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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가라! 독서 퍼즐, 독서 빙고 본문

~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더위야 가라! 독서 퍼즐, 독서 빙고

대한민국 교육부 2014. 8. 11. 11:00

놀이와 함께 하는 독후활동
더위야 가라! 독서 퍼즐, 독서 빙고
도서관 I 독후활동 I 독서골든벨 I 독서퍼즐
 I 독서빙고

도서관이 정보공유의 장으로 피서지로 인기

문학작품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소통능력 높였으면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지난 7월 22일 오후 전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책을 읽으며 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2014 여름 독서캠프의 하나로 도서관에서 30명의 학생이 지정도서를 읽고 독서 골든벨, 독서 퍼즐, 독서 빙고, 원작영화 보기 등의 체험활동을 했습니다. 

독서 캠프 (독서골든벨)

학교관계자는 “도서관이 방학 중 학생들의 피서지 겸 의사소통 공간으로 관심을 끌고 있어요. 문학작품을 통해 감동과 지식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공동체 의식과 소통능력을 높였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도서관이 정보공유의 장으로, 피서지로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원한 도서관에서 지정도서를 함께 보고 재미있는 체험활동도 하고 독서캠프를 찾은 학생들의 얼굴에서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독서 퍼즐 맞추기 시작

주요 행사인 독서 퍼즐독서 빙고는 전체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더위를 잊은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의 열기로 한여름 불볕더위를 무색하게 하였습니다. 이번 독서캠프는 희망 학생들만 참여해서인지 호응이 좋았습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문학작품을 읽고 내용을 요약하고 작품의 가치관을 토론하고 체험 소감을 발표하는 활동이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행사는 놀이중심의 캠프활동으로 간식도 많이 줘서 굉장히 기대되고 재미있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책을 읽고 진행하는 독서 퍼즐과 독서 빙고 게임은 놀이도 하고 상품도 주는 기다려지는 시간이었답니다. 

독서 퍼즐 맞추기 중간

책은 반복해서 읽는 것이 좋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데 아이들이 문제를 풀면서 답을 찾아야 하므로 문제도 읽고 답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반복해서 읽는 효과를 주게 됩니다. 독서 퍼즐은 책을 덮고 하는 활동이 아니라 책을 보면서 반복해서 문제를 푸는 활동이라 책의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책을 읽고 요약하는 것은 모든 학습과 지적 활동의 기본

놀이 방식 게임, 책을 다시 읽는 효과와 뇌 자극을 일으켜

사람의 두뇌 회전력 상승 활동에 대한 과학적 실험 결과 수학문제를 풀 때보다 퍼즐을 풀 때 두뇌 활동이 좋아진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퍼즐을 푸는 동안 아이들의 뇌는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되며 퍼즐을 풀면서 고도의 집중력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됩니다. 

독서퍼즐 맞추기 완성

책을 읽고 요약하는 것은 모든 학습과 지적 활동의 기본입니다. 요약을 잘한다는 것은 복잡하고 방대한 정보를 적은 분량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말이며, 이것이 때로는 학습능력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수업이 끝난 후, 바로 복도를 걸어가면서 선생님이 학생에게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 뭐지?”라고 질문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불과 몇십 초 내에 1시간 동안의 수업내용을 압축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요약능력입니다. 

독서 빙고(낱말 맞히기)

책을 읽고 내용을 요약해보라고 하면 대다수 아이는 앞부분은 자세히 이야기하지만 중요 줄거리를 말하기는 힘들어합니다. 제대로 요약하려면 책 내용 전체를 파악하고 있어야 가능하므로 한번 읽고 요약하기는 어렵습니다. 여러 번 집중해서 읽으면서 책 전반의 내용을 파악하고 세부적인 부분을 이해해야 알맞은 요약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요약과 관련된 놀이 중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가 ‘독서 빙고 게임’입니다.

독서퍼즐, 독서 빙고 점수판

빙고 게임은 나이와 상관없이 좋아하고 저도 지난 성탄절 전야에 아이들과 함께 빙고 게임 입상으로 경품을 탔던 유쾌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매번 문제를 풀 때마다 맞춘 팀에서는 환호성을 울리기도 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정말 재미가 있어서 하는 거지 누군가 억지로 시킨다고 나오는 동작들이 아닙니다. 이런 자연스러운 행동들이 학습현장에서 일상화되어야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가 되는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영화원작 읽기(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전문가에 따르면 놀이 방식 게임이면서 작품 속 단어를 중심으로 하는 빙고 게임이 책을 다시 읽는 효과와 뇌 자극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문학 작품의 경우 각 단어는 특징적인 의미가 있어서 단어를 연상하고 유추하면서 감춰진 의미를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빙고 게임이나 낱말 게임도 기본적으로 놀이상대가 있습니다. 자기가 고른 낱말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고른 낱말에 대해서도 문제풀이 과정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사람은 어떤 낱말에 관심이 많은지를 알 수 있고, 서로 다른 생각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소통하게 됩니다. 서로가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낱말의 의미를 확인하면서 자연스럽게 책에 다시 한번 다가가게 됩니다.


문학작품의 긍정성이 인간의 아픔을 치유하는 힘 있어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움직임 더 많이 이루어졌으면 

원작 영화보기(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무슨 이유로 문학작품을 위대하다고 하는 걸까요? 문학작품의 넓고 깊은 긍정성이 인간의 아픔을 치유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학 읽기는 단지 책을 펴고 그 세계를 따라가기만 해도 자체의 깊은 여운으로 상처 난 마음을 치료하여 사람의 마음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놀라운 힘을 발휘합니다. 

여름 독서캠프 소감문

성인들과 마찬가지로 학생들도 생활하면서 숱한 상처와 시련을 겪고 견디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늘어가는 상처와 시련을 이겨내려면 내적인 단련과 정신적인 회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학업스트레스, 학교폭력, 교우관계, 사춘기 등 지쳐 있는 우리 아이들의 상처내적 성장을 통해 치유해주는 문학작품 읽기를 권해봅니다. 아이들의 상처 난 마음을 어루만지고 감싸주는 손길로 아픔을 치유하는 움직임이 학교와 사회, 가정에서 더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긴 불볕더위와 열대야로 밤잠까지 설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요즈음 시원한 도서관을 찾아 재미있는 책도 읽고 독서체험활동도 하면서 더위도 피하는 행복한 아이들의 웃음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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