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문화예술 전공분야 깊이있게 체험해요”

교육기부 명예의전당 오른 계명문화대학교


 

 


 


2011년 교육기부기관 선정, 2015~17년 3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 명예의 전당 등극, 2017년 진로교육 유공 교육부장관 표창, 2017년 교육기부 우수기관(동아리) 인증제 선정, 2017년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개인부문(허남원 교수) 선정, 2017년 자유학기제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사례 입상자(기관) 선정.


자유학기제와 뗄 수 없는 키워드 ‘교육기부’분야에서 화려한 수상실적을 자랑하는 곳은 바로 계명문화대학이다.‘문화로 세상의 빛이 되는 대학’슬로건처럼 계명문화대학은 대구경북 지역 내 문화예술체육 실무중심 전공분야가 다양한 대학으로 손꼽힌다. 꿈트리는 지난달 29일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계명문화대학 진로취업처 내 자유학기제진로지원센터를 찾아 최수천 진로취업처장(세무회계정보과 교수)과 김만호 자유학기제진로지원센터장을 만났다.


“계명문화대학교는 교육기부 원년인 2011년부터 중·고교 창의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대구 경북지역 중학교 84곳과 자유학기제 협약을 체결했고, 교육부의 요청으로 지역으로 찾아가는‘농산어촌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센터장은 “아무래도 대구시내 보다 지역적 한계가 있는 경북지역 중학교에서 우리 학교를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2년 연속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아 2016년 칠곡교육지원청에 이어 2017년 성주교육지원청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자유학기제 중학교는 물론 고교 1,2학년 창의체험 수업을 포함해 센터 이용객은 2016년엔 9000명, 2017년엔 양적인 확대보다 내실을 기하는 데 집중해 6500~70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최 처장은“지금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나갈 때면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의 시대가 될 것이다. 미래 어떤 직업이 각광받을지 모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봐야 한다. 특히 우리 대학에서는 문화예술 분야에 강점이 있는 45개 전공분야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계명문화대학에서 2017년 1학기 진행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창의체험 프로그램 중에서는 유난히 문화예술·체육 분야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생활음악학부 ‘보컬리스트 따라잡기’, 유아특수보육과 ‘재밌는 음악치료’, 디자인학부 생태조경디자인전공‘실내조경 소품만들기 체험’, 건축인테리어과‘도예를 활용한 건축인테리어 조형물 만들기’, 디지털콘텐츠학부‘스톱모션 애니메이션제작 체험’, 뷰티코디네이션학부‘트렌드 헤어스타일링체험’,‘예쁜손만들기-셀프네일아트’, 생활체육학부‘골프야놀자’, ‘아름다운 바디라인만들기’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최 처장은 “우리 학교에는 난타 동아리 ‘이플’을 비롯 생활체육학부 태권도 공연단, 생활음악학부 뮤지컬팀 등 문화예술·체육분야 대표 브랜드가 있다. 뮤지컬팀의 경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해 유명하다. 특히 이 팀들은 지역 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QWL(Quality of Working Life)프로그램에서 공연도 하는 등 교육기부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2017년 교육기부대상 동아리부문을 수상한‘이플’난타 동아리의 경우 유아특수보육과(2018년부터 아동보육과로 명칭 변경) 학생 30명과 아동학을 전공한 전은주 지도교수가 팀을 이뤄 활동하고 있다. 또 2017년 3월부터 뮤지컬팀은 산격중학교와 1대1 협약 맺고 연극반 학생들을 지도해주고 있다. 때로는 학교로부터 문화분야가 특화된 자유학기 프로그램을 운영해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한다. 지난 겨울방학 중 지역 내 중학교 음악담당 교사들의 요청으로 학생 90여명이 학교 기숙사에서 2박3일 동안 지내면서 뮤지컬을 비롯한 종합예술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 처장은 2016년 대학 내 자유학기제진로지원센터가 개설될 당시 계명문화대학 박명호 총장의 당부사항은 특별했다고 전한다. ‘단순한 진로체험을 넘어 실질적인 진로지도까지 연계되도록 자유학기제 진로지원체계를 고민해보라’는 것과 나아가 프로그램을 전담할 수 있는 교수진 양성까지 고려해야 된다는 장기비전을 제시할 것을 당부했다.


김 센터장은 “총장님이 요구하신 비전을 실천해나가기 위해 여러 가지 고민을 해봤지만 선뜻 시행하기엔 버거운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2년이 지났지만 프로그램 범주가 아직 체험위주에서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또 순수 교비만으로 추진하다 보니 재정적 한계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직 교수님들의 50% 이상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재학생들 역시 봉사활동 등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에선 강사료를 무료로 책정하고 체험비도 순수 재료비 정도만 받고 있어서 타 기관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또 다른 애로사항은 한정된 실습공간의 문제다. 최 처장은 “대학 본연의 업무가 재학생 교육이므로 1차적으로 재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청소년 진로체험활동을 위해 실습공간을 활용하는 데 자유롭지 않아 중학교에서 요청하는 프로그램을 다 들어주지 못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센터장은 “장기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이 학교 안에 진로체험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체험에 관계된 여러 가지 영역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총장님께서도 센터 개소 때‘중학생들이 진짜로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셨는데 학생들에게 단순한 직업에 대한 호기심이 아닌 자기 진로에 대해 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길을 찾아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그것이 바로 대학의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지만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시설, 공간, 인적구성이 구축되지 않아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고교 때까지 진학을 위한 학습에만 몰두하다 대학에 가서야 비로소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우리 대학생들의 현실임을 감안한다면 그런 경험을 좀 더 일찍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한 종합적 판단의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는 기관으로서 대학이 최대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것. 


교육당국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앞으로 중학교 뿐 아니라 초등학교까지 자유학기제를 확대한다면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익기관에 대한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도가 정착되려면 필요한 하드웨어도 구축하고 거기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매칭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농산어촌 지역 중학교로 찾아가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의 경우 전적으로 학교나 교수 개인이 감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예를 들어 경북 울진에서 프로그램을 하는 경우 여교수님 혼자서 하나의 프로그램을 들고 왕복 8시간 걸리는 거리를 가야하는 실정입니다. 이런 부분은 지원책은 달리 해줘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됩니다. 교통편이라도 제공된다면 학생들이 우리 대학으로 올 수도 있고 더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글_ 김은혜 에디터

출처_ 꿈트리 Vol.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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