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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업성취도평가의 진실! 창시자의 목소리로 들어보자 본문
국제학업성취도평가의 진실!
창시자의 목소리로 들어보자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는 2000년부터 3년 간격으로 OECD국가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시험입니다. 이 시험은 Reading, Science, Mathematics 총 세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일반적인 정기고사와 달리 학생에게 창의력과 사고력을 요구합니다. 이 시험은 21세기 인재양성에 효과적인 교육제도를 시행하고 있는지 판단해주는 시험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시험과 다른 만큼 시험에 대한 관심은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높은 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시험을 만든 목적에 대해 궁금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연 창시자는 교육에 대한 어떤 관점과 가치로 이 시험을 만들었을까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창시자에게 물어봤습니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의 진실, 함께 보실까요?
▶PISA의 창시자 Andreas Schleicher OECD 교육기술국장(이하 국장)와의 인터뷰!
교육이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직업, 부, 개인의 행복은 개인이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알고 있는 것을 얼마나 잘 이용하는 지에 달려있습니다. 한 사람에게 필요한 지식이나 능력을 부여하고 그 지식과 능력을 올바른 기회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에는 지름길이 없습니다. 세계 경제가 지난 몇 년 동안 우리에게 가르쳐 준 교훈이 하나 있다면, 우리는 단순히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국가들은 여러 사람들의 능력을 융합시키고 경쟁도 하면서 더 나아가는 사회, 나은 직장과 삶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우수한 경제적 권력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방법은 일반 학교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었습니다. 1960년대에 미국은 가장 높은 고등학생 졸업률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교육에 의해 경제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1990년이 되자 미국은 13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이유는 표준이 떨어져서가 아닌 다른 나라의 성장이 빠르게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그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1960년대의 한국은 매우 낮은 생활, 교육수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거의 모든 한국학생들이 고등학교를 마칩니다. 이제 세계에서 교육의 성공을 위한 기준은 더 이상 국가 표준에 의해서만 개선되는 것이 아닙니다. 국제적으로 가장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채택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창의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PISA와 같은 시험을 어떻게 생각해내셨습니까?
PISA를 전통적인 정기고사와 다르게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저희 비전은 학습에 대한 열정을 높이고, 인류를 성장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상상력을 자극하고 자기발전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직접 만들어나갈 수 있게 해주고 실패에도 기뻐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학생을 시험하는데 있어서 단순 암기와 같은 주제 내용 재현을 목적에 두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알고 있는 것이 아닌, 배우고 아는 것에서 더 나아가 창의적 사고력을 활용하여 새로운 상황에서 얼마나 잘 적용하고 이용하는지 시험하고자 했습니다.
사람들은 PISA가 불공평하다고 항의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학생에게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문제들을 내고 풀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 논리를 따라간다면 인생도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진리를 시험하는 것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것을 얼마나 기억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변화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해졌습니다. 새로 생긴 직업에 대해 아직 발명되지 않은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고 접해보고, 풀지 못한 문제들을 풀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현대 사회는 더 이상 우리가 단순히 알고 있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것입니다.
교육에서 충족 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가하십니까?
복잡하고 불안정한 세계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나침반 같은 것입니다. 교육이 이를 선물하면 학생이 직접 활용하며 그 가치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의 교육제도가 성공적인 교육제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인지결과로 따지면 대한민국은 매우 우수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학생들이 학교에서 지내는 동안 근본적으로 배우는 사회적 자질 즉, 타인과의 관계, 사회생활, 단체생활 등은 향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나라가 PISA시험을 통해 가장 큰 효과를 본 것 같나요?
구체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PISA 시험의 영향은 다양한 나라에.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국장은 교육을 사회 발전의 가장 기본적은 틀로 바라보았습니다.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시대에 맞춘 효과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하는데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양한 새로운 상황에 얼마나 잘 이용하는지가 중점이 되고 있습니다. 시대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 정부, 학교, 선생님, 학부모, 학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학생에게 효율적이고 스스로의 가치를 발현하는 교육제도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서 학교는 교육제도를 받아들이고 학생에게 이를 바탕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해야 합니다.
각자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열거하기 보다는 교육이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자각하고 서로 도우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고민하고 변화에 적응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든 동반자가 있고 자신 또한 누군가의 동반자가 되어줄 수 있기에 험난하게만 보이는 여정도 용기와 희망을 갖고 시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함께 노력한다면 그 어떤 '불안한 미래'도 이룰 수 있는 '목표'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출처>
그림 2
http://www.oecd.org/careers/andreasoecdstaff.htm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이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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