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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교육, 학생자치활동으로 시작하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7. 9. 8. 11:32


민주시민교육
, 학생자치활동으로 시작하다

- ‘2017년 제1차 인성교육 포럼 개최 -

 

지난 17일 금요일 오후 1 ‘2017년 제 1차 인성교육 포럼이 서울 중앙 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인성교육포럼은 교육부와 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교육부 관계자를 비롯한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인성교육 담당교사 등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는 장이었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이 인성교육을 통해 민주시민역량을 갖추도록 학교교육의 방향, 수업 내용, 인성교육 방안 등 여러 사안에 대해 발표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2017년 제 1차 인성교육 포럼이 서울 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은 개회사로 인성교육 포럼은 다양한 교육관련 주제들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나누기위한 공간이다. 갑질문화는 언론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심각한 문제 라며 인성교육 포럼은 민주시민 역량 함양을 통해 갑질문화를 막을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현장에 있었던 주요 강의 내용을 소개한다.

 

 

 조벽 숙명여대 석좌교수 겸 HD 행복연구소 소장이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기조강연으로 조벽 숙명여대 석좌교수 겸 HD행복연구소 소장이 인성이 실력이다: 인성교육을 통한 민주시민역량 함양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조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들어서며 이제는 명문고 출신보다는 알파고 출신이 대세이다.” 라며 인재에 대한 개념이 달라졌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실력은 바로 창의적인 인재임을 강조했다. 또한 조교수는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사회적 감성 역량 (SES, Social-Emotional coping Skills) ,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창의력의 핵심요소는 적절성 독창성 사회성이며 *삼율육행(공익조율, 관계조율, 자기조율을 의미)을 기반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형 공립 특성화 중학교인 가정중학교 이수광 교장은 민주시민역량 함양과 학교교육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장은 무한히 증식하는 벌레’(일베충,맘충,진지충)들의 시대가 된 것 같아 안타깝다” “이는 어쩌면 존엄의 궁핍화 경향의 단면이라고 판단된다.”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교장은 교원집단의 민주시민 역량의 수준이 높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의 역량과 창의성이 강연 내용의 주를 이뤘다.

 

 

이어서 박순한 도담중학교 수석교사가 동료교사들과 함께 민주시민역량 함양을 위한 수업 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박 교사는 앎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도담중 1학년 교육과정의 목표를 사례로 소개 했다. 도담중학교 1학년 교육과정 목표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 돕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배움을 찾는 사람이라고 한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학생중심 활동 수업(토의토론 등)을 계획하고 실천한고 밝혔다.

 

 

이어 규암초등학교 이재연 교사는 학급별로 빈곤국의 아동과 1:1 자매결연을 맺고 가정에서 학생의 선행을 통해 적립한 후원금을 전달하는 글로벌 나눔 프로젝트와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규암초등학교 만의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교육의 수혜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강의도 이어졌다. ‘우리가 만드는 인성교육이라는 주제로 숭의중학교 박시원 학생이 발표를 했다. 박 양은 교과통합 수업에서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그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을 해결하는 경험들이 자신의 협동심과 리더십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숭의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한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한다. 또한 박 양은 서로 가르치고 함께 배우는 꿈타래 공부방(멘토&멘티)’과 친구들과 함께 써가는 나눔 일기 활동 등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며 다양한 관점을 기르는 유익한 활동으로 소개했다.

 

 

 

최현진 학부모는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가요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자녀와 함께하는 다양한 경험들을 소개했다. 또한 최 씨는 우리 아이들이 가정에서는 부모의 삶을 보고, 학교에서는 인성수업과 또래집단을 경험하며, 사회에서는 어른들의 민주적인 사회참여 문화를 통해 배움을 실천하는 아이들로 자라날 것이라고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질의응답과 종합토론을 끝으로 2017년 제1차 인성교육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교육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인상 깊었던 점은 창의성과 인성의 연결성이다. 창의성은 한 사람의 잠재력과도 연결이 되는데, 한 사람이 무한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이를 알맞게 사용할 수 있는 인성 또한 강조 된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더불어 사는 삶을 지향하는 인성이 창의성과도 긴밀하게 연결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발맞춰 체계적인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이 향상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앞으로 더욱 활성화된 교육으로 모든 학생들이 각자 개성을 꽃피우면서도 더불어 살아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장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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