 지원신청서를 작성하여 응모함에 제출하면 됩니다. 자기소개, 지원동기, 과학관 관람 소감 등의 내용을 심사하니 지금부터 준비해두면 좋겠지요?

1차로 중·고 청소년 각각 300명씩 총 600명을 1차로 선발합니다. 중앙과학관에서 중학생 200명, 고등학생 100명을 선발합니다. 과천과학관에서는 중학생 100명, 고등학생 200명을 선발합니다. 1차 선발 결과 공지는 6월 10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개별로 통보받을 수 있습니다.

2차 선발 : 1차로 선발된 총 600명의 청소년들은 중․고 청소년으로 나눠져 6월 10일(일) “도전! 북극탐험 골든벨”에 참가합니다. 이 골든벨 대회를 통해 중앙과학관에서 중학생 2명, 고등학생 1명을, 과천과학관에서 중학생 1명, 고등학생 2명을 선발합니다. 최종 선정 결과는 6월 22일(화) 중앙․과천과학관 및 극지연구소 홈페이지(www.kopri.re.kr)에 공고될 예정입니다.


독일, 영국 등 총 8개국의 기지촌이 있는 니알슨에는 아문센 동상이 서 있습니다. 아문센은 1926년 북극점을 비행기로 횡단한 탐험가입니다. 극지연구소가 2005년부터 매년 운영하는 이 북극연구체험단을 통해, 아문센처럼 개척정신이 함양된 청소년들이 많이 나와 북극 연구의 뜻을 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ainbow
 | IDEA팩토리 이윤경 기자 | 경기대 관광개발 | ariette_@naver.com

무색 또는 하나의 색인줄로만 알았던 빛은 Rainbow를 통해 일곱 갈래 이상의 빛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앞으로 다양한 색깔의 교육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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