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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햇살 가득한 가을! 과학관 나들이 어떠세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2. 10. 5. 09:00


푸른 하늘 아래 햇살 가득한 가을! 나른하다고 집에서만 계시나요? 주말에 날씨가 좋아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가방 하나 달랑 들고 대전 유성구에 있는 신비한 과학체험이 가득한 그곳! 국립중앙과학을 찾았습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가족단위 많은 방문객이 찾아왔었는데요. 흔히 엑스포 과학 공원은 많이 들어 보셨겠지만, 국립중앙과학관이 있는 것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1927년에 개관되어 현재 상설전시관, 옥외전시관, 우주체험관, 천체관, 생물탐구관, 자기부상열차, 첨단과학관, 사이언스홀, 그리고 창의나래관으로 총 9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과학관에 방문하기 전에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조사를 좀 해봤는데요, 그러기를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과학관이 매우 넓고 전시품목도 다양해 체험할 수 있는 것도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구경 한 번 하지 못하고 두리번거리다 하루가 다 지나갈 수도 있거든요.

 

우선 과학관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전시관 및 행사 소개 등 다양한 정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전시관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은 아래에서 설명해 드리고 우선 대략적인 관람코스부터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 국립중앙과학관 시간대별 관람코스 안내 >


< 전시관 안내 / ⓒwww.science.go.kr >


저는 2시간 코스 중 고등학생 코스를 선택했었는데요, 사전에 계획을 세웠는데도 막상 돌아다니다 보니 정해진 코스와는 전혀 다르게 움직였어요^^;;

 


우선 국립중앙과학관 입구에 도착하면 오른편에 매표소가 있습니다(매표소 사진을 제일 마지막에 찍어서 그런지 직원분들께서 벌써 퇴근하셨네요^^;;). 과학관의 전시관들은 대부분 무료관람이지만 창의나래관, 자기부상열차, 그리고 천체관은 미리 예매하거나 매표소에서 관람권을 구매하셔야 입장하실 수가 있어요. 그리고 주말에는 관람객들이 많아 유료 입장인 곳은 사전에 예매하셔야 마음 편히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 전시관 관람료 >

창의나래관, 자기부상열차, 그리고 천체관만 유료이며, 나머지 전시관은 무료 관람

 

과학관으로 들어가기 전, 매표소를 마주 보았을 때 왼편에 창의나래관이 있습니다. 저는 하루 전날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하고 스마트폰으로 관람권을 내려받아 매표소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창의나래관‘테마파크의 장점을 도입한 체험시설과 관람객과의 상호 공감을 강조한 쇼 형식의 운영시스템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새로운 창의체험공간’입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테마별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별도로 정해져 있어서 입구에서 나눠 드리는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 같았습니다.


< 롤링볼(좌) / 전기쇼(우) >


< 거울로 바라다 본 레이저쇼 >

 

1층에는 운동에너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롤링볼, 빛의 종류와 특성을 경험하는 감각의 방, 지구의 자전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코리올리 체험, 어두운 미로를 감각으로만 빠져나오는 암흑미로, 레이저 실험 관찰 및 레이저 터널을 통과해 보는 레이저쇼, 재미있는 이미지를 다양하게 관찰할 수 있는 신비한 수학원, 그리고 전기의 여러 가지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전기쇼 등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자유롭게 관람하시면 되‘전기쇼, 레이저쇼, 그리고 감각의 방’은 운영시간표에 따라 움직이셔야 관람할 수 있답니다^^


< 암흑미로 입구 - 촉각만으로 벽을 만져 통과하는 미로(좌) / 감각의 방 - 빛의 3원소에 대해 설명(우) >


< 꿈이로봇관 - 최첨단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 >


< 모션캡쳐 놀이(좌) / 디지털 칠교놀이(우) > 


< 미디어 월(좌) / 가상현실스포츠-골프존(우) >


1층 관람을 다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여기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대형 터치스크린에서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는 미디어 월, 가상현실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골프존, 나의 모습을 닮은 아바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나만의 아바타, 친구와 연산게임을 대결할 수 있는 사칙연산, 가족과 함께 칠교조각을 맞춰 볼 수 있는 디지털 칠교놀이, 가상현실 영상 제작기술인 모션캡쳐, 3D 입체영상과 4D 효과를 결합한 가상현실라이더, 그리고 스토리텔링 로봇 쇼인 꿈이로봇관 등이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꿈이로봇관이었는데, 지난번 아이디어 팩토리 기사에도 소개되었던 최첨단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의 고민을 들어주고 이야기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 그리고 가상현실스포츠는 어린이들이나 학생들만 체험할 수 있다는데, 기사를 써야 한다면서 저도 한 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3층에서는 비행체 만들기, 칠보공예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있는데. 입장료 외에 별도의 체험비가 필요합니다. 저는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비행체 만들기, 왁스를 이용한 손 만들기,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교육키트 만들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상설전시관 전경 >


그다음 상설전시관으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자연사, 한국과학기술사, 기초과학, 산업기술 분야 등 50가지 주제로 총 470여 점의 전시품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과학관에서 볼거리가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워낙 넓고 또 천체관을 예약해 놓은 상태여서 모든 품목을 관람하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의 역사, 그리고 자연에서부터 과학까지 폭넓게 배울 수 있는 곳이었어요.


< 뿔이 3개 달린 초식공룡 트리케라톱스의 뼈대(좌) /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우) >


< 우리나라의 전통 악기(좌) /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장계를 모은 책, 임진장초(우) >


< 바다속 모형 어류(좌) / 박재 동물(우) >


사진은 이 외에도 많지만 모두 공개하면 과학관 방문 시 의미가 없을 것 같아 몇 가지만 골라서 올려보았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지질학박사님이 계셨어요. 공룡에 흥미를 보였을 때 박사님께서 슬그머니 오시더니 공룡에 대해 살짝 귀띔해주셨답니다^^ 여러분들도 시품목을 보며 관심을 가져 보세요. 어쩌면 운 좋게 이런 분을 만나실 기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상설전시관엔 구경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다 구경하지 못해서 떠나기가 아쉬웠지만 천체관의 우주쇼 시간이 다가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상설전시관 관람 동선 (크게 보시려면 이미지 클릭)>


< 천체관 입구와 우주쇼를 보러 가는 입구 >


천체관에서는 매일 6가지의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블랙홀과 관련된 영상물을 상영했는데, ‘아인슈타인이 시간과 공간의 원리를 발표한 후, 블랙홀에 관한 연구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블랙홀의 생성원리와 증거를 찾는’ 우주에 관한 영상물이었습니다. 마치 영화관처럼 되어있는 좌석에 앉아 둥근 원형의 모양을 한 천장에 영상물을 쏘아서 관람하는 방식인데, 정말 웅장하고 멋있습니다^^


< 일일 영상물 시간표 (10~11월) >


또한 천체관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은 현장 선착순 무료입장이며,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시간대에 상영하는 영상물은 상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토요일 천체관 10~11월 교육문화 프로그램 >


천체관을 관람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생물탐구관을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곳에서는 초/중등 교과서에 나오는 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창의력을 키우는 곳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생물을 계절에 맞춰 교체 전시하여 학습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중북부에서 자라지 않고 남쪽해안 및 섬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늘푸른잎나무 200여 종을 심어 남부지방 식물도 쉽게 관찰할 수 있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좋은 기회일 것 같습니다.


 

제가 기사를 쓰러 왔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은 체 정신없이 창의나래관, 상설전시관, 천체관, 그리고 생물탐구관 이렇게 네 군데를 돌아보니 벌써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여름이 다 지나 가을이 오며 해가 하늘에 떠있는 시간이 상당히 짧아졌다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생물탐구관 앞) 이렇게 쉴 수 있는 정자가 있고 그 옆에는 기니피그, 염소, 병아리, 새 등 간단하게 둘러볼 수 있는 미니동물원(?)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모자라 방문하지 못했던 우주체험관, 사이언스홀, 첨단과학관, 그리고 자기부상열차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과학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면 자세히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어떤가요? 국립중앙과학관,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하겠죠?^^ 청량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가득한 주말, 온 가족과 함께 과학관 나들이 어떠세요? 다녀오신 후 제 글이 도움되셨다면 좋아요’ 꾹! 눌러 주시는거 잊지 마시고, 즐거운 나들이 보내시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과학관에 대한 기본 정보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과학관 정보

> 개관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50분

> 휴관안내: 정기휴관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법정공휴일 경우에는 다음날 휴관)

   - 신정

> 무휴개관기간

   - 설연휴(설날 오후1시 개관), 추석연휴(추석날 오후1시 개관)

   - 1월 및 8월(방학 무휴개관), 4월(과학의 달)

> 홈페이지: http://www.science.go.kr

 

★ 10월에 방문하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

> 슈퍼매직콘서트

   - 행사설명: 가을 현장체험학습으로 과학관을 방문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전시관 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마술쇼 공연

   - 기간: 2012년 10월 16~19일

   - 대상: 초등학생 단체 / 무료

   - 장소: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

   - 예약: 인터넷 선착순 마감


> 제29회 사이언스데이 & 제2회 전국과학관 창의체험전

   - 행사설명: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함께하는 창의과학 문화축제

   - 기간: 2012년 10월 13~14일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 입장료(유료관 제외) 및 주차료 무료

   - 장소: 국립중앙과학관

   - 문의: 042-601-7735 


<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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