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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성공의 조건 (2)

대한민국 교육부 2017. 8. 8. 16:46

창의적 성공의 조건 (2)

 “끈기있게 집중하라!”

 

 


 

◈ 1편에 이어

 

미국의 윌리엄앤메리대학 (The Collage of William & Mary)의 김경희 교수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한 “창의적 성공으로 이르는 세 가지 단계 (1. 창의적 풍토 조성하기, 2. 창의적 태도 기르기, 3. 창의적 사고 적용하기)”를 통하여 창의력이 어떻게 창의적 성공으로 발전되는지에 관하여 설명한다. 김교수에 의하면, 창의적인 풍토 안에 있는 것은 창의적 태도를 기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여기에서의 창의적 태도는 창의적 위인들에게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27가지 특성이다. 이러한 창의적 태도는 특정 사람들만이 타고나는 특권은 아니며, 누구라도 노력과 훈련을 통해 기를 수 있다. 이 27가지 창의적 태도를 가지게 되면 창의적 사고가 쉬워진다.

 

그 중에서 “끈질기게 집중하는 태도”는 즉각적인 보상이 없어도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계속 과제에 집착하는 것을 말하며, 가장 중요한 창의적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위대한 창의적 위인들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관심 분야나 화제를 찾아서 그것에 대하여서는 그누구보다 잘 이해하여 깊은 지식을 지닐 수 있도록 최소한 10년 동안 끊임없이 배우고 열심히 노력하여 마침내 그 관심 분야를 통달하고야 만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나 주제에 대해서 강한 열정을 갖게 되고, 이 열정은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정신적 또는 신체적으로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자신이 목표한 과업에 끝까지 집중하도록 한다. 어떠한 어려움이나 좌절 또는 실패 앞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이러한 ‘끈질긴 집중력’이 바로 창의적 위인이 다른 사람들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이다.

 

재밌는 사실은 창의적 위인들은 자신이 목표한 어떠한 과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대신에 끈질긴 태도를 즉흥적 태도로 잠시 바꿔치기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오랫동안 끈질기게 집중한 후에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때에는, 그 일에서 잠시 벗어나 머리를 쉬게 하면서 공상을 즐긴다. 이 과정 안에서 “의식적” 사고가 유연해져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되고, “잠재의식적” 사고가 한 걸음 물러나 조금 먼 위치에서 그 문제를 전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여, 여러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보다 나은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 이것은 창의적 위인이 이미 오랜 시간 동안 그 문제에 대해 끈기 있게 집중했기에, 비록 “의식적” 사고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하더라도 “잠재의식적” 사고는 계속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끈질기게 집중하는 창의적 위인들의 태도는 창의물을 만들어낸 후에도 멈추지 않고 지속되며, 자신의 창의물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고 끊임없이 개선해서 또 다른 창의물을 개발하게 한다. 결국, 이 끈질기게 집중하는 태도 덕분에 창의적 위인들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수의 창의물을 만들어 낸다. 이렇게 많은 창의물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이들 중에서 ‘창의적 성공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 나올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역사상에 위대한 창의적 위인들은 끈질기게 집중하는 태도를 통해서 나이와 상관없이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창의물을 만들어 내고 또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불운과 같은 온갖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다. 아인슈타인은 죽는 그 순간까지 자신의 침대에 누워서 상대성 이론을 더 개선하기 위하여 종이에 수많은 공식을 계속 써내려가고 있었다는 사실이 그러하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끈질기게 집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을까? 첫째,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그것을 잘하게 되면 열정이 생긴다. 아래와 같은 활동을 통하여 관심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개발해서 처음의 단순한 관심이나 흥미를 강렬한 열정으로 전환하라.

 

• 자신이 무엇을 재미있어 하는지 또는 무엇을 더 알고 싶은지를 찾아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및 경험하기
• 자신의 흥미, 재능, 강점과 약점,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신념, 기대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즐겨하는 것, 존경하는 위인, 편견, 또는 어떤 것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해서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이 가장 재미있고 잘할 수 있는 ‘무엇’을 찾기
•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흥미를 알리고 보여주기
• 흥미가 있는 작업을 할 동안에 또 다른 재미있는 요소를 추가하기  (예 : 좋아하는 음악의 멜로디를 들으면서 작업)
• 작은 일을 끝냈을 때 평상시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스스로 상 주기  (예 : 영화보기, 코미디쇼 보기, 따뜻한 목욕)
• 과제에 대한 실패나 성공과 상관없이 결과보다는 과정과 노력에 더 집중하기
• 완벽하게 만들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비록 아직은 부족한 미완성의 것일지라도 자신의 결과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기
• 되도록 여러 사람으로부터 다양한 관점에서 결과물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많이 받고 그것들을 적용해 결과물 개선하기
• 어떤 과제를 할 때 전체를 한꺼번에 하는 대신에 과업을 잘게 나누고 각각의 목표를 정하기
• 각각의 목표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기술하고, 개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간 또는 일일 계획 세우기
•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는 장애 요인들을 열거해서 적기
• 목표를 적거나 그린 쪽지 또는 그림을 컴퓨터 화면과 같이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이거나, 핸드폰 알림 기능을 이용해서 목표가 항상 쉽게 생각나도록 하여 목표에 대하여 스스로를 각성시키기
• 일지나 달력 일정표를 사용해 일의 진행 또는 진척 상황을 계속 점검하기
• 게으르거나 일을 미루는 등 태만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점검하고 채찍질해 주도록 부탁하기

 

둘째, 아이디어나 해결책이 쉽게 떠오르지 않거나 실패했을 때는,

• 그 과제나 문제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온갖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 실패의 원인을 찾아서 다른 방법으로 재시도하기
• 다른 장소로 이동해서 일하기
• 두 가지 일을 번갈아가며 하기. 이때,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차근차근 나누어서 작은 부분부터 하나씩 풀어가는 전략 세우기
• 과제나 문제를 개개의 나무처럼 보기보다는 관련된 여러 가지를 합한 하나의 커다란 숲처럼 전체적으로 바라보아서 그 과제나 문제가 다른 것들과는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찾아내기
• 다음과 같이 과제나 문제를 거리를 두고 멀리 떨어져서 생각하기

①자신 : 내가 아닌 전혀 상관없는 사람에게 일어난 것으로 생각하거나, 친구나 가족이 아닌 아무런 연고가 없는 사람이 그 문제를 해결한다고 생각한다면
②여기 이곳 : 자신의 주변이 아닌, 지구 반대편이나 아주 먼 곳에서 일어났다고 생각한다면

③지금 : 지금 당장이 아니라 5년 후 또는 먼 미래에 해결한다고 생각한다면

④현실 : 현실이 아닌 상상의 세계에서, 또는 사람이 아닌 동물이나 물건이 해결한다고 생각한다면

 

• 자신이 어떤 위대한 영웅이나 창의적 위인이 되어서 그 과제나 문제를 해결한다고 생각해보기
• 쉽게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할 수 있다”라고 적어서 항상 자신을 각성시키기
• 문제 해결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일일이 각각 다른 종이에 모두 적어서 벽에 붙인 후에, 하나씩 방해요인이 적힌 종이를 떼어내고 대신 그 자리에 가능성이 있는 해결책을 써붙이기
• 휴식을 취하며 잠재적 사고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황당한 공상하기
• 과제나 문제를 잠시 덮어두고, 쉽거나 단순한 작업하기

 

마지막으로, 아래와 같이 자신을 훈련하라.

• 패스트푸드나 일회용 물품사용을 자제해서, 정신없이 빨리 돌아가는 현대사회의 ‘순간 만족’이란 병에서 벗어나고, 대신에 요리, 수선, 재활용과 같은 활동들을 천천히 여유를 가지면서 하기
•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지금까지 성취한 것보다 목표를 조금 더 높이기
• 스스로 일정한 시간을 마감 시간으로 정하고 그 시간 내에 과업 완수하기 : 문제를 해결하거나 어떤 과제에 대하여 생각할 때, 많은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 스스로 도달해야 할 아이디어의 개수를 미리 정해놓고 꼭 그 수 만큼 아이디어를 내기

• 실패하거나 좌절할 것 같은 일에 의도적으로 도전해서 자신의 방식으로 헤쳐나가 보기 : 답이 너무 많거나 아예 정답이 없을 것 같은 문제에 도전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해결해 보기

 

◈ 이 글은 미국 김경희 교수의 (Dr. KH Kim or Dr. Kyung Hee Kim) 30년 간의 창의력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최근 책, The Creativity Challenge: How We Can Recapture American Innovation (창의적 성공의 세 가지 단계), 에서 발췌한 것이다. 모든 원자료는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글은 한국인 독자를 위해서 김교수의 책의 일부분 및 The Creativity Post에 실린 김교수의 논문 내용을 한국문화에 맞게 번역한 것이다. 김교수는 한국교육을 개선하여 교육강국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전 생애를 창의력 연구에 바친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 한국에서 십년 간 영어를 가르친 후, 고려대학교에서 석박사과정을 하고, 조지아 주립대학의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토런스 창의력 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 조지아대학에서 강사, 이스턴 미시간대학에서 조교수를 거쳤으며, 현재 미국 명문대인 윌리암앤메리대학의 교수이다. 김교수의 수많은 연구 중 "창의적 위기"라는 논문이 2010년 뉴스위크지에 대서특필된 것을 시작으로, 김교수의 연구가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유에스 뉴스 월드 리포트, 엔피알 등의 미국 주요 언론과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김교수의 새 책은 어렵고 방대한 창의력 연구 결과들을 처음으로 일반인을 위해 쉽게 설명한 유일한 서적으로 미국 학계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김교수는 미국의 여러 학회에서 Early Scholar상, Hollingworth상, Berlyne 상, Torrance상 등을 수상했다. 김경희 교수의 트위터 (Twitter)를 방문해 Kreativity_Kim을 따르면 김교수의 최근 활동상황과 새로운 연구결과를 알 수 있다.


번역_ 이행은 박사​

출처_ 크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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