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2013학년도 대입정시는 이렇게~! 본문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지도 40여 일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대입 수시전형의 합격자 발표가 있었고 이제는 정시 모집을 하는 시점인데요. 그렇다면 2013학년도 대입정시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요?
너 자신을 알라
지원서를 쓰기에 앞서 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를 통해 자신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적통지표에는 각 과목명 말고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있는데요. 각각의 점수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표준점수
원점수(정답 한 문항에 부여된 배점을 합한 점수)의 분포를 영역 또는 선택과목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상에서 수험생이 획득한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가를 나타낸 점수.
* 표준점수 = 20 (또는 10)× ((수험생의 원점수 - 수험생이 속한 집단의 원점수 평균)
/(수험생이 속한 집단의 원점수 표준편차))+100(또는 50)
*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영역의 표준점수는 평균 100, 표준편차 20으로 함.
*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표준점수는 과목당 평균 50, 표준편차 10
* 표준점수는 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함.
2) 백분위
수험생이 받은 표준점수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 집단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점수
* 백분위는 정수로 표기된 표준점수에 근거하여 산출되며,
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함.
3) 등급
정수로 표기된 표준점수의 분포를 9구간으로 나누어 결정함.
* 등급 구분 점수에 놓여 있는 동점자에게는 해당하는 등급 중 상위 등급을 부여함.
1등급 : 4%(100-96), 2등급 : 7%(95-89), 3등급 : 12%(88-77), 4등급 : 17%(76-60)
5등급 : 20%(59-40), 6등급 : 17%(39-24), 7등급 : 12%(23-12), 8등급 : 7%(11-5),
9등급 : 4%(4-0)
※ 성적통지표의 점수 표기란에는 미선택한 경우는 ‘-’로, 응시선택 후 결시한 경우 ‘*’로 표기됨.
[수능점수표를 받고 있는 학생들]
정시모집의 핵심은 수능시험의 유/불리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인데, 현행의 수능시험 체제에서 상향, 소신, 하향 지원을 결정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2013 정시모집 대학별 수능시험 반영비율로 구분하면, 100%에서 30% 미만까지 다양하게 대학이 구성되어 있다 보니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그럴수록 먼저 대학교인지 아니면 학과인지를 결정하고 생각을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이에 여기에서는 수능시험 유·불리를 파악하는 방법을 통해 2013학년도 정시 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참고되었으면 합니다.
수능시험의 유/불리 파악하기
현행 수능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수험생 개개인이 취득한 영역 및 과목별 점수가 다르고, 대학에 따라 반영 영역과 탐구 영역 과목수, 영역별 반영 비율 등에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수능시험 총점으로는 같더라도 지원 대학에 따라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다는 것과 통하는데요. 예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2013학년도 대입 정시 박람회 참가하는 학생들]
1. 반영 영역과 비율에 따른 유/불리
1) 성적예시
구분 |
언어 |
수리(‘나’형) |
외국어 |
윤리 |
사회탐구 |
상위 2과목 평균 |
총점 |
|
한국지리 |
사회문화 |
|||||||
A학생 |
92 |
78 |
96 |
98 |
94 |
92 |
96 |
362 |
B학생 |
94 |
93 |
85 |
82 |
92 |
88 |
90 |
362 |
2) 지원사례
대학 |
구분 |
언어 |
수리 |
외국어 |
사회탐구 (2과목) |
반영비율에 따른 합산 |
유·불리 |
A대 경영학부 |
영역별 반영 비율(%) |
25 |
25 |
30 |
20 |
100 |
A학생 유리 |
A학생 |
23 |
19.50 |
28.80 |
19.20 |
90.50 |
||
B학생 |
23.50 |
23.25 |
25.30 |
18.00 |
90.25 |
||
B대 경영학부 |
영역별 반영 비율(%) |
15 |
35 |
35 |
15 |
100 |
B학생 유리 |
A학생 |
13.95 |
27.30 |
33.25 |
14.40 |
88.9 |
||
B학생 |
14.10 |
32.55 |
29.75 |
13.50 |
89.9 |
특정 영역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을 때에는 그 영역을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하더라도 반영 비율이 낮은 대학을 찾아 지원을 고려하는 것도 하나의 지원 전략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표준점수와 백분위에 따른 유/불리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점수가 유리한지를 따지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지원 가능 점수가 비슷한 대학 가운데 어느 대학은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어느 대학은 백분위를 활용할 때에만 효용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시험 반영 방법을 보면 대개 상위권 대학들은 표준점수를, 중/하위권 대학들은 백분위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실제 대학 지원에서 수험생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두고 어떤 것이 유리한지를 따져보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활용 점수에 따른 유/불리를 고려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대학교마다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조합해서 지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1) 성적예시
구분 | 언어 | 수리(‘나’형) | 외국어 | 윤리 | 사회탐구 | 상위 2과목 평균 | 총점 | ||
한국지리 | 사회문화 | ||||||||
A학생 | 표준점수 | 128 | 130 | 125 | 64 | 60 | 66 | 130 | 514 |
백분위 | 93 | 91 | 91 | 88 | 81 | 94 | 91 | 366.0 | |
B학생 | 표준점수 | 122 | 133 | 127 | 58 | 66 | 66 | 132 | 514 |
백분위 | 86 | 95 | 93 | 74 | 95 | 94 | 94.5 | 368.5 |
2) 지원사례
대학 | 구분 | 언어 | 수리 | 외국어 | 사회탐구 (2과목) | 반영비율에 따른 합산 | 유·불리 |
A대 영어교육 | 영역별 반영 비율(%) | 30 | 25 | 35 | 10 | 100 | A학생 유리 |
A학생 | 38.40 | 32.50 | 44.10 | 13.00 | 128.0 | ||
B학생 | 36.60 | 33.25 | 44.45 | 13.20 | 127.5 | ||
B대 영어교육 | 영역별 반영 비율(%) | 25 | 25 | 25 | 25 | 100 | B학생 유리 |
A학생 | 23.25 | 22.75 | 22.75 | 22.75 | 91.50 | ||
B학생 | 21.50 | 23.75 | 23.25 | 23.625 | 92,125 |
예를 들어 언수외탐인 경우에는 수능의 모든 영역을 반영하게 되는 것이고, 언수외는 언어, 수리, 외국어만 반영하고, 수외(언/탐 선택1)인 경우는 수리와 외국어는 필수 반영이고, 언어나 탐구 중에서 선택해서 지원하라는 것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본인의 점수가 어느 쪽이 유리한가를 생각하면서 지원해야 좋은 결과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3. 가산점 부여에 따른 유/불리
현행 대학입시에서 수리 영역 ‘가’형과 사회/과학 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산점 비율이 5% 이상일 경우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었는데요. 그렇지만, 수리 영역은 3등급 이하 6등급 이상에서는 ‘가’형의 등급 구분 점수가 ‘나’형보다 높아, 가산점에 따른 유/불리가 분명하게 있으므로 이를 유념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은 가산점에 따른 유/불리가 분명히 나타납니다. 백분위로 같다면 가산점만큼 점수 차가 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4. 수능 배치표에 따른 유/불리
수능 배치표는 과거 수험생들의 지원 현황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누구도 완벽하게 맞출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와 같은 '수능 시험의 유/불리'는 단순히 성적 결과에 따른 것이라는 점인데요. 이러한 성적에 따른 유/불리를 확인하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적성과 진로, 그리고 그동안 지원을 희망했던 모집단위와 대학을 다시금 생각해봐야 합니다. 점수에만 의존하여 지원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고려하여 지원하길 거듭 당부합니다. 아울러 정시 모집은 수시 모집에서 이월되는 인원이 얼마만큼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으므로 단순하게 작년도의 결과만을 참조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유의하시고요.
[2013학년도 대입 정시를 위해 학생 상담을 하고 있는 기자]
지금까지 수능시험 유·불리를 파악하는 방법들 몇 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꼼꼼한 전략과 준비를 통해 자신의 꿈에 한발 다가설 수 있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 제시한 내용은 단지 참고 이상의 절대적인 적인 것이 아님을 다시금 이야기 드립니다. 입시를 많이 하면 할수록 학생을 생각하다 보면 잠을 설칠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내가 사랑하는 제자들의 인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인데요.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지금 대입 정시 혹은 전문대를 위해 준비하는 학생에게 참고되었으면 합니다.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학+스포츠의 신나는 놀이터, ‘스포츠 과학 특별전’ (1) | 2012.12.26 |
---|---|
‘커프경진대회’, 교육현장의 뜨거운 열정과 고민! (0) | 2012.12.24 |
2013학년도 정시 입학정보로 여는 ‘대학 합격의 문’ (1) | 2012.12.19 |
‘만화’라 그리고, ‘창의력’이라 부른다! (0) | 2012.12.18 |
자녀의 미래를 위한 안내서, 필통톡 학부모 걱정에 답하다! (0) | 2012.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