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를 위한 준비, 동아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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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꿈꾸는 미래를 위한 준비,

동아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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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치열한 대학 입시로 인해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보다 방과 후에 학원을 다니며 밤늦게 귀가하는 생활을 살고 있다. 몇 년째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은 대부분 부모님이나 학원에서 짜준 시간표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바쁜 현실에 지친 학생들은 급기야 자기 자신이 ‘나는 공부하는 기계인가?’, ‘내 진정한 꿈은 무엇인가?’와 같은 의문에 휩싸이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되었다.

학생들의 교육권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자 교육계에서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좀 더 자유로우면서도 행복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였다.  ‘학생들이 본인의 꿈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는 교육’을 확대하자는 오랜 고민끝에 나온 것이 바로 '동아리'다. 예전까지만 해도 학생들은 동아리에서 헛되이 시간을 보내거나 입시를 위한 보여주기 식의 봉사시간을 받기 위해 무작정 동아리를 선택하는 경우가 빈번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깨달은 학교 측에서는 좀 더 다양하게 동아리의 분야를 넓히려 노력함과 동시에 각각의 동아리 특성에 걸맞으면서도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교 측에서의 노력과 변화는 학생들이 그들의 관심사와 적성을 고려한 활동들을 통해 진로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탐색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학생 중심의 동아리들 중에서도 최근에는 요리, 창작, 악기연주 등과 같이 실습위주로 진행되는 형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음악연주동아리는 학생들이 등교시간에 맞춰 연주를 하거나 매달 열리는 발표회에서 그 실력을 뽐내고 있다. 또 다른 예로 그림창작동아리는 특정 주제에 대하여 학생들이 그들의 생각을 담아낸 그림들을 교내에 전시하거나, 공모전을 열어 그들의 창의성을 펼쳐볼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그들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창의/체험활동에 학교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줄 필요성이 있다. 실습위주의 동아리가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장비 구비, 장소 대관, 시설 보완 등과 같이 금전적인 부분이 뒷받침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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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리의 지역사회와의 연계활동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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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외에도 동아리 활동이 단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교축제에 참가하거나 더 넓게는 지역축제 및 공연에 참가하는 등 지역 연계적으로 운영되는 것도 동아리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동아리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학생들 각각에게 역할을 부여하여 책임감을 가지고 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

 또한 동아리 활동은 각종 체험 및 봉사활동과의 연계운영이 효과적이다. 동아리 활동과 동시에 봉사활동에도 참가하게 된다면 학생들은 이를 통해 함께 나누고 배려하는 마음을 함양하게 된다. 예를 들면 조리 동아리의 경우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가까운 경로당 방문하여 어르신들과 얘기나누기, 어르신과 학생이 짝이 되어 동네공원 함께 걷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가 있다. 학술동아리(영어, 수학)같은 경우에는 지역사회 저소득층 아동센터에서 주 1회 정도 학습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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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 동아리의 경로당 방문(봉사활동 연계) 

이외에도 동아리 자체적으로 카페(블로그) 운영하여 학생들끼리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소통의 장을 이루기도 한다. 또한 온라인상에서도 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좀 더 원활하게 동아리를 운영할 수 있으며, 홍보에도 엄청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학교 측의 지원확대나 온라인 카페운영 외에도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운영되는 동아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지도교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안내하고, 학교와 정부에서는 다양한 활동들을 마련하는 등 그 토대를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현재 동아리 진행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앞으로 동아리를 비롯한 창의/체험활동들을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우선 과제일 것이다.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이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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