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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변화하는 교육, 2015 개정교육과정

대한민국 교육부 2018. 1. 30. 14:31

초등학교에서 변화하는 교육, 2015 개정교육과정




2015 개정교육과정의 등장 배경


2017년,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2015 개정교육과정이 교육현장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초등학교를 기준으로 올해는 3~4학년, 내년에는 5~6학년에 개정된 교육과정이 적용됨으로써 초등학교 전 학년에 2015 개정교육과정이 자리 잡게 된다.

 

교육현장의 기본 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대해 교원 및 학생, 학부모 등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2015 개정교육과정이 등장한 배경은 무엇일까?


2015 개정교육과정이 2009 개정교육과정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핵심역량'의 도입이라 할 수 있다. 2015 개정교육과정은 ‘6가지 핵심역량’을 강조하고 있으며, 6가지 역량을 함양한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한다. 6가지 핵심 역량에는 자기관리역량, 지식정보처리역량, 창의적사고역량, 심미적감성역량, 의사소통역량, 공동체역량이 있다.


 



 


2015 개정교육과정의 총론

  

2015개정교육과정의 총론을 간단히 살펴보자. 총론에서는 교육과정 구성의 중점과 초등학교 교육 목표,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의 기준, 교수학습, 평가와 같은 편성 및 운영, 국가 수준과 교육청 수준에서의 지원 방향을 제시한다. 이 중에서 눈여겨볼 사항은‘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기회의 제공’이라는 새로운 항목이다. 




초등학교 3~4학년 각 교과 특징


다음은 올해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초등학교 3~4학년의 각 교과 특징을 살펴보자.


국어 과목의 6가지 핵심역량은 ①자기성찰 및 계발 역량 ②자료 및 정보활용 역량 ③문화 향유 역량 ④의사소통 역량 ⑤공동체 및 대인관계 역량 ⑥비판적 및 창의적 사고 역량이다. 2015 개정 국어 교육과정에 따른 지도서에는 각 단원 마다, 해당 단원에서 중점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국어과 교과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통한 읽기 교육을 강조한다. ‘독서준비 → 독서 → 독서 후 생각 나누기’ 학습 모형을 기반으로 수업을 전개할 수 있다. 책 선정 과정에서 교사는 다양한 정보와 목록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책을 선정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한 학기 동안 한 권의 책을 정하여 깊이 있게, 끝까지 읽게 한다.


수학 과목의 6가지 핵심역량은 ①정보처리 ②창의 및 융합 ③추론 ④문제해결 ⑤태도 및 실천 ⑥의사소통이다. 수와 연산 영역에서는 교과 역량 강조와 관련된 유의사항이 추가된다. 1~2학년에서는 창의 및 융합과 문제 해결, 3~4학년에서는 추론, 5~6학년에서는 정보처리와 관련된 유의사항이다.


 


사회 과목의 5가지 핵심역량은 ①정보활용능력 ②문제 해결력 및 의사결정력 ③의사소통 및 협업능력 ④창의적 사고력 ⑤비판적 사고력이다. 사회 과목은 핵심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이 영역별로 조금씩 다른데, 먼저 지리 영역에서는 위치학습강화, 장소감과 심상도 도입으로 장소감에 대한 기초적인 학습, 자연을 공존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미래적 가치 반영, 중심지 개념 범위 수정(고장에서 지역으로), 공간  정보 분석 도구에 대한 이해 및 실생활 활용능력 등을 강조한다.


 


일반사회영역에서는 연관된 성취기준들을 핵심주제로 초점화하여 재구조화하는 것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주민자치], [지역사회발전]과 관련된 차시를 각각 수업하지 않고, ‘주민들의 자치적 활동으로 어떠한 지역문제를 해결할 것이고, 이는 곧 지역사회발전으로 이어진다’라고 연결해서 수업해도 된다는 것이다.


역사영역에서는 3~4학년에서는 ‘지역사’를 강화했으며 5~6학년에서는 ‘인물사’, ‘문화사’ 중심의 주제사적 접근을 강조한다. 이외에도 독도교육(독도 위치, 자연환경, 역사)과 통일교육(남북통일을 위한 노력, 통일한국 미래 설계)이 강화되었다.


과학 과목의 5가지 핵심역량은 ①과학적 탐구능력 ②과학적 사고력 ③과학적 문제해결력 ④과학적 참여와 평생학습능력 ⑤과학적 의사소통능력이며, 영어 과목의 4가지 핵심역량은 ①자기관리역량 ②지식정보처리 역량 ③영어 의사소통 역량 ④공동체 역량이다.

도덕 과목은 ‘도덕함’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다. '함'은 자신을 둘러싼 도덕현상과 규범 및 원리를 탐구하고 내면적으로 성찰하는 과정으로서의 ‘함’과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과정으로서의 ‘함’을 포함한다. 즉, 인간의 도덕적 삶이 아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되며, 실천을 통해 자신의 행동에서 자연스럽게 표출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핵심역량은 ①자기존중 및 관리 능력 ②도덕적 공동체 의식 ③도덕적 대인관계 능력 ④도덕적 정서 능력 ⑤윤리적 성찰 및 실천 성향 5가지이다.


 


이 밖에 체육 과목의 핵심역량은 ①건강 관리 능력 ②신체 수련 능력 ③경기 수행 능력 ④신체 표현 능력이다. 2009 개정교육과정의 내용영역이었던 ‘여가활동’은 ‘건강’ 내용영역에 통합되었고, ‘안전’ 영역이 신설됐다. 음악 과목의 핵심역량은 ①자기관리역량 ②음악정보처리역량 ③음악적 창의 및 융합 사고역량 ④음악적 감성역량 ⑤음악적 소통역량 ⑥문화적 공동체 역량이며, 미술 과목은 ①자기 주도적 미술 학습 능력 ②미술 문화 이해 능력 ③창의 및 융합 능력 ④미적 감수성 ⑤시각적 소통 능력이다.


 


2015 개정교육과정의 총론 및 3~4학년 각 교과 특징


2015 개정교육과정 전과목의 특징을 살펴보면,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바로 핵심역량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교과마다 강조하는 역량이 조금씩 다르지만 2015 개정교육과정의 총론을 바탕으로 각 교과역량을 구체화한 것이기 때문에 비슷한 면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15 개정교육과정이 이전의 교육과정에 비해 현실적인 상황을 많이 반영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체육에서는 '안전‘ 영역이 신설되었다는 점, 도덕에서는 '도덕함’을 통해 실천을 더욱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드러난다.


지금까지 올해부터 3~4학년에 적용될 2015 개정교육과정을 살펴보았다. 새로운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교육의 최종 목표는 내용 및 지식전달이 아니라 핵심역량, 즉 학생들이 앞으로 미래 사회에서 살아갈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교육자는 이 점을 항상 인지하여 교육현장에서 실천해야 한다.


출처: 2015개정 3~4학년 교육과정 연수자료(경상북도상주교육지원청)

         2015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교육부 고시 제2015-80호 [별책 1])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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