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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대학에서 열리는 방학 청소년 과학캠프로!

대한민국 교육부 2010. 8. 13. 07:00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과학을 가르쳐주는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신나는 과학놀이마당’,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과학교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주최하는 ‘경암 바이오 유스 캠프’, 각 대학에서 주최하는 과학 교육 프로그램 들이 바로 그것이다.
 

 
   1. 신나는 과학놀이마당
 

‘신나는 과학놀이마당’은 어린이들에게 재밌는 과학을 가르쳐 주자는 취지로 서울·경기지역 중·고교 과학교사들의 모임인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이다. 매년 겨울방학에 한양대학교 자연과학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신나는 과학놀이마당’은 초등학생들에게 ‘물 잡아 먹는 구슬’, ‘크레파스로 손수건 만들기’, ‘굴절 망원경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주제별로 재밌는 실험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가르쳐준다.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소속인 지채화(태릉고) 교사는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에서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가르쳐보자는 취지에서, 또 고등학생들이 초등학생들을 가르쳐 보자는 생각에서 과학놀이마당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과학놀이마당 행사를 조율하고 있는 배준우(숭문고) 교사는 “이 행사를 통해서 아이들이 과학적인 면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고 이공계 진학을 촉진하려 한다”며 “이로써 어린이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의 꿈을 길렀으면 좋겠다”며 신나는 과학놀이마당 개최 취지를 밝혔다.
 

 
   2. 서울과학교실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되면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한양대 4개 대학에서는 ‘서울과학교실’이라는 과학 학습 행사가 열린다. 서울과학교실은 서울시 교육청이 주관하여 서울 소재 4개 대학에서 과학 교육을 받는 행사이다. 대상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서울 소재 중학교 1학년 학생 200명이며,  50명씩 각 대학에서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수학과 과학 교과목을 대학에서 실험과 이론 수업을 받게 된다.
 

서울과학교실은 과학에 소질 있는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과학적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에서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학은 서울과학교실과 같은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대학과 지역사회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다.
 
이번 여름 방학 서울과학교실은 8월 2일부터 8월 7일까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한양대 4개 대학에서 개최된다.
 

 
   3. 대학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과학 학습 행사
 

각 대학에서도 방학을 맞이하여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학습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7월 9일부터 3차에 걸쳐서 한양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는 '과학 실험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상일여고, 은광여고, 대진고 3개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실험을 통해 살아있는 과학 수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열린 행사이다. 행사 기간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공개 수업이 진행되었고 실험 수업과 고등학교 과학 수업 방향에 대한 토의도 이루어졌다.
 

지난 7월 10일에는 ‘공학 기술에 대한 과제 중심 청소년 엔지니어링 체험’ 이 개최됐다. 한국공학교육학회가 주최하고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TIST)가 주관한 이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공학기술 체험을 통해 첨단 기술 속 공학 원리를 전달하기 위한 행사이다. 한양대학교 김용수 교수는 우리나라의 공학과 그 미래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강연을 통해 공학의 의미에 대해서 깨우칠 수 있었다.
 
7개 중학교와 13개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앞으로 조별로 설계한 공학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강연을 듣고 과제 수행을 위한 실험을 진행한다. 행사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일정이 끝나면 학생들의 과제 결과물은 성동구청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한국공학교육학회에서 수료증을, 우수팀에게는 우수 인증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4. 바이오 유스 캠프
 

학회에서 주최하여 매년 여러 대학에서 열리는 행사들도 있다. 지난 7월 27일, 28일 이틀동안 5개 대학에서는 ‘제 6회 경암 바이오 유스(Bio Youth) 캠프’가 열렸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경암 바이오 유스 캠프’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이 주관하고  경암교육문화제단의 주최로 생명과학분야의 저변을 고등학생들에게 보급하고자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행사이다.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생명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연구 내용을 고등학생들에게 전달한다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이다. 올해는 27일에는 광주과학기술원과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에서 열렸고 28일에는 건국대학교, 부산대학교에서 개최됐다.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는 ‘해양 생물을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을 주제로 한양대 진언선 교수가 첫번째 강의를 진행했다. 두번째 강연은 ‘모든 학문의 길은 바이오(Bio)로 통한다’를 주제로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가 진행했다. 오후에는 건국대 이승재 교수와 이화여대 최선 교수, 성균관대 권재영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장 정진하 교수는 “기초과학이 튼튼해야 그 국가의 경제 발전과 의학발전, 국민 건강도 발전할 수 있다”며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양대학교 오성근 교수는 축사를 통해 “아무쪼록 이번 캠프를 통해 생명과학 분야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생명과학의 의미, 중요성을 인식해서 생명과학 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오 유스 캠프 참가 신청은 학교장이나 담임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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