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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호기심 따라 떠나는 신나는 ‘우주여행 체험’

대한민국 교육부 2012. 11. 20. 09:00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이루어지는 현실 속에서 과학도 결국은 인간의 꿈과 상상을 바탕으로 실현된 학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늘을 날고 싶은 꿈과 상상 속에서 비행기가 만들어졌고, 달나라에 있을 토끼를 생각하며 우주에 대한 호기심이 우주 탐사의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 의정부 과학도서관 내 천문우주체험실 >


곧 발사를 앞둔 나로호 발사 성공을 기대하며, 우주여행에 대한 큰 호기심이 지역 내 천문우주체험실로 이끌었는데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주고 호기심을 해결하여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의정부 과학도서관 내에는 천문우주체험실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과학도서관이어서 아이들이 읽을 과학 서적이 더 풍부하고 무엇보다 자체 천문대를 보유한 천문과 우주 과학 분야 관련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와 개념을 학습하는 좋은 공간으로 지역 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천문우주체험실 입구 모습 >


그럼 호기심을 따라 떠나는 신비스런 우주여행 체험길에 올라볼까요?


우주개발은 인공위성, 로켓, 우주탐사선 등의 우주선과 과학기기들을 이용하여 우주공간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활동입니다. 인간이 우주 개발에 대한 꿈을 갖게 된 것은 오래전부터지만 과학적으로 연구하게 된 것은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케플러, 뉴턴 같은 과학자들이 나타나고부터이며, 그 후 20세기 초에 인간은 하늘을 나는 기술을 갖게 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구소련에 의해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천문우주체험실 입구의 벽면에 한 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우주개발 역사 이야기입니다. 1957년 10월 4일 지구의 첫 인공위성 스푸트닉 1호로 시작하여 루나, 보스토크 등 인공위성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캠프 - 과학원리를 찾아라! 하나의 작은 세계, 우주복, 

                         나의 청각/시각 반응속도, 행성이야기 등


우주개발의 역사 공간을 지나 처음으로 들어간 [스페이스 캠프]에는 주인 포토존, 균형감각 익히기, 우주체중계, 과학원리 알기 등의 다양한 체험이 있습니다. 주말이어서 친구들끼리 또는 가족과 함께 온 아이들이 각자 자유롭게 다니면서 이곳저곳을 신기한 듯 우르르 몰려다녔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가장 신비하게 여기는 것은 용오름현상을 손으로 느껴 보는 것입니다. 하얗게 올라오는 수증기를 만지면서 신기해하였습니다. 이 용오름 현상은 토네이도가 수면을 지날 때 볼 수 있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하여 강한 상승기류가 생기면 그곳을 메우기 위해 주변에서 공기가 모여듭니다. 지구 자전에 의한 전향력 때문에 북반구에서는 공기가 반시계방향으로 휘어져서 깔때기 모양의 회오리 현상이 생깁니다. 이 현상을 토네이도라고 하며 토네이도가 수면을 지나는 경우를 용오름 현상이라고 합니다.

 

우주체험실 스페이스 캠프 내 모니터를 통해서 우주선에 관해서 궁금한 부분을 더 알아볼 수도 있어요. 우주선의 의미와 종류, 구조와 구성, 우주선의 연료, 우주센터와 우주정거장, 틀린 그림 찾기 우주개발의 전망 등을 아이들 수준에서 지루하지 않게 살펴볼 수 있어요. 관심만 두면 알 수 있는 정보들이 산처럼 쌓여있는 것 같습니다.

 

무게중심 잡기 체험에서는 기구의 손잡이를 잡고 발판 위에서 올라서서 중심을 잡는 것이에요. 손잡이를 놓는 순간부터 발판의 균형이 무너질 때까지의 시간이 표시기에 기록되는데,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저만 뒤뚱거리는 게 아니라 아이들도 계속 뒤뚱거리는 모습이었어요.


< 우주체험실 내 포토존 >

< 용오름현상을 체험하는 어린이모습 >

< 좌-무게중심잡기 체험, 우-우주체중계로 우주몸무게 알아보기 >


아틀란티스호 탑승 - 우주인의 생활, 우주인의 임무, 4D 입체영상체험관


이곳은 우주선 안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주화장실, 우주 침대, 우주식량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우주선안에서 제일 궁금한 것은 '어떻게 볼일을 보고 잠을 자는지'가 아닐까요? 그 궁금증을 해결해줍니다.

 

< 우주선 화장실 내부 모습 >

우주화장실은 집집이 있는 양변기와 거의 다를 것은 없어 보이지만 사용법은 다릅니다. 우주비행사가 무중력상태에서 소변을 보면 소변이 공중에 떠다니게 되므로 용변 시에 우주인이 떠돌아다니지 않도록 벨트로 몸과 발을 고정해야 하고, 배설물을 빨아들이는 장치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만들어진 "우주화장실'의 공식적인 명칭은 폐기물수집장치(Waste Collection System)입니다. 변기 중앙에는 대변을 위한 장치가 있고 소변을 위한 깔때기 모양의 소변 수집장치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소변은 빨아들인 후 우주에 버리고 대변은 저장 탱크에 보관해서 지구로 귀환한 후에 처리합니다. 우주선에 비데는 설치되지 않아서 휴지를 이용해야 하며, 용변 중에 지구를 내려 볼 수 있는 창도 있고 책도 읽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화장실은 가장 편하고 자유로운 공간이라고 합니다.



우주비행사들은 잠을 어떻게 잘까요?

무중력 상태에서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물체가 공중에 둥둥 떠다니므로 지구에서처럼 푹신한 침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좁은 우주선 안에서 침대는 많은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침대 대신 보관도 쉽고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침낭이 우주비행사들의 잠자리를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침낭은 자리가 따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고 싶은 곳에 고정하기만 하면 됩니다.

무중력상태에서는 지상과 달리 누웠을 때 아래로 가해지는 압박이 없어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습니다. 단지 우주에서의 낮과 밤은 45분마다 바뀌기 때문에 취침시간에는 우주선의 모든 창문을 닫아서 빛을 차단하고 수면 안대를 착용한 후 벨트로 몸을 고정한 뒤에 잠을 자게 됩니다. 우주비행사들은 보통 8시간 정도 수면을 취합니다.

 

우주비행선 안에서 샤워도 할 수 있을까요?

무중력상태에서는 물이 둥둥 떠다녀 샤워시설이나 욕조 등의 편리한 장치는 없습니다. 물을 닦아낼 수 있는 물수건이 지급되며 물수건과 샴푸 등을 이용해서 샤워합니다.

무중력이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샤워나 세면 자체가 불편하지만, 임무 수행을 위해 장기간의 우주생활이 불가피한 국제우주정거장에는 우주샤워실이 필수시설로 장착될 예정입니다.

 

4D 입체영상관 앞에는 시간에 맞추어 입체영상을 즐기기 위해서 아이들이 줄지어 서 있었어요. 5분 정도의 짧은 우주여행이지만 아이들의 기대는 무척 큰 것 같습니다. 


< 우주인의 임무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 4D 입체영상관>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 태양계를 넘어서, 무중력체험, 우주 자전거, 

                                            태양계 가족

신비한 우주 - 천체투영실, 열린 학습공간, 우주 키오스크


우주인의 훈련과정을 보면서 또 다른 우주의 세계 터널로 들어갔습니다.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초체력훈련, 무중력훈련, 우주선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활동을 위한 이론기초과학기술훈련, 수중훈련, 교육, 우주적응훈련, 생존훈련 등 우주선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여러 가지 훈련이 필요합니다.

 

우주 자전거, 무중력체험, 유인이동장치, 우주 터널, 천체투영관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우주 자전거는 페달을 열심히 밟으면 앞에 보이는 모니터를 통해서 신비한 우주의 세계로 들어갈 수가 있어요. 자전거를 타고 우주여행을 하는 것이지요. 자전거를 타고 앞에서 펼쳐지는 우주의 모습이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우주 터널 체험공간에는 모든 물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터널이 있습니다. 블랙홀은 엄청난 밀도로 모인 질량 때문에 거대한 중력을 가지고 있지요. 빛마저도 빠져나올 수 없는 블랙홀이라고 합니다. 짧은 터널의 공간인데 워낙 어두워서 조금 무서운 마음에 저도 선뜻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천체투명관 앞에서 우리나라의 로켓인 KSLV-1, 1단형 고체추진 과학 관측 로켓 KSR-I, 2단형 고체추진 중형 과학 관측 로켓  KSR-II, 액체추진 과학 관측 로켓 KSR-III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 개발되어야 할 우주과학기술분야인 것 같습니다. 

< 무중력체험>< 우주자전거 - 자전거를 타고 우주를 여행해요! >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나로 우주센터가 있는 곳, 인공위성 로켓의 분리단계, 인공위성의 종류와 구조를 간단히 살펴볼 수 있어 우주에 관심 있는 아이는 얼마든지 많은 정보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우주과학 놀이터 우주체험실입니다.


< 우주를 향한 꿈을 쏘아올리는 우리나라의 로켓 ><세계의 우주선 로켓>


발사예정이 미루어진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발사가 곧 다시 추진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꼭 우리의 과학위성이 우주궤도에 올라 우주로 가는 하늘 문이 활짝 열리길 기대합니다. 또한, 미래 우주 과학을 꿈꾸는 인재들이 이루어내는 독자적인 대한민국 우주과학기술의 꿈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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