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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더욱 가까워진 석모도에서 배워보는 생태체험

대한민국 교육부 2017. 9. 15. 19:07


더욱 가까워진 석모도에서 배워보는 생태체험

석모도 수목원 생태체험관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석모도 생태체험관의 매력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인천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에 위치한 석모도 수목원의 생태체험관을 찾았습니다. 근교의 수목원들이 관상목적의 볼거리 위주로 꾸며져 있다면, 석모도 수목원은 그 설립 목적에 맞게 생태체험관을 위주로 다양한 교육기회까지 제공합니다. 자연 속에서 학습도 병행할 수 있는 장소라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난 6 28, 강화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는 석모대교가 개통함에 따라 과거 배로만 찾던 석모도가 더욱더 가까워졌습니다.

 

석모도 수목원은 건립을 위해 54만평의 부지를 희사한 지역 주민 뜻에 따라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산지계곡부의 다양한 식생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기후온난화에 대비하여 북방한계성 식물 및 도서지역의 식물종 수집 등 해양성 식물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서지역에 사는 동물들을 만나보세요

 

수목원 중앙에 위치한 생태체험관은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데요. 중앙에 커다란 나무형태의 원형계단을 중심으로 1층과 2층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독특한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총 9개 구역(Zone)으로 구분되어 다양한 동식물과 관련된 생태체험 자료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강화도 주변에 서식하는 생물 표본을 설명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8 Zone 생태표본실이 눈길을 끕니다. 수목원에 도서지역에서 서식하는 포유류, 곤충부터 어류까지 우리나라에 이처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습니다. 누구나 이 곳을 지날 때는 신기한 기색을 감추지 못 했습니다.

 

 

 석모도 수목원 생태체험관

 

생태표본실


생태체험관 내부



우리 숲은 어떻게 생겼을까?


생태표본실 옆으로 들어서서 걷다보면 숲 속의 이웃들 코너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곳에서는 마치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숲을 관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생생한 영상과 사진을 통해 숲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비목나무, 초피나무, 소사나무 등 여러 나무들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부터 땅강아지, , 개미 등 다양한 생물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도심 속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숲속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생태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숲 속의 이웃들 코너

 


숲의 소중함을 배워봅니다.

 

생태체험관에서는 숲과 그 속의 나무 등 식물들이 인류와 지구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배웁니다. 단순히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와 게임 등을 통해 접하며 아이들에게 거대하고 울창한 숲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예를 들어 단군의 전설이 깃든 마니산 참성단의 소사나무, 정묘호란때 철조망처럼 사용되어 나라를 지켰다는 탱자나무, 무려 800살의 천연기념물 제304호 은행나무 등 강화나무의 숨겨진 이야기는 보는 이의 관심을 끕니다. 자동차를 타고 자유로를 지나며 도로와 갯벌사이의 녹슨 철조망이 눈에 걸렸는데, 이를 옛 조상들처럼 탱자나무로 바꾼다면 운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요즘 우리는 아파트와 빌딩숲 속에서 인공적으로 조성된 가로수, 정원 그리고 베란다 화분의 식물들을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생태체험관에 와보면 숲은 그 자체로 어느새 우리가 잊지말아야할 소중한 가치가 돼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미국에 있는 삼나무라고 합니다. 그 높이가 무려 84미터로 30층짜리 건물과 같습니다. 그럼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는 몇 살일까요? 4,767살이라고 합니다. (단군이 고조선을 연지 단기 4,350년이라는데 그보다도 많습니다.) 생태체험관에는 이처럼 모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이야기를 제공하며 숲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또한 생각이 크는 블록놀이’, ‘창의력 쑥쑥 나무퍼즐 놀이’ ‘포토존 등 참여하며 즐겁게 배워보는 코너도 있습니다.

 

석모대교의 개통으로 더욱 찾기 쉬워진 석모도. 오늘 소개한 석모도 수목원은 단순한 관람공간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생태교육 현장입니다. 부쩍 선선해진 주말,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체험도 하고 숲의 소중함도 배워보는 석모도 수목원을 찾아가보면 어떨까요?

  


 

식물 이야기

 


나무랑 함께하기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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