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대학교와 산업체의 콜라보”

“산학협력, 대학교와 산업체의 콜라보”

여러분은 ‘산학협력’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산업계와 학계의 상호협력‘의 줄임말인 산학협력은 고등학생인 저도 관심이 많은데요. 이번 기사를 통해 과연 대학교에서는 어떤 산학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미리 알아보고자 합니다. 

산학협력이란?

 

산학협력은 대학이 자매결연·협정 등의 방법을 통해 학생들을 산업체에 파견하여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거나, 대학과 산업계가 상호 교류하여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연구 사업을 추진하는 것, 그리고 각종 인적·물적 교류관계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직업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산학협력 발전 과정

우리나라는 1963년부터 산학협력의 틀을 다지기 시작했는데요. 산업교육진흥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1970년~73년에는 실업계 학교들의 현장실습이 제도화되었고, 1974년에는 정부 지원으로 재단법인 산학협동재단을 설립해 산학협력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90년대 들어 경제 환경이 변화되고 정보화 시대에 돌입하면서, 산학협력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기 시작했습니다. (자료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산학협동)

그렇다면 현재 교육부는 산학협력과 관련해 어떤 정책을 시행하고 있을까요?

 

▲ 교육부 시행 산학협력 관련 대학 재정지원 사업

교육부가 시행하고 있는 산학협력 관련 대학 재정지원 사업은 LINC+사업, BK(Brain Korea)21, CK대학특성화사업 등이 있는데요.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지식창출의 원천으로서 대학의 역할 증대’와 ‘대학 경쟁력 및 국립대 공공성 제고’를 위한 고등교육재정의 국가책임을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LINC+ 사업과 CK대학특성화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 주요 대학재정지원사업 규모 변화

LINC+ 사업(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먼저, LINC+ 사업에 대해 알아볼까요? LINC+ 사업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으로, 각 지역의 대학과 산업의 동반 성장모델을 창출하고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대학의 우수 인재 양성과 기술 혁신을 지원합니다.

 

 

LINC+ 사업의 유형은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으로 나뉘는데요.

산학협력 고도화형은 ‘산업선도형 전문대학’ 육성을 통한 지속적인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며 대학별 특성에 맞는 산학협력 분야 개발을 지원합니다. 주요 추진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학이 자율적인 사업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상향식(bottom-up)으로 사업 추진

2. 대학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 운영

3. 대학의 다양한 지식재산권(특허, 저작권 등)을 활용한 비즈니스 활동

4. 신 산업분야 인재 양성, 대학-지역사업의 경쟁력 강화

5. 지역사회 공헌 계획 등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사회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과정 확산을 통한 청년 일자리 문제와 중소중견기업 구인난 해소가 목적인데요. 가장 큰 사회문제 두 가지를 동시해 해소하면서, 대학의 체질을 ‘산학선도형 대학’으로 개편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시행됩니다. 주요 추진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역발전전략 연계 사회맞춤형학과 설계

2. PBL, 캡스톤디자인 등 현장중심 프로젝트 추진 

3. 최신 시설 및 장비 설치, 산업체 멘토 등을 통해 대학과 산업체간 교육의 공동운영 강화

4. 산업체 수요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5. 산업체 인사의 교육 참여, 진로지도 지원 등

CK대학특성화사업

 

다음으로 CK대학특성화사업에 대해 알아볼까요? CK대학특성화사업은 대학이 지역사회 수요에 기반을 둔 강점 분야를 특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총 1조 2,000억원을 지원하며, 2014년 첫 번째 사업이 실시된 이후 전국 4년제 대학 107개교(지방 79개교·264개 사업단, 수도권 28개교·77개 사업단)가 선정되었습니다.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산학협력 엑스포’

교육부는 매년 대학이 산학협력으로 이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산학협력 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7 산학협력 엑스포는 총 497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667개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학생들과 산업체가 협력해 만든 자율 주행차, 피부 진단기, 지능로봇, 종이 디자인 등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자료 참고 : 2017 산학협력 EXPO 소개서, 교육부)

 

 

 

저와 같이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고등학생 여러분, 앞서 소개한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각 대학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인해 관심 있는 분야 및 대학에 지원하는 것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대학생 여러분은 현재 재학 중인 학교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취·창업에 도전해 보세요!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이승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