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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최초 'IF 디자인 어워드 대상' 수상

대한민국 교육부 2017. 6. 1. 22:29

대학 최초 'IF 디자인 어워드 대상' 수상
지방대학 창의인재 육성 교육 우수사례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건양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의 학생들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격인 골드와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대학 최초로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상을 수상한 것인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건양대학교의 사례를 통해 지방에 위치한 대학교의 창의인재 육성 교육 우수사례를 담아보았습니다.

▲ 2017 IF 디자인 어워드 로고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마케팅 회사인 ‘International Forum Design' 회사가 주최하는 대회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손꼽힙니다.


▲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건양대학교 창의융합대학 융합디자인학과

김예진, 김정민, 배주현, 이연재(23)학생과 송재승(47) 학과장, 황보형호(40) 교수 (C)건양대학교

건양대학교의 김정민, 김예진, 배주현, 이연재 학생(이하 수상팀)은 이 대회에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안경 디자인인 'Assistant Glasses Set'와, ‘Dot Navi'로 각각 골드 상과 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기업의 실무디자인 전문가가 출품하는 Professional Concept Award 분야와 학생이 출품하는 IF Student Award 분야가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수상팀은 학생이 주로 출품하는 분야가 아닌 기업이 주로 출품하는 Professional 분야에 작품을 제출하여 골드 상과 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럼, 작품을 살펴볼까요?


▲ 대상격인 골드 상을 수상한 Assistant Glasses Set

먼저 골드 상을 수상한 Assistant Glasses Set입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안경입니다. 이 제품은 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인식하여 안경테에 있는 LED와 렌즈에 팝업을 띄워 알려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이 끓는 소리, 불이 타오르는 소리 등을 인식하여 안경을 착용한 청각장애인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 본상을 수상한 Dot Navi

다음으로는 본상을 수상한 Dot Navi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일종의 네비게이션으로 시계처럼 착용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GPS와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시각장애인이 가고 싶은 목적지를 말하면 12개의 점자로 (점이 튀어나오거나 들어가며) 이동 방향을 알려주는 디자인입니다.


▲ 인터뷰 : 수상자 김정민 학생 (23)

그렇다면 과연, 건양대학교의 학생들은 어떤 창의적인 교육과 노력을 통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누릴 수 있었을까요? 본 기자는 수상자들 중 한 명인 김정민 학생 (23)을 만나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어떤 이유로 학생이 출품하는 Student 분야가 아닌 기업과 경쟁하는 Professional 분야에 출품하게 되셨나요?
A. 기업과 경쟁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작품들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 Professional 분야의 출품 시간이 저희 일정과 맞아 그 분야에 제출했습니다.

Q. 상을 수상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된 건양대학교만의 특이한 교육 과정이 있나요?
A. 수업 과정 이외에도 교수님들과 함께 피드백을 진행하는 수업 방식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또 저희 창의융합대학에는 프리(Pre)클래스, 인(In)클래스, 포스트(Post)클래스라는 제도가 있는데, 각각 수업 전, 수업 중, 수업 후의 진행을 달리하는 커리큘럼이거든요, 프리클래스에서는 수업에 무엇을 준비해 갈지 미리 선정해 아이디어나 자료를 조사할 수 있어 좋았고, 포스트클래스에서는 수업이 끝나도 친구, 교수님과 함께 작품에 대한 보완을 해 나갈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또 교수님들이 새벽까지 저희와 함께 남아 같이 작품에 대한 토의를 하고 함께 기획해 나갈 수 있다는 학교의 환경도 도움이 된 것 같아요.

Q. 작품을 기획하고, 제출하고자 노력했던 일들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나요?
A. 일단은 계속 학교에 남아서 과제를 한 것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늦게까지 남아서 팀으로 기획, 제작하면서 교수님들도 같이 남아서 열정적으로 일을 진행하게 된 것이 인상 깊었어요.


▲ 건양대학교 창의융합대학의 창의인재 양성 커리큘럼

김정민 학생의 인터뷰 내용처럼 건양대학교에서는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수업 분화 제도 (프리클래스, 인클래스, 포스트클래스)를 진행하고, 학생들과 교수진과의 소통을 중시합니다. 수업을 통해 인문 소양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 융합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이루어낸 성과였습니다. 대학교의 수업뿐만 아니라 학교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학생과 교수(선생님)의 소통, 공감이라는 것을 느끼는 계기였습니다. 건양대학교의 사례처럼 국내 대학들이 창의인재 육성 정책을 더욱 강화해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랍니다.

 

<참고자료>
건양대학교 홈페이지(www.konyang.ac.kr/kor.do)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이승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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