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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과학축제 '사이언스데이' 생생 현장

대한민국 교육부 2016. 5. 19. 13:01

국내 최대 과학축제 '사이언스데이' 생생 현장







대전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은 아는 분들이 있는데  '사이언스데이'라고 하면 생소해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2016년 4월 9일(토)부터 4월 10일까지(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제36회 사이언스데이가 개최되었습니다. 사이언스데이는 국립중앙과학관이 2000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과학체험 축제로  다양한 과학체험과 문화행사 등 과학콘텐츠를 국민들에게 제공하여 과학에 대한 국민의 이해제고 및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과학체험부스(97개), 과학문화 공연(4회), 과학강연(4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몇몇 유료 전시관을 제외하고 참가비는 대부분 무료입니다. 전국 중ㆍ고ㆍ대학 과학동아리 체험부스 60개, 연구단지 연구소 체험부스 14개, 유관기관 및 단체 체험부스 10개 , 국립중앙과학관 무한상상실 등 체험부스 13개로 운영되었습니다. 특히 전국의 중ㆍ고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진지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체험은 부스별로 행사당일 선착순 또는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그러므로 내년에 사이언스데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실 분들은 오전에 미리 가서 예약하고 체험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왜냐하면 학생들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로 체험을 오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늦게 가면 한참 동안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점심 시간은 12시부터 13시까지이므로 이 시간에는 부스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과학문화 공연과 과학 강연이 있었는데 선착순 입장입니다.




세광고 동아리 세설공에서 운영한 잠수부 구출 작전 실험입니다. 2학년 지윤환 학생이 상세하게 실험을 보여주었습니다. 물이 든 페트병 안에 낚시 바늘이 달린 두개의 물체가 보입니다.

손으로 페트병을 누르면 위에 있던 물체가 아래로 내려가 밑에 있는 잠수부를 낚시 바늘로 잡아 구출하는 실험입니다. 은근히 집중력이 필요한 실험이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평택 은혜고등학교 멀티 플레이어 동아리에서는 구글 카드보드로 가상현실 여행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사진은 지도교사 홍주아 선생님, 2학년인 민선홍, 장민재, 이태무, 조환희 학생입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바로 구글 카드보드입니다. 일단 조립설명서에 따라 구글 카드보드를 직접 제작합니다. 그 다음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후 카드보드에 스마트폰을 고정하여 배치한 후 눈으로 보면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직접 체험해 보니 가상현실 화면이 선명해서 놀랐습니다.





대성여고 창의탐구반에서 진행한 '모든 도형을 한번의 가위질로 잘라라'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도교사는 박대원 선생님입니다. 


1700년대 일본에서는 이미 평면에 특별한 모양의 도형을 종이접기를 통해 잘라내는 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평면 위에 그려운 도형 중에서 선대칭, 점대칭, 회전 대칭인 도형들은 종이접기에서 서로 대칭변환이 가능합니다. 즉 선대칭인 도형을 점대칭으로 변환가능하며 그 역도 됩니다. 이와 같은 원리를 이용하여 모든 도형을 한번의 가위질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글로 설명하면 어려운데 직접 체험해 보면 '아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천 수주고등학교 TOP 동아리에서는 '빛으로 그리는 나만의 그림'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패트리접시 안쪽에 접착편광필름을 붙인 후 뚜경을 덮고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체험물 제작 전에 학습지로 빛에 대해 공부한 후에 실험을 진행함으로써 빛에 대해 이해를 높였습니다.




청원고등학교 동아리 미르에서는 공중식물로 책상 위 간이정원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지도교사는 최태숙 선생님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식물은 틸란드시아 이오난사입니다. 잎에 솜털이 나 있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유기물을 먹고 자랍니다. 이산화탄소를 방출하지 않고 항상 산소만 방출하므로 실내 공기를 맑게 한다고 하는군요.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공간에서 키우며, 물은 일주일에 한 번이나 두번 스프레이로 분무하면 된다고 합니다. 흙이 없어도 잘 자라는 공중식물은 저 같이 식물 키우기에 미숙한 사람도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운영한 요술꽃 만들기는 지식약을 이용하여 색이 변하는 꽃을 만들어 보고 산성과 염기성에 대해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들이 꽃의 색깔이 변하는 것을 보고 매우 신기해 하더군요.






점탄성물질 체험하기는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어서 호응이 높았습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S-Chem 동아리에서 '넘나 이중적인 그녀'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입니다. 점탄성 물질은 물처럼 흘러내리기도 하지만 총알의 운동을 방해할 정도의 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풀장에는 물과 전분을 섞은 전분 용행이 들어 있는데 천천히 꾸욱 누르면 손이 쑥 들어가지만 세게 치면 딱딱하게 느껴지는 신기함을 느낄 수 있는 실험입니다.




대전지방기상청에서 운영한 기상캐스터 체험하기 프로그램입니다. 장래 희망이 아나운서나 기상캐스터인 아이들은 꼭 체험해 보는게 좋겠죠? 지켜보니 아이들이 쑥쓰러워하면서도 은근히 즐기는 코너였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 무한상상실에서 운영한 3D프린터 체험하기입니다. 실제로 눈으로 보니 조각 조각을 프린터 하여 하나의 입체적인 완성품을 만드는 것을 보니 신기하더군요. 이번 사이언스데이에서는 특히 3D프린터와 관계된 부스들이 많았는데 아마도 시대적 흐름인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행상장 안내도에서 보듯이 많은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었습니다. 일일이 다 체험을 하지 못해 좀 아쉬웠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섭섭함을 달랬습니다. 행사기간 중에는 과학관 입장료와 주차료가 무료입니다. 그러다 보니 오전부터 붐비니 이점 감안하고 시간 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립중앙과학관에는 매점과 까페가 있기는 하지만 과학관이다 보니 주위에 식당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행사 기간에는 점심 시간에 컵라면을 2000원에 파는 것을 보기는 했지만 이 또한  학생들 때문에 줄이 기니 간단한 도시락을 싸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언스데이'는 학생과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들까지 참여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과학축제였습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과학 원리를 축제로 즐기는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데이'.

아직 참가해 보지 않은 분들은 내년에는 꼭 즐겨 보세요.



 ▶홈페이지 : http://www.science.go.kr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481 (구성동32-2) 

 ▶관람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50분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휴관 

    (단, 공휴일의 다음날이 수, 목, 금, 토요일인 경우는 개관(연휴 다음날이 평일인 경우 휴관) )

 ▶종합안내센터 : 042-601-78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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