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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가을바람이 세차게 불어 옷자락을 흔든 날.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한 배움터인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청계초등학교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커다란 가방을 메고 교실로 향하는 사람들. 바로 을 함께 할 국립오페라단입니다. 국립오페라단이 저학년을 대상으로 교실로 찾아와 오페라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입니다. 커다란 가방 속엔 소품이 가득합니다. 어린이들이 매일 수업을 받고 생활하는 공간, 바로 그 교실에서 작지만 특별한 만남이 기다립니다. 오늘 오페라 여행이 진행될 이곳은 다솜 교실입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현수막을 설치하고 피아노 조율을 마치면, 무대준비 완성. 무대에 출연할 오페라 가수들도 대기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하며 학생들을 맞을 채비로 분주합니다. 이 학교의 1학년 ..
강원도 홍천여자중학교에서 10월 22일~23일 2일간 『충효 예절교실』을 실시하였습니다. 홍천 향교 여성 유도회 회원으로 구성된 충효 예절교실은 홍천여자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전통예절과 다도교실을 통해 바른 인성을 기르고 가르치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홍천여자중학교 진로상담부와 연계한 예절교실! 중학교 2학년 한창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여학생들에게는 차분한 정서를 보듬고 배울 수 있었던 기회의 시간을 소개합니다. 홍천 향교 여성유도회? 정확한 명칭은 성균관 여성유도회 홍천군지부입니다. 활동은 사회복지 및 봉사활동에 관한 활동을 하는 단체입니다. 도의 천명(道義闡明)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유림단체입니다. 시대가 변해도 인간의 도덕적 심성은 변하지 않는 것처럼 인간의 선한 심성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를 밝..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자주 물어보는 질문 중의 하나가 "요즘 뭐 힘든 거 없어?" 입니다. 아이가 학교 학업은 잘하고 있는지 친구들과 관계는 좋은지 매번 궁금한 게 아빠의 마음이죠. 지난주 질문에서 아이의 대답은 '수학이 좀 어렵기도 재밌기도 해요.'이었습니다. 올해 1~2학년 수학 교과서가 바뀌면서, Storytelling이 도입되어 수학이 재미있고 즐거워 졌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었는데 바쁜 직장생활로 함께 풀어보지 못한 점이 아쉬워 이번 주말에 아이와 함께 수학 익힘책을 풀어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 달라도 너무 달라진 수학 예전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아빠의 어릴 적 초등학교 수학책은 이름도 '산수'였습니다. 단순 수식의 풀이에 초점을 맞췄던 시절이었죠. 그래서 그러한 수식의 풀이에 익숙..
졸업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매년 2월이면 새 출발을 의미하는 축제의 장으로 각 학교에서 졸업식이 열립니다. 그런데 우리의 졸업문화, 그 현주소를 떠올리면 ‘축하와 감사’, ‘새로운 시작’과 같은 긍정적인 단어가 생각나기도 하지만 ‘밀가루’, ‘알몸 퍼포먼스’ 등 부정적인 이미지도 함께 떠오릅니다. 심지어는 졸업장과 교과서를 찢기까지 합니다. 3년에서 6년까지의 학창 생활을 의미 있게 마감하는 졸업식에서 나타나는 이런 행태는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도하는데요. '졸업'이라는 소중한 의미를 짓밟는 행위로 비추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졸업문화는 어떤 것일까요? 졸업 문화의 새 패러다임- 전통 예절도입 일부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뜻을 모아 졸업의 의미를 되새기고 졸업 문화의 방향..
"여보~ 이번 초등 수학 교과서가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바뀐 데요. 어떡하죠? 그리고 한글, 영어 학습지도 매일 해야 하고 수학교재는 어떤 걸 사서 해야 할지... 다른 엄마는 악기 예능도 다들 한다고 하는데 우리도 할까요? 요즘 너무 걱정이에요." 옆에서 초등학교 입학준비에 한창인 우리 부인님이 얼굴에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하소연을 내놓습니다. 눈치 없는 남편은 '뭘 그리 고민해~ 그냥…. 한글 정도 깨우쳐서 보내면 되지~ 우리 땐 다 그랬어~'라고 했다가 한참이나 훈계를 들어야 했죠. 육아하랴 초등입학 학습 준비하랴 근심 가득한 부인의 하소연과 잔소리, 훈계 등등을 섞어 들으면서 한편으로 든 생각은 '초등학교 입학준비는 학습이 전부일까?' 하는 것입니다. * 초등학교 입학준비 학습이 전부일까? 이런 생..
지상의 별처럼 - No. 1이 아닌 Only One - 나의 아이가 최고가 되길 원해서 모든 면에서 최고를 고집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남들과 비교해서 모자라는 것 같으면 아이를 다그치고 1등을 목표로 삼게 하는데요. 하지만, 내 아이가 1등이 아니라고 해도 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 지상의 별처럼 * ~ 인도의 국민배우 아미를 칸이 주연하고, 제작한 영화 은 세상의 모든 아이는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는 영화입니다.인도의 작은 마을에 사는 이샨은 뛰어난 상상력으로 일상적인 풍경을 독특한 그림으로 재창조해냅니다. 그러나 어른들은 공부를 못해서 낙제만 하는 이샨을 꾸짖습니다. 이샨은 친구들에게도 놀림을 받으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죠. 이샨의 부모님은 이샨의 미..
과감히 아이와 떠난 30일의 여행, "염려와 걱정은 뒤로한 채~"종일 아이와 같이 있다 보면 눈에 거슬리는 단점들에 엄마 잔소리가 늘게 됩니다. 간섭당하는 아이 마음도 편치는 않겠죠. 저 역시도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고 자기주장이 강해지면서는 사사건건 부딪치는 것이 싫어 될 수 있으면 떨어져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 엄마가 4학년 딸과 한 달간 '미국 서부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 주위에선 당연히 염려의 소리를 전했습니다. "일주일 정도면 모를까 한 달이나 붙어 다니면 분명 싸울 일만 생길 거다", "어린이와 중년여성은 여행 목적이 확연히 다를 텐데 잘 맞을까?" 하는 걱정들이었죠. 차라리 조용히 영어공부나 하게 단기영어캠프를 알아볼까 고심도 많이 했죠. 그래도 아직은 영어학습보다 넓..
자녀가 어릴 때에는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다가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서 부모는 학부모가 됩니다. 학교 공부를 위한 사교육의 전쟁터로 아이를 내몰게 됩니다. 아무래도 내 자녀가 좋은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들어가 아이의 미래가 보장되길 바라는 마음이 커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바람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자녀와 소통함으로 내 아이가 건강한 몸과 즐거운 마음으로 스스로 행복의 길을 찾아가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부모는 멀리 보라 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합니다.부모는 함께 가라 하고, 학부모는 앞서 가라 합니다.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을 꿀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부모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길, 참된 교육의 시작입니다. 방송에 나왔던 공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