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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영어마을 본문
지난 10월 19일, 인천왕길초등학교에서는 찾아가는 영어마을 행사가 열렸습니다. 찾아가는 영어마을 행사는 서구청에서 외국어교육특구사업의 하나로 운영 중인 서구 영어마을에서 원어민 강사, 내국인 강사와 직원들이 학교를 방문하여 영어마을의 체험식 학습을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인데요. 교장 선생님의 인사 말씀과 함께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캠프 형태의 다양한 야외활동 영어수업 코너로 구성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원어민 선생님이 각 코너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지금부터 각 코너를 살펴보도록 할까요?
[Blind Test]는 눈가리개 착용 후, 여러 가지 다른 맛의 음료를 시음하며 맛에 대한 표현을 영어로 배워 보는 코너입니다. 포도 음료를 마신 학생이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고민하는 모습이네요.
[Bean Race]는 원어민 선생님의 지시사항(색깔, 종류)을 잘 듣고 젓가락을 사용하여 정해진 시간 내에 콩을 옮겨 나르는 릴레이 게임을 하는 코너입니다. 원어민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이 보이죠?
[Ring Toss]는 원어민 선생님의 지시사항에 따라 고리 막대 던지기 게임을 하는 코너입니다. 다양한 색에 대해 학습을 할 수 있는 코너이기도 합니다.
[Limbo]는 영어 음악에 맞추어 림보를 통과하는 코너인데요. 우리 학생들의 유연함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Robot Center]는 다양한 로봇에 대한 설명을 영어로 듣고 직접 조작해보는 코너입니다. 학생들은 머리에 쓰는 로봇 가면을 정말 좋아했는데요. 로봇 가면을 쓰고 영화 속 대사를 말해보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Magic]은 원어민 선생님의 마술을 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 눈앞에서 사라진 사탕에 당황했다가 다시 나타난 사탕을 보고 신기해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정말 귀엽네요.
[Mini Soccer]는 원어민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정해진 골대에 공을 넣는 코너입니다. 남학생들이 특히 좋아했던 코너였는데요. 오히려 골대에 공을 잘 넣은 건 차분히 설명을 잘 들었던 여학생들이었습니다.
[Obstacle Course]는 원어민 선생님의 지령에 맞춰 여러 가지 활동을 진행하는 코너입니다. 다트 던지기, 가위바위보, 단어 듣고 맞추기 등이 적혀있는 돌림판을 이용해 정해진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였습니다.
[Bracelet]은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나만의 아프리카 팔찌 만들기 코너입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예쁜 아프리카 팔찌가 하나씩 생겼네요.
각 코너를 이동하면서 학생들은 진행을 맡은 원어민 선생님과 짧은 인터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에 응해준 학생들은 코스프레를 한 원어민 선생님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자유롭게 각 코너를 돌며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는 우리 학생들의 표정은 정말 즐거워 보였습니다. 그렇게 약 1시간 반 정도의 행사가 마무리되자 정말 아쉽다고 이야기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한 학생에게 소감을 묻자 즐겁게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영어로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좋았고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우리 학생들이 영어의사소통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현실로 나타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이 즐거움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계로 나가는 우리 학생들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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