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도입으로 교실의 놀라운 변화

수도권 주요 대학들이 그 동안 자유학기제 지원에 대해 소극적으로 임해 온 측면이 있었지만 이 흐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가 대학의 자유학기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통해 도서벽지 학생의 진로체험활동 지원을 나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고려대학교는 자유학기의 진로탐색활동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 자유학기의 동아리 및 예술·체육· 문화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자유학기의 주제선택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도서·벽지 등 체험 기회가 부족한 지역의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 그 내용을 살펴보면 고려대학교는 도서·벽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고대 체험의 날'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자연계 학생들에게는 전공 관련 실습과 랩투어를 제공하고 인문계 학생들에게는 인문학 광좌 'Open Class'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추가로 소외 지역 학생들을 직접 찾아 현장 방문 수업을 진행하고 2박 3일간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캠프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며 해마다 열리는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고연전에도 학생들을 초청할 예정입니다.​

고려대학교 홍보팀 서민경 씨는 "이러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들을 통해 고려대가 소외 지역 학생들에게 학생 스스로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 설계할 수 있도록 전인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청소년기 학생들이 다양한 기회를 체험하다 보면 더욱 효과적인 진로 탐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