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설상 종목 이야기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동계올림픽의 경기종목은 크게 설상, 빙상, 슬라이딩으로 나뉩니다. 지난 기사에서는 빙상 경기종목으로 피겨 스케이팅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한 설상 경기종목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102개 세부종목 중 무려 61개의 세부종목이 설상경기인데요. 설상경기에 강한 국가가 곧 동계올림픽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설상 경기종목으로는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노르딕 복합, 스키점프, 스노보드가 있는데요. 오늘은 이 중에서도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빠른 속도가 생명이다, 알파인스키


알파인 스키는 ‘알파인’이라는 이름에서도 추측해 볼 수 있듯, 유럽의 알프스 산악 지방에서 발달하였는데요. 뒤꿈치를 고정하는 바인딩을 장착한 스키를 타고 눈 덮인 슬로프를 내려오는 스포츠입니다. 빠른 속도로 슬로프에 꽂혀있는 기문을 통과해야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활강 시 최고 시속이 140km에 달합니다. 고속도로에서 주행하는 자동차와 비슷한 속도인데요. 실제로 최고속도로 활주할 때 선수는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속도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경기를 보면 슬로프를 가르며 내려오는 스키 선수들의 모습이 언제나 짜릿함과 시원함을 자아냅니다.


경기종목은 크게 스피드(속도) 종목과 테크니컬(기술) 종목, 2가지로 나뉩니다. 스피드 종목에는 활강(남녀)과 슈퍼대회전(남녀), 테크니컬 경기종목에는 대회전(남녀), 회전(남녀) 종목이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활강과 회전을 합한 알파인 복합(남녀)과 국가별 팀 이벤트가 있는데요. 이렇게 알파인 스키에는 총 11개의 세부종목이 있습니다. 평균속도가 빠른 순으로 경기 종목을 나열하면 활강-슈퍼대회전-대회전-회전 순서입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빠른 스키경기를 보기 원하시는 분들은 남자 활강(2월 11일, 일 오전 11시), 여자 활강(2월 21일, 수 오전 11시) 경기를 놓치지 마세요! 



 

 

 

 

사진 출처: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홈페이지



가장 오래된 올림픽 종목, 크로스컨트리 스키


다음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입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스키를 신고 눈 쌓인 들판을 완주하는 경기인데요. 여러분은 혹시 크로스컨트리 스키가 올림픽 종목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러시아에서 발견된 6000년 전의 동굴 벽화에서는 스키를 타고 순록을 사냥하는 사냥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1500년대 스웨덴 군인들에게 스키는 아주 유용한 장비였는데요.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긴 역사에 맞게 1924년 제1회 프랑스 샤모니 동계올림픽에서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경기 코스는 오르막, 평지, 내리막 비율이 1/3씩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때, 선수들은 정해진 주법(클래식, 프리)을 사용해 코스를 통과해야 합니다.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6개 종목, 여자 6개 종목으로 총 12개 종목 경기가 열립니다.


 

사진 출처: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홈페이지



스키에 예술을 더하다, 프리스타일 스키


마지막으로 프리스타일 스키는 이름 그대로 선수들이 자유롭게 기술을 뽐내는 경기입니다. 슬로프를 자유롭게 활강하면서 공중곡예를 돌며 예술성을 겨루는 경기로 ‘설원의 서커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예술성을 평가하는 경기인 만큼, 백플립, 트위스트 등 선수들의 화려한 공중 기술을 볼 수 있는데요. 동계올림픽에서는 남녀 부문에서 각각 모글, 에어리얼, 하프파이프, 스키 크로스, 스키 슬로프스타일 총 10개의 세부종목 경기가 열립니다. 보기만 해도 박진감 넘치는 스키에 화려한 예술을 더해 다양하고 멋진 개인기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홈페이지


아직 대한민국은 설상경기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없습니다. 그러나 ‘스키 불모지’로 불리는 우리나라에서도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분투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정동현 선수는 지난 1월 열린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월드컵에서 역대 한국 선수로는 최고성적인 14위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올림픽마다 이변을 일으키는 선수가 등장하고, 예상치 못한 결과에 전 세계인이 놀라기도 합니다. 이처럼 예측 불가능한 올림픽에서 우리의 관심과 응원이 깊어질수록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점에서 모든 경기 종목은 언제든지 효자종목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한 스키 종목에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그런 의미로, 경기일정을 살펴보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김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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