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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긍정적 기대의 힘, 로젠탈 효과를 믿으세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7. 8. 7. 14:56

긍정적 기대의 힘, 로젠탈 효과를 믿으세요!

 


 

학교에서 한 번쯤 들어보았을 넌 할 수 있어!” 등의 응원의 말. 힘들거나 지칠 때, 선생님 혹은 친구들로부터 이러한 말을 들었을 때, 더 열심히 노력했던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격려의 말을 들었을 때는 평소보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해야 할 일을 끝맺었던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긍정적인 한 마디는 짧지만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큽니다. 마치 나비효과처럼 말이죠.

 

사람과의 의사소통과 상호작용, 즉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을 위해 필요한 언어. 언어의 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큽니다. 특히 언어 중에서도 긍정적인 언어의 힘은 막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언어뿐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기대의 힘도 막강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누군가에 대해 기대하고 이를 표현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나에게 기대하고 있으니 더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언어와 기대는 사람에게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처럼 말이죠. 여러분은 혹시 로젠탈효과에 대해 아시나요?

 

 

흔히 말하는 긍정의 힘!은 로젠탈효과로부터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기대와 관심으로 인해 좋은 영향이 나타난다는 로젠탈효과는 교육학에서도 주목받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직장, 스포츠, 가정 등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로젠탈효과는 피그말리온효과와 가장 유사한 의미를 가진 용어이지만 교육학의 접근 유무에 따라 미세한 차이를 보입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로부터 유래하였는데요. 여기서 잠깐! 피그말리온 효과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그말리온 이야기>

조각가인 피그말리온은 한 여인상을 조각하고 갈라테이아라 이름을 지어준다. 자신이 조각한 아름다운 조각상을 보며 이내 사랑에 빠지고,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를 찾아가 조각상이 살아있었으면 좋겠다며 소원을 빈다. 이에 감동한 아프로디테는 갈라테이아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준다. 조각상이었지만 생명을 얻게 된 갈라테이아는 피그말리온과 함께 사랑을 하게 된다.


 


 -장 레옹 제롬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피그말리온효과란 조각가 피그말리온처럼 간절히 원하고 기대하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뜻합니다. 피그말리온효과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으니, 이번엔 로젠탈효과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로젠탈효과(Rosenthal effect)는 앞서 말했듯이, 긍정적 기대 관심에 중점을 둔 용어입니다. 로버트 로젠탈(Robert Rosenthal) 교수로부터 만들어진 용어로서, 1968년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인 레오노레 야콥슨(Leonore Jacobson)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초등학교에서 실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유명한 이 실험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와 같은 실험에서 긍정적 기대 관심의 힘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로젠탈 교수는 또 다른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선생님이 어떤 학생에 대해 평가하는 화면을 녹화한 비디오를 학생에게 보여주었다. 영상의 소리를 제거해 실제 말소리는 듣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불과 10초도 지나지 않아 학생들은 선생님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지를 거의 정확히 맞힐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기대는 꼭 말이 아니라 눈빛, 손짓 등 비언어적 요소로도 전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입니다. 이렇듯 여러 실험을 바탕으로 로젠탈효과가 만들어질 수 있었고, 긍정적 힘 또한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로젠탈효과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음 상황들을 보고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회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황1  학교>

학생 A는 중간고사 성적을 받은 후, 작년에 비해 월등하게 떨어진 성적에 의해 낙담하여 의기소침해졌다. 그 후,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에서 이번 시험이 너의 인생의 전부는 아니란다. 평소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너의 모습은 아주 멋있단다. 그건 선생님도 본받고 싶은 너의 장점이란다. 이번 시험을 계기로 더 분발해서 열심히 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거야라는 조언을 들었다. 선생님과의 상담 후에도 계속되는 선생님의 격려에 A는 긍정적인 마음을 되찾고, 열심히 노력하여 기말고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교 10등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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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2  >

B양의 엄마는 요새 사춘기에 접어든 딸로 인해 걱정이다. 딸에게 학교생활에 관해 물어보면, 최근 들어 예민해진 딸은 갑자기 화를 내며 토라지기 때문이다. 그런 딸에게 요새 무슨 일 있니?”, “엄마는 너를 가장 믿고 사랑한단다 등의 말을 위주로 대화를 시도했다. 평소의 말보다 이러한 관심 및 격려에 딸은 관심을 보였고, 대화가 통하기 시작하였다. 엄마의 긍정적인 말로 인해 딸도 점차 사춘기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지금은 엄마와의 대화가 가장 재미있다고 한다.

 

위와 같이 로젠탈효과는 일상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긍정적 말의 힘을 믿으신다면, 여러분도 주위의 가족 혹은 친구에게 먼저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그 한마디로 인해 다른 사람의 인생은 바뀔 수도 있습니다! 또한, 오늘 하루 수고한 자신한테도 한 마디를 건네봅시다. “오늘도 수고했어!”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신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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