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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학교 어머니회? 아버지도 있어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2. 11. 23. 09:00


학부모 중 자녀교육에 관심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어떤 학부모이든 나의 아이가 올바르게 잘 자라줬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학교나 교육기관 등에서 열리는 학부모 모임 가보면 아버지보다 어머니를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적인 여유를 가진 아버지보다는 어머니가 더 많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예외는 있는 법~ 여기 학교 참여 활성화를 위해 나선 아버지들이 있습니다. 

바로 '아버지 교육기부단'인데요. 인천시 서부교육청의 “아버지 교육기부단” 활동을 통해 어떤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버지 교육기부단이란? 


지난 3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아버지 학교참여 지원분야’ 선도적 교육지원청으로 지정한 인천시 서부교육청이 아버지들에게 학교참여 기회를 확대코자 만든 모임입니다. 인천 서부지역 전체 초·중학교에 각 10명 이상의 아버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학생에게는 아버지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아버지에게는 교육기부를 통한 보람을, 학교에는 교육수요자와의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교육기부단의 참여활동 수기 및 사진콘테스트


지난 10월 27일. 인천시 서부교육청의 “아버지 교육기부단”사진 콘테스트, UCC 동영상, 활동수기 등을 공모해 전시하고 시상식을 갖는 뜻깊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500여 명이 넘는 가족이 학교 강당을 꽉 채웠는데요. 아버지 학교참여 콘테스트 표창을 시작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라인댄스를 함께 추기도 하고, 팀을 나누어 성격유형검사, 다중지능검사 등 상담코너 부스를 다니며 아이의 잠재력을 찾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강남스타일의 라인댄스를 온 가족이 즐겁게 추고 있는 모습>


부평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한 아버지는 "토요일 딸 아이 친구들과 함께 배드민턴을 하고 즐거워하는 딸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아버지 교육기부단과 함께 하는 주말이 기다려진다."며 행복해했습니다.


[사진 콘테스트] 작품에서는 아버지 교육기부단이 활동했던 모습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요. 아버지들도 자녀교육에 적극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케이크 만들기> <아빠와 함께 달구지 타기>


<아버지와 함께 한 에너지 거리 캠페인> <1박 2일 부자캠프>


<아빠와 함께 자전거타기>


[UCC 동영상] 작품에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는데요. 지금까지의 활동을 영상으로 담아 아이와 함께하면서 그동안 못 해준 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내용, 이제라도 함께할 수 있어 다행스럽고 앞으로 우리 아이와 많은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행사 참여 후 아버지의 장문 소감글>



 

[아버지 수기 글]에는 아이에게 '무조건 안 된다'가 우선이었는데 교육기부단 활동을 하면서 아들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되니 멀어졌던 아이와 가까워지게 되었다, 아버지가 야간 봉을 들고 순찰 나갈 때가 자랑스럽다는 아들의 말이 감동이었다는 내용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아버지가 되어주세요~

그동안 학교참여 활동은 어머니회를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아버지는 간혹 운영위원 활동에만 참여하는 편이었는데요. 2012년 인천시 서부교육청에서는 “아버지 교육기부단” 을 통해 아버지들의 재능을 학교참여 활동으로 이어지게 하고 아이들과 친숙해지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는 것은 아이들뿐 아니라 학교에도 좋은 변화를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기부라는 단어가 조금은 부담스럽고 선뜻 나서기 쉽지 않은데, 활동 후 소감문에 장문의 글을 쓰는 아버지들의 모습을 보면서 놀라기도 했고요.


자녀가 다니는 학교행사에 참여하고 싶어도 어머니들만 많을 것 같아 망설여졌었는데, 자녀학교에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어 더없이 기쁘고 자녀가 상급생이 되어도 계속 아버지 교육기부단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의 글도 있었습니다.


아버지 교육기부단! 널리 널리 퍼져 대한민국의 모든 학교에 아버지 참여활동이 늘고, 내 자녀만이 아닌 모든 아이를 감싸 안고 가는 멋진 아버지들이 많아지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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