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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와 입시~ 끈끈한 관계를 위하여!

대한민국 교육부 2012. 11. 28. 09:00


지금까지 대학은 학생부·수능시험·대학별 고사 등 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초·중등학교에서는 지나친 점수 경쟁을 초래했고, 대학 입장에서는 대학이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맞는 잠재력과 소질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데 일정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생겨난 제도가 있으니. 바로 '입학사정관제'입니다.

진학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것이 이제는 진로라는 방향으로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는데요.

이런 중요한 시점에 '진로 중심의 입시문화 구축을 위한 실천방안'을 주제로 2012년 제5차 미래교육공동체 포럼이 열린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11월 14일(수) 오후 3시, 전국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는 200여 명의 많은 사람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포럼은 교육과학기술부 인재정책실 김관복 실장의 인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초, 중, 고등학교와 입학사정관제, 대학과 연계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고, 빠르게 정착해 안정화될 수 있도록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노력하고 있음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세 명의 사례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가장 먼저 사례 발표를 한 연사는 ‘진로 탐색 능력의 신장을 위한 교육실천 활동’ – 김영훈교사(경기 백암중)였습니다. 역 학생들의 잃어버린 꿈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세계의 중심은 나임을 알고, 진로를 찾으며, 내 꿈을 실현하자는 결론의 말을 하였습니다. 이번의 사례를 통해 학생들의 변화가 놀라우리만큼 많았음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다음은 ‘진로개척능력 함양을 통한 대학 진학의 목표 세우기’ – 김언중교장(충남 대산고)이 사례를 발표하였습니다.

 

2008년도에 개교한 신설된 학교로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많은 학교지만, 인지도 부족으로 상위권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많이 진학했었다고 합니다. 학력격차가 크고 기초 학력이 높지 않은 학생들이 많아 걱정이었는데,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습니다.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다양한 체험학습활동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 인성교육에도 역점을 둔 것이지요. 특히 ‘꿈을 가꾸는 맞춤형 진로동아리’‘가족과 함께하는 Family Day’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을 계발하고 적극 지원하면서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되고 대학진학에서 우수한 실적을 낳게 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진로교육이야말로 학생들의 인성과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였고요.

 

 

최일춘입학사정관(서울여대 입학사정관)은 ‘학생 진로를 고려한 선발문화의 운영’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했습니다.


입학사정관제 도입 후 변화에 대한 긍정 견해와 부정적 견해가 여전히 치열하게 공방을 지속하고 있지만, 입학사정관제는 전반적으로 대학의 학생 선발 기제로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최일춘 입학사정관은 지금보다 더 나은 성과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첫째로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의존할 필요가 없도록 정확한 정보의 제공 및 입학사정관제 준비 전반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며, 둘째로 입학사정관제가 공정한 선발 방식으로 정착되려면 입학사정관들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과 지속적인 자질 점검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셋째로 전형 연구를 바탕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제도의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입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추후 관리와 종단연구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진로 중심의 입시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학생 자신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후, 주제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홍후조교수(고려대 교육학과)는 '로 중심의 입시문화 구축을 위한 실천방안'에 대해 말했습니다. 고교와 대학의 학습을 연계시켜주는 것과 선발용이 아닌 교육용 입시여야 하며, 모집단위 공부에 필요한 교과(지식), 통합적 능력, 사회적 경험을 갖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지정 토론에서는 황조원학부모(서울 고척중학교), 김종우교사(서울 성수고,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 협의의장), 오호영연구위원(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직업정보센터), 송선진과장(교육과학기술부 대입제도과)이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진로중심의 입시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고교-대학간의 연계성 강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공통된 의견을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종합 토론에서는 포럼을 들은 방청객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학교의 진학부장으로 있는 김인호 교사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학생의 성적 점수는 높지 않더라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학교에서 근무하다 지금은 진로교육의 중요함을 전하는 전도사로 일하고 있다는 이광자 진로상담연구소장은 진로와 진학이 같을 수 있도록 지도를 해야 하며, 부모의 의식이 바뀌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전했습니다.

 

이번 제5차 미래교육공동체포럼은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그 속에서 새로운 의견을 듣고 나누는 토론의 장이었습니다. 진로중심의 입시문화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학교 현장에서는 진로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하는데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포럼의 확대로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더욱더 확대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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