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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증가하는 혁신학교! 그 비결은? 본문
매년 증가하는 혁신학교!
그 비결은?
혁신학교 교육과정은 근본 목적이 특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을 보완하여 창의적인 인재를 창출하고,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하여 현대사회의 흐름과 요구에 부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혁신교육백서(경기도 교육청, 2013)는 혁신학교란 “민주적 자치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에 의한 창의지성교육을 실현하는 공교육 혁신의 모델학교”라고 정의했다. 혁신학교의 특징부터 함께 살펴보자.
첫째 혁신학교에서는 교사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학생중심의 교육을 지향하며, 교사는 학생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둘째 학교구성원 전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논의하고 협의하는 민주적인 방식을 지향한다. 민주적인 학교운영은 학교전체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혁신학교는 교육의 공공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참여와 소통, 협력을 강조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여 자유로운 학습 분위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혁신교육백서(경기도 교육청, 2013)에서 ‘혁신학교는 우리 교육의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하여 혁신학교 학교장은 학교의 비전과 교육목표를 교사들과 함께 만들어 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혁신학교 철학은 기존의 엘리트 교육을 통하여 성공적인 여건을 가지고 있는 기득권자들이 받았던 교육과는 차원이 다른 교육이다. 교사는 학생의 재능과 가치를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며 학생끼리 자발적으로 서로 도우면서도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도록 유도한다. 바꿔 말하면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미래역량을 키워 나가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혁신학교는 전국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초기 혁신학교 시행 만족도 조사표를 보면, 혁신학교 초등 교육만족도는 2009년도에는 각각 3.27, 3.74, 3.47에서 2012년도는 각각 4.28, 4.17, 4.60으로 큰 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학교와 일반학교 간 중학생의 학교생활만족도 차이를 분석한 이 연구는 두 집단 간의 큰 차이를 보여준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조사를 실시해 혁신학교 집단과 일반학교 집단 간의 차이를 분석하고, 다시 혁신학교를 6개월간 운영한 후 다시 두 집단을 조사하여 두 결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3월에 두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9월에는 학교생활만족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하위요인 중 대인관계, 수업·학습활동, 학교규칙· 특별활동, 사회적 지지가 눈에 띄게 차이가 났다.
혁신학교는 학교생활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학교문화를 형성하고자 노력한다. 교사의 학생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한 관계형성,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 수업 외 학교 생활 등이다. 뿐만 아니라, 이는 사회적 지지로 이어져 일반학교에 비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만족하며 지속하도록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혁신학교의 교육이 고질적인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현재 혁신학교는 서울을 포함하여 전국 17개 시도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학생과 학부모, 또 지역사회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혁신학교는 각 시도별로 명칭을 달리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도입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에는 435개교가 혁신학교로 운영되고 있으며 초, 중, 고 학교의 1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학교 운영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신설 초등학교 2곳을 포함해 모두 52곳(초 32교, 중 13교, 고 7교)을 2016년 ‘서울형혁신학교’로 지정했다. 현재 서울에는 119곳(초 76교, 중 32교, 고 11교)에서 서울형혁신학교가 운영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혁신학교를 운영할 학교를 선정할 때, 운영의지, 운영역량, 교육여건 등의 선정기준에 비추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한다. 지정된 서울형혁신학교는 2016학년도부터 학교운영혁신·교육과정 및 수업혁신·공동체 문화 활성화 등 학교혁신 과제를 수행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6년 2월 서울형혁신학교가 학교혁신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혁신학교당 평균 5500여만 원(재지정 혁신학교는 3500만 원)과 자율학교 지정 등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또 세종시교육청은 2017년 2월 신규 세종혁신학교 지정교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며 세종혁신학교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중 소담초는 2016년 개교해 혁신연구회 활동을 한 교사들을 주축으로 일 년 간의 준비를 거쳐 올해 혁신학교의 시동을 걸었다. 소담고는 학습공동체 전형으로 혁신학교에 공모해 선정된 학교다. 이 밖에도 세종시 고등학생들은 5월부터 운영하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으로 대학생처럼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골라들을 수 있다. 수업을 마치고 거점학교로 지정된 학교에 가서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수업을 듣는다. 이를 통해 고등학교의 교육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현해 미래 고교 교육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7월 8일에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주관하고 충청권교육청(세종·대전·충북·충남교육청)이 공동주최하는 『2017 충청권 혁신학교 공동워크숍』이 열렸다. ‘충청권 혁신학교,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라는 주제 아래 충청권 혁신학교의 성장과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충청권 혁신학교의 질적 성장과 모델학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장이었다. 각 교육청이 혁신학교 활성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다.
혁신학교는 공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여 학교의 혁신문화를 확산하고, 미래지향적 학교 교육력을 강화해 만족도를 높여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을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혁신학교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본다.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양선구
참고문헌
김선아, 학위논문(석사) 호서대학교 대학원 : 청소년문화상담학과 2014. 8, 혁신학교와 일반학교 학생과 교사의 심리적 특성 비교 : 학생의 학교생활만족도와 학습동기, 교사의 직무만족도와 개인효능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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