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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2017년을 마무리하는 우리, 새 학년을 기약하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8. 3. 2. 09:00

 

2017년을 마무리하는 우리, 새 학년을 기약하다




38일간의 겨울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 개학 첫 날, 학생과 선생님 간에는 반가운 표정과 더불어 뭔가 방학에 대한 미련이 남았는지 아쉬움을 얼굴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개학을 하고 나면 보통 학생들끼리 수다가 이어지거나 혹은 영화감상을 통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여기 태백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개학날부터 알찬 하루하루의 계획을 실행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개학을 하고 나서 지난 겨울방학 동안 있었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최고의 순간 베스트3’과 ‘최악의 순간 베스트3’을 뽑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반 친구들이 생각하는 베스트3과 그 반대의 순간은 무엇이었을까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최고의 베스트3 중 하나는 ’부모님과 함께 가족여행‘ 내지는 ’평소 못가 봤던 맛집 탐방‘, ’뮤지컬 및 영화 감상‘ 등이 나왔고, 그 반대의 경우는 ’너무 추운 날씨’, ‘짧은 방학’이 나왔습니다. 모둠별로 돌아가면서 서로가 생각하는 점을 이야기 하고 또 ‘다음 방학 때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보기’와 같은 활동도 엿볼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개학 후 2일째 되는 날부터는 진로활동을 계획해서 실행에 옮기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한 나만의 명언 만들어보기’를 통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보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 개학 후 3~4일째에는 2018년도에 서로 다른 반이 되더라도 항상 함께 할 친구들과 함께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하는 ‘너의 마음, 나의 마음’을 주제로 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디오북을 감상하고, 친구들을 대하는 나의 다짐을 포스트잇에 적어 서로 돌아가며 살펴보며 마음을 다져보는 활동이었습니다. 



 

개학 5일째, 드디어 1~5학년은 각 반에서 수료식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한 해를 마치는 소감 등을 이야기하는 반도 있고 또 특이하게 말로 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앞으로의 바람을 교육용 SNS 채널(공지사항, 가정통신문 등으로 활용)을 통하여 이야기하는 반도 있었습니다. 해당 학급의 담임 선생님은 “학생들로 하여금, 1년 간 반 친구들과 함께 했던 여러 순간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보는 것도 좋지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은 우리 반 친구들과 1년 동안 학습과 생활지도를 모두 함께 했던 SNS 채널에 녹아내는 것이 아름다운 마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의 활동 모습에서 2017년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 2018년에 대한 희망 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급별 활동을 살펴봤다면 졸업식 현장의 모습도 같이 알아봐야겠지요? 졸업식 장소에는 많은 학부모님들이 졸업하는 학생들에 대해 축하와 더불어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선생님의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특히 1학년 때부터 6학년 졸업 때까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며 “내가 저때 그랬나?” 멋쩍은 웃음을 보이는 친구들의 모습도 함께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막상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모습에 눈물을 보이는 친구도 보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서로의 우정을 돌아보며 감싸 안아주고,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는 모습 또한 엿볼 수 있어서 훈훈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2017년을 마무리하는 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 올해부터는 교육부에서 선생님들의 인사발령을 2월 1일자로 권고하고 이에 따라 겨울방학과 동시에 수료식 및 졸업식이 같이 행해질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학년말 학생과 선생님간의 1년 마무리 활동 역시 조금은 아쉬울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유익한 이야기와 진로학습 등이 이어진다면 분명히 우리 학생들의 다음 학년 시작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새 학년을 시작하는 선생님과 학생 모두 더욱 멋진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하며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장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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