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초코파이] (21)
교육부 공식 블로그
중학교 1학년 2학기 기술시간에 선생님께서는 '기술 과목 2학기 수행평가'에 대한 말씀을 꺼내셨습니다. 어떤 것을 만들게 될지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언뜻 걱정이 먼저 되었습니다. 1학기 수행평가 주제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포멕스를 활용하여 만들기'였는데 포멕스를 자르고, 글루건으로 붙이는 등 만드는 활동이 무척이나 재미있었지만 그만큼 고생도 했었습니다. 2학기 때부터 배우게 될 내용이 '건설과 기술'이어서 수행평가 역시 이와 관련된 내용이라 예상했는데, 그 예상이 맞아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실제 모습과 비슷한 건축물들을 종이를 활용하여 제작해 보기'가 2학기 수행평가 주제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종이 벽돌이라는 말을 듣고 '어? 설마 우리가 평소에 보게 되는 그런 벽돌의 모양을 말씀하시는..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달 '주제어로 함께하는 행복교육 이야기'이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 학생참여단, 학생참여위원회 학생대표 100명과 문용린 교육감님이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간담회 형식에서 벗어나 '학업', '진로', '동아리', '자치활동', '인권' 등을 주제로 학생들의 질문과 교육감님의 대답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도 동작구의 서울학생참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 자격으로 에 참여했습니다. 더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택시를 타고 도착한 행사장에서 저는 가장 먼저 문용린 교육감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얼른 '기자단 명함'을 준비해서 교육감님께 인터뷰 요청을 했습니다. Q 기자 : 학생대표와 교육감님의 가 진행되는데요. 이런 행사의 가장..
1983년부터 시작한 우리 학교만의 자랑인 가을음악회를 소개합니다. 처음에는 가을음악회라고 해서 학생들은 편안하게 앉아서 멋진 음악을 감상하는 그런 음악회라고 생각했는데, 가을음악회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라고 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음악 시간에 연습했던 리코더나 노래, 그 밖의 악기로 독주와 중주, 합주하며 각자의 연주 실력뿐만 아니라 각 학년 학급을 대표한다는 자부심까지 모두 보여 줄 수 있는 음악회라서 더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강당에 가득 모여든 학생들이 보이시죠? 모두 우리 학교 가을음악회의 주인공이랍니다. 지금부터 우리들의 잔치, 우리만의 가을음악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가장 먼저 우리들의 음악회를 축하해 주시러 권상실 교장 선생님께서 반가운 얼굴로 찾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멋진 음..
어릴 때 즐겨보던 과학만화영화 '신기한 스쿨버스'는 늘 흥미진진했고, 굉장히 재미있어서 저도 모르게 다음 편을 기다렸습니다. 왜 그렇게 재미있었을까요? 만약 책으로 과학을 공부하라고 하면 정말 지루했을지도 모를 텐데, 만화로 과학을 공부하니 정말 머릿속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그야말로 재미와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백혈구와 컴퓨터 탐험' 편에서는 '신기한 스쿨버스'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미스 프리즐'선생님과 학생들이 몸속으로 들어갈 정도로 작아져서 실제로 몸 속 탐험을 하면서 학생들이 그 신비로움에 빠져드는 가상의 현실이 펼쳐집니다. 지금 제 옆에는 '미스 프리즐' 선생님이 계시지는 않지만, 라는 멋지고 엄청난 전시를 통해서 저는 몸속 탐험을 하려고..
저는 7살에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중국어도 함께 배웠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에는 중국에서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래서 중국 간자체는 매우 익숙하지만, '한자'는 중학교에 들어가서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에 한문이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게는 우리나라에서 배우는 한문이 중국 간자체보다 더 어렵습니다. 이번에 할아버지 기일 때문에 아버지의 고향인 땅끝마을 해남에 내려가면서 겸사겸사 우리 아버지가 어렸을 때 한문을 배웠다는 향교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하늘 천, 따지. 큰 소리로 천자문 외우는 소리가 들릴 것 같았는데 너무나 조용한 향교가 우직하게 떡하니 버티고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옛날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중, 고등학교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 큰..
종종 아침을 먹지 못하고 등교할 때가 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청소년기 학생들은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정신도 혼미합니다. 저는 밥맛이 없을 때를 위해서 간식을 가지고 다닙니다. 그런데 아침을 꾸준하게 거르고 오는 학생들도 더러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침밥을 꼭 먹으라고 합니다. 저는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생각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더불어 부모님들과 우리 학교 가정 선생님의 조언을 함께 들어봅니다. 저와 함께 재미있는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볼까요? 중간고사가 끝난 시간에 우리 반 친구들에게 설문조사 용지를 나눠 주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작성 후 초콜릿과 교환해주세요.'라는 문구였나 봅니다. 학생들은 초콜릿을 먼저 먹고 그다음 설문을 하겠다고 농성을 시작합니다. 그래도 질서가 중요할 것 ..
이러닝(e-Learning)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컴퓨터를 사용하여 학습하는 시스템이나 도구, 학습방법, 프로그램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IT산업의 선진국으로 올해 8회째 맞는 이러닝 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2013년 이러닝 코리아(e-Learning Korea 2013)는 “Click! Open a Creative with e-Learning – 창의적이고 열린 세계로 나가는 이러닝)” 주제로 9월 3일(화)부터 5일(목)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프로그램으로는 이러닝 국제 박람회, 이러닝 국제 콘퍼런스와 개막식을 비롯한 기타 다양한 부대행사 및 연계행사가 마련되었는데 저는 이러닝 국제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러닝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세계 각국의 교육정책 수립..
아쉽게도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방학 동안 어떤 일들을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갔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고, 친구들의 집에서 함께 잤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러 일 중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되었던 것은 바로 ‘캠프 참가’였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방학 때 수 많은 캠프에 참가했는데 중학교에 올라와서는 한 가지만 참가하였습니다. 제가 참가했던 캠프는 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로 진행된 ‘교육청 과학영재교육원 여름캠프’였습니다. 이번 여름캠프는 다음과 같은 취지가 있습니다. ‘생명과학체험과 자연사박물관 견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과학적 견문을 넓혀서 미래의 비전을 갖게 하고, 생활과 교육을 통한 협동심과 책임의식 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