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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중심사회를 이끄는 선취업 후진학 본문
능력중심사회를 이끄는
선취업 후진학
1998년 3월부터 시행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 91조에 따라 운영되는 한 고등학교 형태가 있습니다. 바로 흔히 마이스터고, 전문계고라 불리는 특성화고등학교입니다. 특성화고등학교는 기존 실업계 고등학교의 학교모형과 유사하며 만화, 애니메이션, 요리, 영상제작, 인터넷, 멀티미디어, 원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을 실시합니다.
다른 말로 특정 분야의 인재와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등학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지 않은 숫자의 특성화 고등학교가 존재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교육제도에서도 특성화 고등학교에 맞춘 교육제도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도의 이름은 ‘선취업 후진학’입니다.
▶ ‘선취업 후진학!’ 그게 뭔가요?
선취업 후진학제도는 기업에 취업을 한 뒤 입학을 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주로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 출신 학생들을 위해 시행되며, 재직자가 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에 진학을 하는 제도입니다. 교육부는 현재 고졸 취업 문화 확산을 위해 학교, 기업과 협력하며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현장 중심의 직업 교육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취업하더라도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후진학을 방해하는 장애 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이 변화되고 도입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먼저, 선취업 활성화를 위해 변화되는 정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산업명장 등 숙련기술인을 활용한 현장중심 직업교육 활성화!
현재 교육부에서는 우수기술 전수 필요성이 높은 분야(뿌리산업, 전통산업 분야 등)를 중심으로 기술 명장들의 직업교육과정 참여를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에게 현장의 전문기술을 전수하여 직무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실무능력을 갖춘 현장전문가의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특히 실습수업이나 방과후 실기심화지도, 자격 반, 기능 반 등에서 실기지도를 늘리고 있습니다.
2.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직업교육 기회 제공!
특성화고, 마이스터고의 입학 정원은 11만 3청명입니다. 하지만 입학 정원과 다르게 14만 4천명이(2015년도 기준) 입학을 하였습니다. 약 3만 1천명의 고졸 기능 인력 초과를 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 수 비중을 확대하고, 특성화고 학생 수를 현재 규모로 유지하면서도 22년 중등직업 학생 수 비중을 3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사진2)
또한, 특성화고 학생을 선발할 때 성적이 위주가 아닌 소질과 적성, 취업의지까지 고려하여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을 17학년도에는 30%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성화고에 원래 입학했던 학생이 아닌 일반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닌 학생들에게도 진로변경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에게 전입학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전입학이 어려운 3학년 학생들에게도 위탁 직업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3.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에 대한 취업지원 강화!
2017년 현재 취업률 5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6년도부터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에 대한 취업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직업기초능력 및 직무능력 향상 등 현장성 있는 직업교육 강화나 공공기관, 우수 중소기업에서 고졸 일자리를 발굴하여 선취업을 활성화 시키고 있습니다. 산업분야에서는 정부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에 대한 재정 및 산업체와의 연계를 지원하여 핵심 기술과 기능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해당분야로의 취업을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편성을 통해서도 취업연계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후진학 활성화를 위해 변화하는 정책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스터고 졸업자 등 성인학습자에게 필요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히기 위해 다양한 후진학 제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후진학이 활성화되지 못했던 세가지 장애요인을 살펴보고 개선 방안 또한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장애 요인은 ‘시간적 부담’입니다. 현재 재학연한을 통상 8년으로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개선 후에는 이 제한을 폐지하고 원래 연 30주였던 법정 수업일수를 학기당 4주 이상으로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한 1년 중 1회, 3월에만 입학이 가능했었는데, 9월 입학도 허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장애요인은 ‘공간적 제한’입니다. 항상 교실 수업만 학점을 인정하고 주로 오프라인 수업을 위주였던 공간적 제한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 밖 시설 수업을 허용하고 K-MOOC 등 온라인 수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장애 요인은 ‘학비 부담’입니다. 과거와 다르게 든든학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요인들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대학 체제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육부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선취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홍보하는 과정을 통해 기업이나 국민들에게 전문계고의 인식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졸 취업문화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후진학 활성화를 위해서 명품 평생교육단과대학도 개설하면서 성인학습자 대상 학위과정과 학점인정과정 및 비(非)학위 평생교육과정을 전담하는 명품 평생교육단과 대학을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취업 후진학 활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여러 가지 정책 수정과 변화도 중요하지만 국민, 기업, 대학이 전문계고를 바라보는 시선과 인식 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계고학생들은 능력중심사회를 이끌 수 있는 학생들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분야에 대해 더욱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충분한 교육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합니다. 일반적인 대학진학에 대한관심뿐만 아니라 선취업 후진학과 관련된 취업문제, 대학체제 개선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진다면 더욱 발전된 대한민국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이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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