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한국어 세계어 시대, 세계 속의 한국어교실을 말하다 본문
「한국어채택 지원사업 20주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올 태국 대입시험 최초 포함 비롯,
28개국 1천 423교에서 한국어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07-10(화)석간보도자료(한국어 세계어시대, 세계 속의 한국어교실을 말하다).hwp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한국어채택 지원사업’ 2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7월 10일(화),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한국어 세계어 시대, 세계 속의 한국어교실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우크라이나 교육과학부 차관을 비롯해 러시아, 몽골, 호주 등 총 31개 국가의 교육당국 관계자 및 교육행정가, 현지 한국어 교육자 등이 참석하여, 교육부 ‘한국어채택 지원사업’의 20년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해외 한국어보급 활성화를 위한 각국의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해 국내학계와 함께 논의했습니다.
국내․외 사례발표 및 정책연구 결과보고와 참가자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한 이 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어채택 사업의 성과가 두드러진 태국과 우즈베키스탄 교육부 관계자가 자국의 한국어보급 현황과 향후 정책 비전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쑤깐야 응암반종(Sukanya Ngambunjong) 태국 기초교육위원회 사무부총장(교육부 차관보 상당)은 “올해 2월 실시된 태국 대학입학시험 PAT(Professional & Aptitudes Test) 제2외국어 시험에 한국어가 처음으로 포함되었음에도 전체 응시생 5만여 명 중 약 10%가 한국어를 선택할 만큼 태국의 학교에서도 한국어 학습 열기가 뜨겁다.”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태국한국교육원과의 지속적인 협력 하에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구축하고 양국 간 자매학교 프로젝트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기초교육에서의 한국어교육을 발전시켜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겠다.”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나시로브 압두라힘 압두무탈리포비치(Nasirov Abduraxim Abdumutalipovich) 우즈베키스탄 국민교육부 교육과정 및 교과서 총괄 국장은 “타슈켄트 한국교육원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2013년 국민교육부 산하 국립교육센터에서 5학년부터 9학년 수준의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발하였다.”라고 하며, “2015년에는 한국교육원을 통해 현지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연수과정이 개설되는 등 앞으로도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어교육 기반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의견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 날 심포지엄에서는 향후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채택 확대 방안에 대한 국내․외 참석자들 간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바부 람 가담(Babu Ram Gautam) 네팔 교육부 교육과정 부국장은 “학생들이 졸업한 후에도 한국어반에서 배운 한국어를 기반으로 각자의 미래를 그릴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하며 “한국어의 활용처 확대 역시 해외 한국어보급 정책이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선정 계명대학교 교수는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교육부와 재외한국교육원 및 현지 교육당국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요구된다.”라고 하며, “특히, 현지에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재외 한국교육원의 역할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부의 한국어채택 지원사업은 외국의 초․중등 정규학교에서 제2외국어(World Language) 또는 선택과목 등으로 한국어를 채택 할 수 있도록 물적․인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1997년 미국 대입시험(SAT) 한국어 과목 포함을 계기로 시작한 한국어채택 지원사업은 전 세계 41개 한국교육원을 통해 한국어반 개설 지원뿐만 아니라 교사 파견, 현지 교원양성 및 연수,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 향상으로 지원 대상국가와 지원규모가 매년 확대되는 추세이며, 28개국, 1,423개 학교에서 약 12만 5천여 명의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2017년 기준).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이 중심이 되어 추진한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한국학전문 단과대학 개소를
눈앞에 두었다는 기쁜 소식도 들었습니다. 오늘 심포지엄에서 얻은 결과를 적극 반영하여
전 세계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성장하는 각국의 학생들이 한국어 학습을 통해 한국어 실력의
성장뿐 아니라 세계와 인류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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