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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공학인재, 반짝반짝 빛나기를

대한민국 교육부 2017. 10. 10. 18:19


여성공학인재
, 반짝반짝 빛나기를

 

 


 차기 여성공학리더를 위하여

 

최근 산업구조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지만 이공계 정원은 수요에 비해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이러한 분야는 창의성과 세밀함을 요구하기 때문에 여성의 능력이 요구되는 유망 분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학계열의 인력이 부족한 지금, 여성공학인은 더욱 부족한 실정입니다. 여성공학인재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산업기술 인력 가운데 여성공학기술인력 비중은 10%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공대에서 여학생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학계열의 여대생 비율은 약 17%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여학생들의 공대 기피 현상이 심각하고, 공대에 입학한다고 하더라도 취업률이 남학생에 비해 떨어지다 보니 공대 여학생의 비율이 낮은 것 입니다. 그래서 교육부는 여성 공학도를 지원하기 위해 여학생들의 공대 진학과 이들의 취업에 힘쓰는 10개 대학을 선정해 3(20162018) 동안 150억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성공학인재 양성사업의 성과를 나누는 축제의 장

 

지난 9 23일 토요일에는 여성공학 인재양성을 위한 특별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여성공학인재 양성 사업, WE-UP Day입니다. WE-UP 'Women in Engineering  Undergraduate leading Program의 줄임말로, 여학생이 공학분야에서 재능과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운영하는 여성공학 인재양성 사업을 가리킵니다. -업 데이(WE-UP Day)는 바로 이러한 여성공학 인재양성 사업의 성과를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공학에 관심 있는 사람, 여성공학도를 꿈꾸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꼭 필요한 여성공학인재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에는 교육부 대학정책관,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WE-UP Day 축사와 함께 공학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섬세함과 창의성을 두루 갖춘 여성공학인재들이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에서 더욱 발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혹시 '히든 피겨스'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히든 피겨스는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개발 경쟁 당시에 나사프로젝트의 숨은 여성인재 3명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요. 축사에서는 공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여성 모두가 히든 피겨스(숨겨진 인재)’라고 말하며, 공학 분야에서 여성 공대생이 재능과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는 인재로 거듭나기를 독려하였습니다.



히든 피겨스 영화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여성공학리더를 꿈꾸는 청춘에게

  

11시부터는 여성공학리더를 꿈꾸는 청춘에게를 주제로 KAIST 공과대학 전산학부의 문수복 교수의 강연이 있었는데요. 여기서 놀라운 사실! 세계 1호 프로그래머는 여성이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컴퓨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찰스 배비지와 평생 학문적 교류를 했던 영국의 수학자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는 배비지가 만든 컴퓨터와 유사한 해석기관을 위한 프로그램을 최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전산분야에서는 노벨상에 해당되는 ‘Turing  역대 수상자 중 세 명의 여성에 대한 이야기로 여성 공학도에 대한 힘찬 격려를 전했습니다.

 

강연중인 KAIST 공과대학 전산학부 문수복 교수

 


 WE-UP 사업, 그 성과와 미래는?

 

현장에서는 한동대, 경성대, 동국대, 한양대, 성신여대 등 10개의 WE-UP 대학의 사업단별 부스에서는 자율 주행자동차,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3D 프린트, 드론 날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그동안의 연구와 공학 분야의 미래 유망직종을 안내했습니다.

 

전남대(전북대) 부스에서 천연향균제 제작 체험을 하는 모습

 

선문대 부스에서 시뮬레이터로 항공기의 작동원리 및 전자 장비, 비행방법 등을 체험하는 모습

 

국제대학생창작자동차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자율주행차 헤븐앤헤븐카

 

성균관대 부스에서 뇌파로 가는 자동차를 체험을 하는 모습

 

공학 분야 입학상담 부스에는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부스마다 피지컬 컴퓨팅, 아두이노 회로개발 플랫폼, 사물인터넷 기술 등 최신 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들을 맞이했습니다. 특히 인기가 많았던 성균관대의 자율주행차 부스에서는 뇌파로 가는 자동차를 체험하며 미래에 도래할 자율주행차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각 학교별로 홍보 프로그램과 함께 여러 분야를 체험해 볼 수 있어서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더욱 도움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여성공학인의 드라마 공드 공모전, 공대 졸업 여성이 경험을 공유하는 진로탐색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WE-UP Day 행사는 여성의 공대 유입 및 사회진출 촉진을 유도하는 교육부와 10 WE-UP 사업단의 노력이 느껴졌던 장이었습니다. 본 행사처럼 공학은 남성의 영역이라는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는 동시에 여성 친화적인 공학교육과정과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간다면 더욱 많은 여성 공학인재들이 반짝반짝 빛날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 세상을 리드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여성 공학인들이 더 많이 탄생하고 활약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김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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