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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우리는 자신이 아닌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봉사합니다. 어떤 학생은 참되고 뜻깊은 봉사를 하기도 하고, 봉사점수를 받기 위해 하는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봉사는 나눔이라는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요즈음 우리 주위에 재능기부라는 말이 언제부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누어 주는 따뜻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저는 2010년 처음으로 노인복지관에 봉사활동을 하러 갔습니다. 저는 청소를 하고, 힘드신 분들에게 목욕을 도와주고, 빨래해 주는 그런 일만이 봉사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처음 찾아 나선 봉사는 어르신에게 책을 읽어주는 봉사였습니다.목포공공도서관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동화 구연 수업으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함께 “꾸미꾸..
목포에서 목포대학교에 가려면 지산부대를 지나게 됩니다. 지산부대 고개를 넘어서면 추수를 끝낸 들판을 따라 울퉁불퉁한 도로에 겨우 차량 한 대 지나가는 위험스런 길을 따라가면 무안 삼향북초등학교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처음, 저는 초겨울의 바람이 부는 이른 아침, 행복교육모니터단의 일원이 되어 이곳을 찾았습니다. 울타리가 없는 이 학교에 들어서는 순간, 겨울이지만 화단에는 푸릇함이 남아 있고 청자박이 매달려 있는 정겨운 모습을 만났습니다. 뭔가 특별함이 눈에 띄는 화단의 모습에서 부지런함이 넘침을 찾을 수 있는 이 학교의 특별한 생태수업을 소개합니다. 무안 삼향북초등학교는 전교생 33명의 아담하고 소박한 학교입니다. “인간의 본능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라고 말문을 여는 김경호 교장 선생님은 “생태교..
목포공공도서관에서 봉사동아리인 '꾸미꾸메'회원으로 활동하는 제가 우연한 계기로 '마린 창작동아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목포공공도서관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최하는 '2013년 무한상상실'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해양과학상상자료실과 해양과학상상교실을 구축하고, 해양과학적 상상력을 길러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중 하나로 마린 창작동아리를 운영하였습니다. '마린 창작동아리'는 목포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자 무한한 상상력의 보고인 바다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마음껏 발휘하는 모임입니다. '마린 창작동아리'에서는 잠시 묻어 두었던 창작의 열정을 일깨우고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마린 창작동아리'에 함께 하는 사람들은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자극하여 미래 해양과학과 접목시켜 다양한 작품을 창작하는 기..
쌀쌀한 바람이 뼛속까지 파고드는 차가운 날. 목포의 로데오 거리에서는 특별한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이 지역의 교육복지투자우선학교의 성과보고회가 있는 날입니다. 길거리는 축제분위기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빵을 나누어주는 훈훈한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체험마당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비전 목걸이 만들기, 몰래 산타 엽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목포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압화 책갈피를 만들 수 있게 하였습니다. 목포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는 학부모 자원봉사자와 Wee센터 상담사 선생님이 찾아가는 이동 상담실을 열었습니다. 학부모는 따뜻한 차를 준비하고, 부침개를 부치고, 어묵 국물로 따스한 마음을 준비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이 보였습니다. 목포를 학생들의..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한국 가사문학관을 찾았습니다. 인근에 전라남도 교육연수원의 연수를 마친 후 평소에 가고 싶던 곳이며, 학교 다닐 적에 배웠던 송강의 관동별곡을 떠올리며 찾았습니다. 나지막한 산자락을 등에 업고 한국 가사문학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사문학이란 노래를 부르기 위해 짓는 음악의 가사에 대하여, 주로 문장으로 읽힐 것을 전제하고 쓰이는 운문을 가사라고 합니다. 이 가사는 고려 말기에 경기체가가 쇠퇴하고 시조가 그 형태를 갖추어 갈 무렵을 전후하여 나타난 문학 양식입니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창작되어 주로 사대부 사회에서 널리 유행하였던 4음보 연속체의 운문 문학입니다. 조선 전기에는 주로 사대부를 중심으로 창작되었으나, 조선 후기에는 평민층에까지 작가층이 확산됩니다. 의리와 ..
가을바람이 세차게 불어 옷자락을 흔든 날.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한 배움터인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청계초등학교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커다란 가방을 메고 교실로 향하는 사람들. 바로 을 함께 할 국립오페라단입니다. 국립오페라단이 저학년을 대상으로 교실로 찾아와 오페라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입니다. 커다란 가방 속엔 소품이 가득합니다. 어린이들이 매일 수업을 받고 생활하는 공간, 바로 그 교실에서 작지만 특별한 만남이 기다립니다. 오늘 오페라 여행이 진행될 이곳은 다솜 교실입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현수막을 설치하고 피아노 조율을 마치면, 무대준비 완성. 무대에 출연할 오페라 가수들도 대기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하며 학생들을 맞을 채비로 분주합니다. 이 학교의 1학년 ..
눈이 부시게 푸르른 화창한 가을날. 전남 무안공공도서관에서 실시한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위해 벌교로 향하는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떠납니다. 그곳에서 조정래선생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산천은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가고, 들판의 곡식은 벌써 수확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태백산맥 문학기행의 출발지인 태백산맥문학관으로 향합니다. 오늘 참석한 사람들은 무안공공도서관 독서회원을 포함하여 16가정 37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대하소설 태백산맥 벌교기행 길동무인 위승환 선생님의 “작가 조정래의 삶과 그의 문학"이란 주제강연이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시작됩니다. 조정래 선생님은 누구? 조정래 선생님은 작가를 근로자라고 생각하며 글을 쓰는 시간과 퇴근 시각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분이라고 합니다. 평상시 인..
학교 교문에 찾아가는 날씨체험캠프 차량이 들어옵니다. 4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날씨체험캠프가 진행됩니다. 찾아가는 날씨체험캠프는 기상청에서 어린이들이 원하는 곳으로 교육차량을 가지고 찾아가, 즐겁고 재미있게 체험하고, 직접 만들어보며 배우는 기상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강당에 모인 학생들에게 기상청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을 통해 오늘과 내일의 날씨, 그리고 일주일 동안의 날씨를 자세히 알려주는데 그럼 일기예보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날씨를 미리 알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기온, 강수량, 기압, 습도, 풍향, 풍속 등의 기상현상을 관측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관측은 지상기상관측, 고층기상관측, 해양기상관측, 기상위성관측, 기상레이더 관측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기상..