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팩토리 :: 인문학・예술 융합 프로젝트 진정한 나를 찾는 시간, 충남 안면고등학교
 


2017.08.14 17:14 교육정보

인문학・예술 융합 프로젝트 진정한 나를 찾는 시간, 충남 안면고등학교


충남 안면고등학교 ‘인문학・예술 융합 프로젝트’

독서토론-인문예술공연 접목 진정한 나를 찾는 시간


 

안면고 대표 인문동아리 글빛누리 학생들

 

충남 태안 안면고등학교는 인문학과 예술을 연계해 인성과 감성을 아우르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 기반요소가 부족한 농어촌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예술적 감성을 키우면서 인문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책사랑 콘테스트 ‘요리조리 시 발상대회’ 작품을 감상하는 학생들

 

저의 꿈은 영화 마케터입니다. 『달라이라마의 행복론』을 읽고 영화가 저의 행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돈과 명예처럼 바깥에 있는 행복이 아닌 저의 진정한 행복은 영화로부터 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충남 태안 안면고등학교(교장 김형근) 2학년 나하영 양의 ‘꿈 노트’에는 ‘나’에 대한 고민의 흔적으로 가득하다. ‘나는 / 하염없이 노력한다 / 영원한 행복을 갖기 위해’ 이름으로 지은 삼행시에서 꿈을 향한 간절함과 노력의 의지도 엿보인다.


“인문학 동아리 활동으로 ‘꿈너머 꿈책’을 만들었습니다. 학년 말에는 ‘내 꿈이 보이는 텀블러’를 제작하기도 했지요. 이러한 활동은 ‘나’를 찾고, ‘너’를 이해하며, ‘우리’로 거듭나는 인문학적 접근이며 이를 독서와 진로, 예술과 융합해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형근 교장은 인문학과 예술을 연계해 인성과 감성을 아우르는 활동으로 학생들이 자신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책을 읽고 감명 받은 내용으로 한 독서PT

 

글빛누리 독서토론반

 

김형근 교장

 

 책과 공연을 한번에! ‘북앤조이 데이’


매월 1, 3주 금요일 7~8교시는 ‘북앤조이(Book&Joy) 데이’가 열리는 날. 사제동행 독서토론과 문화예술 공연으로 떠들썩한 하루다.

 

북데이에는 감상문 쓰기, 독서록 작성, 명시 외우기, 책 주인공에서 엽서쓰기, 명언 책갈피 만들기 등 월별 주제에 따라 다양한 활동으로 이뤄진다. 셋째 주에 열리는 조이데이는 학생회가 주관한 문화예술축제로 펼쳐진다. 댄스, 시낭송, 연주, 밴드 공연 등 학생들이 다양한 끼를 발산하는 기회이자 외부 예술초청 공연이 열리는 축제의 장이다.


이와 함께 부모님과 함께 하는 ‘별바라기 인문학 콘서트’는 학생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프로그램.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초청강사의 인문학·예술 특강을 듣고 ‘익스트림크루 비보이 쇼’ 등의 공연을 즐긴다. 시 낭송, 독서 노래, 내 인생에 영향을 준 책 PT 하기 등으로 콘서트는 저녁 8시까지 흥겨운 분위기로 이어진다. 지난해는 피날레로 이병기 시인의 ‘별’이란 시에 곡을 붙여 모두가 함께 노래를 불렀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은 또 어느 게요 / 잠자코 홀로 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 ♪♬


“넓은 의미의 인문학 속에는 예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문학의 핵심인 진정한 ‘나’를 찾는 활동으로 독서와 예술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보지요. 책을 읽고 자신이 감명 받은 내용을 발표하고 독서시를 쓰고, 그 시에 곡을 붙여 함께 노래를 부르는 활동 등을 통해 자존감을 갖게 되어 ‘나’를 생각하고 ‘너’와 함께 ‘우리’로 거듭나는 행복감을 갖게 되는 것 아닐까요?” 
이숙자 교육연구부장의 말이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별바라기 인문학 콘서트

 


동아리 중심 소집단 활동 활발


인문학·예술과 융합한 창의적 체험활동은 교육과정과 긴밀히 연계되며 수업과 평가에 반영되고 있다. 1, 2학년은 미술 실기교과로 생활공예를 배우며, 가족공예, 냅킨공예, 리본공예 등 만든 작품이 수행평가 자료로 쓰인다. 

 

2학년 음악 교과에서는 클래식기타 지도를 통해 ‘로망스’ 곡의 연주를 평가에 반영하는 등 예술집중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즐거움은 더 커졌다. 인문학·역사·예술 체험활동인 ‘길 위의 인문학’ 또한 『혼불』의 최명희 문학관을 관람하는 등 연간 여섯 차례나 진행됐다.


이러한 활동은 진로를 조사한 후 인문학·예술 동아리로 보다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다. 뮤지컬 공연 기획을 위한 ‘Sing for you’, 미용·스타일리스트 실습 ‘아리따움’, 공예작품 제작 ‘Hand-Art’ 등 예술동아리부터 진로와 독서 등 인문동아리 23개가 별도의 진로체험캠프 등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독서동아리 글빛누리는 인문학 주간과 독서골든벨, 책사랑 콘테스트 등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인문 연계 프로그램 전반에서 스텝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도교사인 이숙자 교육연구부장은 “인문학·예술 융합 프로젝트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가 92%를 상회할 정도로 학생들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학생 중심 예술·인문 중심의 소집단 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인문학·예술 융합은 이렇게!

 

첫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예산 만들기


다양한 예술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공모 사업에 도전했다. 안면고는 도교육청 ‘농산어촌 예술체험학교’, ‘작은 인문학 마당’ 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1,1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다양한 예술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둘째, 지역사회가 참여한 교육클러스트


농어촌 지역의 원활한 예술교육 지원을 위해 교육클러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했다. 태안·안면예술인협회, 안면문학학교, 예사랑공예문화원, 서태안기타동아리연합회, 팜카밀레, 목재문화진흥회 목재교육센터 태안교육원 등 8개 기관과 교육클러스트 협약을 맺고 현장 예술체험과 축제, 진로특강,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을 펼쳤다.

 


셋째, 찾아오는 예술 공연문화


안면고는 매년 예술공연 문화를 유치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는 ‘문화융성 문화품앗이’, ‘신나는 예술여행’ 등 여러 지원 단체와 작가 재능기부를 통해 총 5회의 전시 및 공연을 학교 안에서 열었다. 창작그룹가족, Man in Brass, 덤덤 라디오, ‘유럽 in People’ 사진전, 이엑스크리에이티브 등으로 학생들의 감성이 더 자랐다.

 


넷째, 학교교육과정과의 긴밀한 연계


전 교과를 분석해 인문학과 예술을 연계한 인성교육중심수업 교육과정으로 재구성했다. 소통, 자존감, 협력을 기를 수 있는 인문학, 예술 연계지도 단원을 선정하고 ‘캐릭터 스토리보드 만들기’, ‘포토 에세이(국어·미술)’ 등을 진행했다. 교과체험-Day, 교육과정 내 미술·음악 예술집중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했다.

 


다섯째, 인문·예술동아리 집중캠프 운영


학생들은 스스로 계획하고 만들어가는 소집단 중심의 동아리로 활동한다. 학교는 예술동아리 공모제를 운영해 매월 1회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도록 하고, 각 20만 원의 동아리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동아리 중심 꿈 디자인 진로체험캠프 프로그램으로 영상제작편집, 패션리더 디자인, 스토리텔링, 경제야 놀자 등 집중 진로체험 활동도 펼쳤다.

 

창의체험 스타

 

글빛누리 5인방!

“인문 예술과 어우러지니 독서가 즐거워요!”

 

 

      

 

독서동아리 글빛누리는 안면고의 대표적인 인문동아리로 통한다. 학교 전반에서 진행되는 각종 인문학·예술 융합 프로젝트 기획에 참여하고 진행하는 스텝으로 작가, 기자 등을 희망하는 학생 20 여 명이 활동한다. “책과 함께 공연을 즐기고 인문학 여행도 떠납니다. 독서 후 모방 시를 쓴다든지 도서관에서 스피드 퀴즈대회를 열기도 하고… 책 과 참 많이 가까워졌어요.” 2학년 배민지, 3학년 정가을 양은 지난 한 해 글빛누리 활동으로 ‘읽는’ 책이 아니라 ‘즐기고 경험하는’ 책을 만났다. 북앤조이데이 에는 독서와 공연을 함께 즐기고,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열리는 ‘Book적북적 Day’에는 북카페, 스피드 독서퀴즈, 다독자 경품 추 첨 등으로 친구들과 함께 책에 푹 빠져 지냈다. 책사랑 콘테스트 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독서의 날.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우기 위 해 기획된 요리조리 시 발상대회에서는 시화, 모방시, 시집캘린 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동아리 회장인 2학년 강경호 군은 “삶의 질을 높이는 인문학과의 만남은 독서다.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에 나오는 ‘내가 만들지 않은 인생은 없다. 다만 행복한 이 는 행복하기를, 불행한 이는 불행하 기를 선택했을 뿐이다.’와 같은 구 절은 마치 내게 충고를 하듯 삶의 이정표가 되었다.”며 “인문과 예술 이 접목된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이 책과 더 가까워졌으면 한다.”고 말한다. “책에 대한 편식이 심했다.”는 정용태 군도 2학년이 된 올해 글빛누리 회 원이 됐다. “아침 10분 독서, 독도· 독서·영어독서 교내 골든벨, 인문 학 주간 등을 준비하면서 좀 더 다 양한 책을 섭렵하고 있다.”라고. 하 는 수험생 전소현 양 또한 신입 멤버 다. 국어교사를 꿈꾸는 정 양은 “독서를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 기쁨이 컸다.” 며 “다양하고 더 많은 책을 즐겁게 만나다보면 꿈에 한 발짝 다가 서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왼쪽부터) 정용태, 정가을, 강경호, 배민지, 전소현 



글_ 행복한교육 한주희 기자

출처_ 행복한교육 아하!창의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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