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여수엑스포에서 즐기는 교육체험, ‘에너지파크’ 본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여수엑스포에서 즐기는 교육체험, ‘에너지파크’

대한민국 교육부 2012. 7. 4. 09:00




지구와 해양의 조화, 지구 생태계의 조화로운 어울림을 모티브로 지난 5월 12일에 시작된 세계해양문화축제 여수엑스포가 벌써 개장한 지 두 달이 가까워졌습니다. 여전히 다양한 전시관의 볼거리와 함께 흥미로운 이벤트, 화려한 수상쇼까지 먼 길을 달려온 관람객들을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시관마다 길게 늘어선 줄을 반복해 기다리다 보면 어디에선가 마음껏 뛰며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가 그리워지게 마련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으셨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어 소개합니다.

바로 여수엑스포의 체험학습장, '에너지파크'입니다.

 

'에너지파크'에너지의 생성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신재생에너지 생산단지에너지 체험시설, 온라인전기버스휴식공간 등이 조화된 공원입니다.

넓은 부지 안에 <에너지미로>, <에너지오케스트라>, <무선충전 전기버스>다양한 체험시설과 약 700가구에 1년 동안 전력을 공급하고, 온실가스를 연간 1,600t 감축할 수 있는 양의 무공해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소>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그럼 수엑스포 에너지파크로 함께 떠나볼까요?


도로에서 에너지를 받아 달리는 <무선충전 전기버스>


에너지파크에 들어서자 KAIST가 개발한 7억 5천만원 짜리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코드를 꼽아 충전하는 일반 전기차와는 달리, 도로 위를 달리면서 도로에 깔린 전기 공급장치에서 무선으로 전원을 공급받는 신기한 버스랍니다. 타임지의 '2010년 세계 최고 발명품 50'에도 선정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 전기버스는 9시부터 19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타기 전 버스정류장에 들어가 대기하는 동안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무선충전 전기버스(좌)와 버스정류장(우). 버스 앞 도로 위의 '급전' 표시 위에서 충전을 받는다.

바다의 파도가 되어 파도의 에너지를 몸으로 느껴보는 놀이 <내몸은 파도>에서는 트랙을 따라 뛰어 쿠션에 몸을 부딪치는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부딪힌 힘의 강도는 LED에 표시됩니다. 바다에 일렁이는 파도의 에너지를 이용해서 기를 생산하는 파력발전을 체험해보는 곳이지요.

 

정답을 맞히며 출구를 찾아가는 <에너지미로>


<에너지미로>는 각각 4개의 문제방과 정답방, 오답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제방에서 본인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출구 쪽으로 나가게 되는데요, 정답을 맞히지 못해서 오답방으로 갈 경우에는 에너지를 생산해야만 정답방으로 갈 수 있습니다. 미로를 통과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알게 되고 몸으로 직접 에너지도 생산해보는 즐거운 체험장입니다.


(↑에너지미로)


사용하고 못쓰게 되어버린 생수 페트병을 이용하여 아름다운 재활용 작품을 만드는 놀이, <재활용 로켓>도 인기가 많습니다. 재활용 로켓의 페달을 밟으면 회전운동으로 발생한 운동에너지발사 장치에 공기압을 충전시켜 페트병을 위로 쏘아 올립니다. 발사된 페트병은 그물 위로 떨어지며 매일매일 다른 형태의 재활용 작품을 만들게 됩니다. 사용 후 못쓰게 된 제품이나 쓰레기 등을 재활용한 에너지 폐기물에너지에 대해 알 수 있는 체험활동입니다.

 

모터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이 페달을 밟는 힘으로 움직이는 친환경 소형선박 <인력선>도 지나가는 아이들의 눈길을 끕니다(눈의로만 관람).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므로 수질오염과 소음공해가 전혀 없습니다.  

  

빛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에너지오케스트라>


반사경으로 햇빛을 반사해 <에너지오케스트라>태양전지건반을 비추면 전기가 생산되고 2012 여수엑스포의 로고송인 '바다가 기억하는 이야기'가 연주됩니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모여 각자 반사경으로 태양전지건반에 비추면 화음이 동시에 연주되어 더욱 풍부한 음악이 완성됩니다.


(↑에너지오케스트라)


아이들이 열심히 펌프질을하며 즐거워하는 이곳은 <물놀이펌프>입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수력발전의 원리를 이용한 놀이로, 수조의 물을 나선식 펌프와 수직수차를 이용하여 1차, 2차 수조로 올립니다. 2차 수조로 옮겨진 물은 아래로 떨어지면서 물레방아를 돌리며 그 힘으로 전기가 생산됩니다.


(↑물놀이펌프 / 자전거물대포)


물놀이펌프 앞에는 <자전거물대포>가 있습니다. 물의 힘으로 발전기에 연결된 수차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수력발전의 원리를 이용한 놀이입니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회전운동으로 인해 전기가 만들어지고 그 전기로 물대포가 발사되며 수력발전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내 몸으로 만드는 음악, <에너지그네>


걷다가 지칠 때쯤 아름다운 오르골 음악 소리가 들리더니 예쁜 그네가 나타납니다. 그네를 타는 우리 몸의 움직임이 에너지로 변환되는 것을 보여주는 놀이 <에너지그네>입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오르골 소리가 지친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줍니다.


(↑에너지그네)

 

에너지파크에는 친환경 자동차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체험관과 함께 전기자동차와 연료전지자동차를 직접 타볼 수 있<친환경자동차체험>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기자동차배터리에 저장된 전기에너지를 이용하여 움직이는 자동차로 소음이 적고,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배출가스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연료전지자동차는 무공해 자원인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생선된 전기에너지로 움직이며 물 이외의 배출물이나 배기가스가 없는 친환경 자동차입니다.


(↑친환경자동차체험)


구석구석 즐기자, 여수엑스포!


에너지파크 바로 옆에는 전통어업과 첨단어업을 비교 체험하는 <원양어업체험장>도 있습니다. 2,000톤급 큰 배 모양으로 만들어진 체험장 안에 들어서면 4D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 원양어선을 타고 참치조업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직접 선장이 되어 생생한 영상으로 다가오는 천둥과 번개, 비바람을 뚫고 배를 조정하는 기회도 가져봅니다.

우리 식탁까지 올라오는 참치의 냉동 및 통조림 제조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가 되어있고, 원양어업체험장 앞에는 어전, 죽방렴, 각망 등 전통 어구를 아기자기한 미니어처로 만들어놓아 다양한 고기잡이 방법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여수엑스포 구석구석에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2~3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긴 줄을 벗어나 여유를 즐기고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다면 에너지파크를 찾아보세요!


/솔모 기자님의 기사 더 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